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 말 잘하는 사람들의 여덟 가지 공통점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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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유추','장면 묘사','좋은 사례','예측불가','질문','이득','공감'

'당신만 모르는 인생을 바꾸는 대화법', 이 책에서 제시하는 8개의 키워드이자 말하기 법칙이다. 참 아무래도 말을 잘하진 못하지만 말을 잘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에 서평신청한 책인데 핵심을 짚은 듯한 키워드부터 안의 사례들은 비유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저자 덕분에 쉽게 읽어내려갔다.

읽어내려가면서 왠지 저자가 대화법이란 것이 결국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식들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읽다보면 결국 대화법이란 것이 '이타심'과 '배려심'을 키워야 가능한 역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뇌 과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그 정보의 개수에 따라 두뇌 활동의 양상이 달라진다고 한다. 정보가 2개일 때 두뇌는 비교적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지만 정보가 4개로 늘어나면 두뇌는 과부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온전히 전달하려면 상대방의 뇌에 과부하를 걸어선 안 된다.

39P

위의 구절만 보더라도 생각나는 것이 예전 방문교육을 할 때도 그런 피드백을 많이 받았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초등학생이면 그 아이 수준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여야 하고, 고등학생이라면 그에 맞는 차분한 설명과 언어로 관리 하라는 부분..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역지사지' 생각해보며 소통하는 것에서 일맥상통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또한 책 내용에서 사람들이 쓰는 대화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잘 설명하였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좌뇌의 논리적 사고는 말의 '뼈'

우뇌의 감성적 사고는 말의 '살'

위의 비유로 풀어낸 말하기 법칙3, 장면묘사에 대한 내용은 내가 쓰고 있는 대화의 구조가 단순하고 추상적이었다는 것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외에도 책에서 나오는 사례들이 구체적이여서 내가 어떻게 말을 정리해야 상대방에게 더욱 신뢰를 주며, 큰 마찰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사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전적 팁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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