'미켈란젤로', 단순하게 예술가로만 알고 있었지만 건축가로써 활약하는 멋진 모습도 구체적으로 읽어내려가게 되는 책 '미켈란젤로, 생의 마지막 도전'
1540년대 그 당시에 70~80대로 산다는 것은 그 시대의 기대수명을 훨씬 윗도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백발의 미켈란젤로는 그만큼 오래 살면서 경험한 것과 노년의 지혜로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축을 담당하는 책임자로써의 활력있는 삶을 지탱해 나간다.
자신의 삶에 많은 것들을 공유한 '벗'과 지인들의 죽음으로 인해 괴롭고 상실감이 극에 달하였을 , 그 시절 자신 앞에 주어진 일들을 성실히 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읽다보면 아직 내 삶의 빛 역시 꺼지지 않았음을 괜시리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