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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가 되는 법 - 세종 대왕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세상을 바꾼 발명가들을 만나다
로버트 윈스턴 지음, 제사미 호크 그림, 강창훈 옮김 / 책과함께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인간의 역사 속 드러나는 '발명'에 대한 이야기를 화려한 색채로 소개하는 어린이 책, '발명가가 되는 법'
어린이는 아니지만 흥미롭게 읽어 내려가 진다.. 왠지 어른이 될수록 무심해 지는 듯한 '주변에 대한 관심'을 생각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주변에 대한 관찰'이 진화되어 '발명'까지 이루어내는 '발명가'들의 스토리는 흥미진진하다
그와 함께 이미 발명된 기계와 모든 것들의 결과를 아무생각없이 바라보았던 나에게 그 '발명'이 역사 속에 주었던 선한 영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독서였다.
"케테는 이후 오랫동안 연구에 매달렸고, 결국 그런 낙하산을 개발했어. 1915년 자신이 만든 낙하산으로 특허를 받았지. 이 사실을 알게 된 독일군은 제1차 세계 대전에 사용할 낙하산 7,000개를 주문했어.
전쟁 당시 하늘에서 정찰 임무를 맡은 사람들은 열기구에 케테가 발명한 낙하산을 넣어 두었다가 열기구가 터질 경우 이것들을 이용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지. 케테는 발명품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공을 인정받아 1917년 나라에서 훈장을 받았어.
19P"
예를 들어 안전한 낙하산을 발명한 곡예사 케테 파울루스(1868~1935),
"그녀의 이야기를 읽는 귀여운 어린이들이 이를 통해 선한 영향을 끼치는 발명가를 꿈꾼다면?"
이라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또한 무선통신 기술의 원리를 발명한 배우 '헤디 라마르(1914~2000)'의 이야기는 왠지 아이들에게 어떤 편견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가 발명가도 될 수 있구나!'라는 느낌표는 아이들에게 자신감도 함께 심어줄 것 같아 마음에 드는 '발명가' 선정이었다.
더불어 먼 과거 여성의 인권이나 지위가 낮았던 시기의 여성 발명가들의 이야기는 '양성평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고 어린이들과 많은 토론거리들을 제공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마리는 폴란드의 한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여성은 과학 분야의 학위 과정을 밟을 수 없었어. 대신 이동 대학이라는 한 단체에서 몰래 공부를 했지
39P"
방사성 원소를 발견하고 '노벨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둘다 수상한 유일한 사람 마리 퀴리(1867~1934) 등등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아이들은 깨닫게 될 것 같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첨단과학'이 수많은 발명가들의 노력으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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