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의 삶을 설계해나가는 듯한 저자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 꿈과 연애를 이렇게 비유하면서 저자가 펼치는 메시지를 읽으니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아직 30대면 도전에 대해 흥미롭게 받아들여도 되는 나이인데 내가 겪게 될 경험들을 미리 무서워하는 내 자신이 떠올랐다. 특히 직장 내에서도 내가 도전해서 나만의 경험으로 녹아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시작하기 전 먼저 소심하게 두려워하는 내 자신이 말이다.
그리고 책에서 자주 나오는 두가지 비유를 통해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연애와 자기관리,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과 꾸준히 안정적으로 연애를 이어가는 듯 보이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연애에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고 자기관리 역시 같기에 그런 것일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결국 자기관리에서 나오는 노력하고자 하는 습관이 연애에서도 노력하는 습관으로 자리잡은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수 있는 힘..내가 요즘 관심이 많은 '자존감'이 연관있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자기가 알아서 동기부여를 잘한다는 것이겠지.. 그런 사람들이 쌓아놓은 성취경험은 자신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건강한 자존감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에서는 성취경험과 관련되어 사람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들을 현실적으로 좋은 조언들을 준다. 예를 들어 다른 자기관리서적의 경우 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의지'를 강조할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게으를 수 있는 인간의 특성을 직시하며 '오이디푸스'신화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