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 로마는 나에게 막연하게 멋이 있는 도시였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 역사를 이야기하지만 세계사에 관심없는 나에게는 왠지 이름만 흐릿하게 기억하고 있는 도시..
뭔가 기독교인이기에 교회 주일설교에서 많이 등장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목사님께서 성경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인 사도바울 역시 로마사람이기도 하고, 신약성경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 자주 나타난다. 그러기에 친숙한 듯 누가 설명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는 도시?
그런 애매함을 깨뜨린 책 한권 '로마시티 (ROME CITY)', 그 도시가 주는 광대함이 있는데 500P 넘는 책의 스케일이 그 부분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분명 내 삶과 큰 연관성도 없고, 큰 접점이 없지 않을까? 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그 역사를 살펴보면서 내가 자주접 했던 문화와 말들이 로마와 연결되어 그 문화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며 읽어내려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