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나의 첫사랑 - 인생길 한중간에 만난 예수 동행의 기록
김은미 지음 / 마음성장학교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책으로 받게 된 <예수, 나의 첫사랑>

항상 다른 사람이 만난 예수님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마치 학창시절 선생님의 첫사랑 이야기를 듣는 설렘을 불러일으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만큼 내 인생에 있어서도 큰 설렘을 가져다 준 예수님. 다른 사람이 만난 예수님을 저자분이 어떻게 나눠주실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서평에 신청했다.

무엇보다 신앙이 무너져있는듯한 요즘 나의 모습에 설렘과 함께 자극을 받고자 읽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도착한 서평책은 김은미 작가분께서 기분좋게 선물받는 듯한 느낌으로 예쁘게 포장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읽기 전, 예쁜 보라색 꽃과 함께 도착한 서평책은 왠지 꽃이 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책 내용이 주는 아름다운 내용까지 더해져 내 마음까지 예쁘게 물들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내용을 보면 간략하게 163P로써 읽기 부담스럽지 않다. 삶에 지치고 힘들때 쉬어가면서 한 장씩 읽기 좋은 구조이다.

구체적으로 성경말씀과 함께 간략하게 1~2페이지로 적힌 간결한 나눔은 가볍지 않지만 서도 읽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성경말씀과 함께 작가님의 감성이 더해진 표현은 다채로워서 집중이 잘되고 꺼꾸로 나는 어떻게 적용할지 되돌아 보게 된다.

주님을 만나기전 남을 험담하던 자신의 모습과 만나고 나서 바뀐 모습을 고백하는 모습에서는 작가님의 진솔한 고백이 느껴지기도 하고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을 통해 전하는 모습에서는 기도를 소홀히 하는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요즘 바쁘고 힘들다고 멀리했던 신앙심이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분의 고백에 다시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젖먹는 어린아이같은 신앙에서 벗어나 다양한 것을 먹을 줄 아는,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말이다.

또 감성을 통해 신앙을 깊이있게 표현하는 저자분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감성적이기 때문에 신앙심이 자주 무너지는 것 같다'고 주님이 주신 소중한 감성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회피했던 내 자신이 떠오른다.

문제는 나의 게으름이었겠지?

그리고 생각해보게 된다. 말씀과 예수님의 믿음에 대한 고백이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나는 내 믿음을 온전하게 고백할 수 있는지 말이다. 과거 신앙생활하며 사역을 하면서 팀원들 앞에서 했던 그런 고백들,, 그 안에 진정한 믿음의 고백이 있었던 것일까? 위선적인 고백은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말이다. 내가 나를 속이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그것이 진실된 고백이었다고 해도 과거의 것인데 현재 나의 마음은 어떠한가. 결국 말씀을 붙잡지 않으면 나의 경험이 더해진 진실한 고백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참..우선순위에 주님을 놓지 않으니 금방 놓치게 된다. 말씀이 주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하나님의 말씀은 날 선 검과 같아서 우리의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아름다운 성품으로 거듭나게 하신다. 또 우리의 연약함으로는 분별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럽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그 속사정을 다 드러나게 하신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분리할 수 없는 것들을 분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신다.

예수, 나의 첫사랑 65P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성령님께 보내는 편지형식의 기도였다.

로마서 8장 26절을 떠올려보며 이 내용을 보니 예수님이 정말 우리를 위해 성령을 가까이 보내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성령님에 대한 친밀감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안녕하세요? 나의 성령님

어느 날 힘들고 어려운 나의 삶의 문제에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나를 예배당으로 인도하신 나의 성령님.

교만하고 어리석기만 한 내게 임하셔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보여주시고,

무조건 믿게 하시며,

어린아이같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게 하신 고마운 성령님

내가 모르고 있던 순간조차 당신이 일하시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됩니다

온 세상의 모든 자연과 만물에 깃들어서 평화롭고, 아름답게 지켜 주시는 성령님

예수 나의 첫사랑 43P

읽고나니 나 역시 나를 위해 내 안에서 기도해주시는 성령님께 편지를 써보며 서평을 마무리하고 싶다.

안녕하세요 내안의 성령님.

코로나가 계속되는 가운데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기 힘든 요즘이네요. 아무리 예배의 자리가 건축물은 아니지만 서도 같은 지체들끼리 함께 모여 안부 물으며 대면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신께서는 나를 위한 기도를 놓지 않으시겠지요?(롬 8:26) 하지만 그런 성령님의 마음을 보지 못한 채 한치 앞의 문제에 더 집중하고 욕심을 부리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힘들 주변분들, 그리고 내가 주님의 자녀로써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지혜를 달라고 더욱 간구하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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