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원칙 75', 이 책(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의 부제이다. 참 심리학이라는 것이 그렇다.. 정확하게 개별적인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는데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 많은 심리실험으로 보여지는 '사회심리'들이 있다.
그런 심리들의 규칙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떠오르게 된 대학교 시절 추억, '사회심리학'이라는 교양과목.
그 당시 막 대학교 입학 후 처음 접했던 교양과목으로써 중간 쪽지평가와 함께 내 머리를 어지렵혔었지만 그 내용들을 간략하게 몇 장씩 법칙으로 요약한 이 책은 사회경험을 하고 난 뒤 만나서 더 좋았다.
안그래도 대학교 시절 만났던 '사회심리학'은 정말 '공부'라는 느낌으로 어렵게 다가왔지만, 직장생활을 통해 별의별 경험을 다 겪어본 후 만난 이 책은 오히려 친숙하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어디 그뿐인가?
사회심리학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조금 더 넓은 영역에서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감정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더하여 '진화론적으로 이야기 하기도 하고,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서 설명하며 그 개념과 비슷한 '벼룩효과'를 또 다시 재미난 이름으로 설명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