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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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 말이 있다.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어떻게 내뱉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주의하라는 말로 자주 사용하는 듯 싶다.

'직장 내 사람관계','가족관계','연인관계' 등 다양한 사람들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의 도구인 '말투'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임을 생각할 때 읽어보기 좋은 책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내용을 보면 '말투' 안에서도 주제가 다양하다.

'교제편','대화편','감정편','설득편','강연편','토론편','협상편','취업편'

각각의 챕터안에 부제목으로 그 내용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시간 없으신 분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펼쳐 간단하게 읽기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끔씩 튀어나오는 사례들은 유명인들의 말센스를 닮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 방문으로 강연을 할 때 반미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로 인해 연설이 여러 번 끊겼다. 전 캐나다 총리 피에르 트뤼도는 이런 상황이 난감했다. 이를 알아챈 레이건 대통령은 웃으면서 말했다.

"이런 일은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누군가가 이 사람들을 미국에서 여기까지 모셔온 게 분명합니다. 그들은 제가 캐나다를 자기 나라처럼 느끼도록 해주고 싶었나 봅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어 어색한 상황에서 벗어났다, 더불어 동행한 캐나다 총리에게도 편안함을 주고 호감까지 샀다.

47P

무엇보다 위의 사례 같은 경우 반감을 표시하는 상황 속에서 저런 유머를 할 수 있었다는건 그만큼 배포와 여유가 있다는 것처럼 느껴져서 인상깊었던 사례였다.

그와 함께 마음에 들었던 '자조'를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 챕터에 들어있는 사례였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이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듯한 '자조'

'나는 이런 약점을 가진 사람이야'라는 겸손과 함께 '하지만 나는 너희들이 이런 내 약점을 알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아'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내뱉는 자조는 참 마음에 여유가 넘치는 사람처럼 보여 내면이 매력적으로 보이고 말투에까지 드러나는 듯 싶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인상깊었던 챕터,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 튀어나오는 다양한 사례들은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다양한 사람관계 속 말투에 기준을 놓는다면 어떻게 나의 주관을 지키면서 선을 넘지 않는 팁에 대해 선명하게 잘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은 책이다.

또한가지 , 직장 내 관계에서 감정소모가 잦고 동기부여 하기 힘든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책의 내용을 통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직장동료는 A의 말에서 자신이 해줄 말의 힌트를 발견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진 상태이다. 자기감정이 매우 취약한 상황에 몰려있다는 사실도 안다. 그런 사람에게 "당신 늪에 빠졌으니 거기서 빨리 나와요!"라고 외친다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무리 복잡한 상황이라도 결국 스스로 극복할 수 있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그가 처한 상황에서 빠져나올 대안이나 긍정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면 좋다. 설령 그 방법이 소용없다고 해도 자신의 말을 성의껏 들어준 당신에게는 고마움을 품는다

마냥 내가 그 감정들과 무기력을 내버려 둘것인가라고 말이다. 여기서는 직장동료가 힘든 동료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라면 조금 색다르게 적용을 해보고 싶어진다. 내가 나에게 어떤 말투로 위로를 해야 될지 말이다. 결국 자존감이 낮아져 위로가 필요한 나의 상황이라면 나 스스로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 말이다.

'어떻게 자신감을 찾아볼까?'라는 질문도 던져보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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