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책으로 받게 된 <예수, 나의 첫사랑>
항상 다른 사람이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마치 학창시절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는 설렘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만큼 내 인생에 있어서도 큰 설렘을 가져다 준 예수님. 다른 사람이 만난 예수님을 저자분이 어떻게 나눠주실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서평에 신청했다.
무엇보다 신앙이 무너져있는듯한 요즘 나의 모습에 설렘과 함께 자극을 받고자 읽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도착한 서평책은 김은미 작가분께서 기분좋게 선물받는 듯한 느낌으로 예쁘게 포장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읽기 전, 예쁜 보라색 꽃과 함께 도착한 서평책은 왠지 꽃이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책 내용이 주는 아름다운 내용까지 더해져 내 마음까지 예쁘게 물들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용을 보면 간략하게 163P로써 읽기 부담스럽지 않다. 삶에 지치고 힘들때 쉬어가면서 한 장씩 읽기 좋은 구조이다.
구체적으로 성경말씀과 함께 간략하게 1~2페이지로 적힌 간결한 나눔은 가볍지 않지만 서도 읽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성경말씀과 함께 작가님의 감성이 더해진 표현은 다채로워서 집중이 잘되고 꺼꾸로 나는 어떻게 적용할지 되돌아 보게 된다.
주님을 만나기전 남을 험담하던 자신의 모습과 만나고 나서 바뀐 모습을 고백하는 모습에서는 작가님의 진솔한 고백이 느껴지기도 하고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을 통해 전하는 모습에서는 기도를 소홀히 하는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요즘 바쁘고 힘들다고 멀리했던 신앙심이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분의 고백에 다시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젖먹는 어린아이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다양한 것을 먹을 줄 아는,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이다.
또 감성을 통해 신앙을 깊이있게 표현하는 저자분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감성적이기 때문에 신앙심이 자주 무너지는 것 같다'고 주님이 주신 소중한 감성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회피했던 내 자신이 떠오른다.
문제는 나의 게으름이었겠지?
그리고 생각해보게 된다. 말씀과 예수님의 믿음에 대한 고백이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나는 내 믿음을 온전하게 고백할 수 있는지 말이다. 과거 신앙생활하며 사역을 하면서 팀원들 앞에서 했던 그런 고백들,, 그 안에 진정한 믿음의 고백이 있었던 것일까? 위선적인 고백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말이다. 내가 나를 속이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그것이 진실된 고백이었다고 해도 과거의 것인데 현재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 결국 말씀을 붙잡지 않으면 나의 경험이 더해진 진실한 고백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참..우선순위에 주님을 놓지 않으니 금방 놓치게 된다. 말씀이 주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