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망친 것을 자신이 망가진 것과 동일하지 말라는 말인데..'일의 기쁨과 슬픔' 한창 작년인가 재작년 홍보하는 것을 많이 보았던 책이다. 작가님이 이 문구가 가슴에 와닿아 눈물까지 나온 걸 보면 그만큼 가지고 있던 일에 대한 부담감이 보이기도 한다...책에서는 무엇때문에 그만큼 부담스러운 건지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펭수작가와 그 외에 활동으로 인해 생기는 잡음들 때문인걸까, 그로 인해 자신이 속한 EBS팀에 피해를 줄까봐 더욱 힘드신걸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직장생활로 인한 부담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나를 위로하는 문구로도 쓰기 좋은 말들이었다.
'직장생활이 다가 아니라는 것, 나는 충분히 가치가 있고 사랑할만한 사람이라는 것'
참, 직장 내 아직 사람관계도 서툴고 바쁘다보면 놓치는 것이 많은 나이기에 뭐 하나가 잘못되도 다 내 탓 같았고 그런만큼 내 자신이 많이 미운 나날들이 계속 됬었다.
'사회생활 몇년차인데 이거 하나 못하고 두려워하는 걸까?' 라는 질문과 함께 계속되는 자기비하...
하지만 내가 일은 못한다고 해서 나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되자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