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의 청년들, 나 역시 아직 30대의 한 청년으로써 중국의 청년들을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그 이미지는 약 10년 전 타지에서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형성된 주관적인 이미지였다.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하게 된 기숙사에서 3층은 보통 중국인 유학생들이 쓰는 층이었는데 그 층에 대해 여러가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다.
그리고 몇년전 요양원에서 근무했던 난 중국인 간병인분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중국어로 외치는 호탕한 큰소리와 직업윤리에 대해 약한 모습을 보이는 분들도 있어서 나에게 중국인의 이미지는 사실 좋지 못하다.
어떻게 보면 수많은 민족들이 있는 수많은 중국인 중 소수만 접하고 만든 나의 편견일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주한 책 한권
'문턱의 청년들(한국과 중국, 마주침의 현장)'
이 책을 통해 보게 되는 '중국과 한국청년들의 문제'를 통해 비슷한 어려움을 가진 한중청년으로써 한 울타리 안에서 가깝게 느껴지게 된다
요즘 한국사회에 핫이슈인 '배달 플랫폼 노동청년들'부터 중국의 bj방송인 '쇼장방송'까지.....,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을 인터뷰하며 느껴지게 되는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명언.
개개인의 청년을 인터뷰하는 것이지만 다른세계사람이 아닌 오늘날 함께 살아가는 청년으로써 남의 문제처럼 보이지 않고 내 앞에 당장 닥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진다.
또한 중국, 한국을 넘어서 세계 속에 서로를 비교해보며 내 삶에 또다른 문제를 발견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