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MBA 가면 어때요?
국승운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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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관련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이 책에서 계속 언급할 경영전문대학원, 즉 MBA 과정을 졸업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일반 대학원에서 경영학 관련 전공으로 졸업하는 것입니다

MBA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의 약자로 기업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명칭에서부터 보이는 그대로 학문적인 부분보다는 기업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실무 지식을 공부하고 이를 통해 실제 경영 능력을 함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한 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하기보다 여러분야를 넓고 얕게 공부하는 커리큘럼이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은 경영자보다는 실무자에게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특정분야를 깊게 공부하고자 MBA에 입학한다면 학문의 깊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는 합니다

14P~15P

오호라, MBA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책을 통해 대략적인 감을 잡게 된다. 얼핏 흘러듯는 말로 MBA,MBA 이야기를 들어서 뭔가 싶었는데. 서평요청 메일을 받고 이참에 세상에 대한 지식을 넓힐 겸 읽어보자해서 그렇게 읽게 된 책.

'더 늦기 전에 MBA가면 어때요?',


 

'퇴근 후 MBA에서 만난 11명의 거침없는 이야기'라는 부제를 통해 일과 공부를 열심히 병행하고 있는 성실한 사람들이 보내는 메시지 라는 것을 예감해 볼 수 있다.

내용은 챕터 6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첫번째 챕터는 MBA에 무지한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읽으면 이해하기 좋을 설명들이 있다.

그리고 챕터 6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챕터2

저를 보면서 주변인들이 MBA에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그들에게 묻습니다. 왜 갑자기 MBA를 지원했는지.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요즘 제가 행복해 보인답니다. 직장도, 학교도, 가정도 행복이 가득합니다. 혹시 망설이고 있다면 절대 주저할 것 없어요. MBA를 하면서 더욱 행복해지는 당신을 곧 발견할 테니까요

48-49P

보통 이제 2년차에 접어드는 나조차도 일터에서 쉽게 회의감을 느끼며 역량개발을 게을리 할 때가 많은데,,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MBA를 통해 주변사람들에게 열정을 선물하는 인터뷰를 보고 있으면 나 역시 좋은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안그래도 방통대 공부와 일 모두 해가면서 언제 졸업하지, 졸업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과 퇴근 후 심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강의를 듣는 것에 뭔가 완전 넉다운 되어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받은 에너지를 통해 미래에 열심히 공부를 마무리하고 졸업을 한 나를 상상해보게 된다.

또한 읽기 전에는 막연하게 단어만 알고있는 MBA라는 공부의 범위가 참 다양하기도 하고, 열정넘치는 사람들과의 인적교류도 할 수 있는 공부 너머의 매력을 가진 분야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 나온 원우님들이 일하시는 분야 역시 '물류'부터 '소셜채널 담당자','금융권 관계자'까지 다양하다. 그러기에 각각의 분야에서 MBA 공부를 어떻게 실무에 적용할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들어보며 세상의 다양한 직종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는시간을 선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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