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 심리학이 들려주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북라이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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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내 마음이 내마음대로 안된다'가 큰 고민인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소개하기에 앞서 읽으면서 떠올랐던 플라톤 학자의 이야기 역시 소개하고 싶다. 이성과 감정을 두 마리의 말로, 마부를 '자아(에고)'로 비유하였었는데 우리가 이성과 감성의 말을 이끄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그리고 이 비유가 떠올랐고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분석(이성의 영역)해 보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어서였다. 감정이라는 것이 막상 나의 주관적인 경험 속에서 내 마음에 온전히 들어온다면 제어하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나의 감정의 원인을 분석해 보아야 하지 않나? 감정적인 순간에 하게 되는 판단들은 객관성을 해치고 나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 때도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생각할 때 감정과 이성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같이 가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톤의 비유에서 나온 두 말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이성과 감성이 같이간다' 라는 것..그리고 이성을 통해 감성을 본다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려고 한다.


목차부터 잠시 살펴보면 '회사가 지긋지긋해도 사표를 못 던지는 이유' 부터 '감언이설에 요동치는 심장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는 법' 등 실생활에서 직접 접할 수 있는 많은 사례에 숨어있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기에 마냥 이론적이지 않고 재미 역시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실생활 사례 속 숨겨진 심리원칙은 왠지 자기성찰을 하게 되고 나를 더욱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도움을 받게 되더라도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은 똑같을 수 있다.

하지만 이해하기 시작하면 이 책에 나오는 심리원칙을 어느정도 삶에 이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생활에서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나 스스로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설레는 것은 마냥 좋아하는 이성이 있어서일 뿐만 아니라 당황스러운 상황이기에 더욱 심장이 뛰는 것을 설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등 조금은 상황에 따른 나의 반응과 원인을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심리학이 100% 다른사람의 심리를 예측하고 나의 심리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마지막 파트.. 마치 심리학을 실험처럼 다룬다. '호손효과(지켜보는 사람의 유뮤에 따라 행동의 차이가 있는 것)'와 '커버스토리(실험 참가자에게 진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실험: 실험의 목적을 속이는 것)'라는 개념을 통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끝내지 말고 나 역시 심리학 실험자가 되라고 말한다. 많은 실험을 할수록 많은 심리원칙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이다.

참 재미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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