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 수업
이주현 지음 / 더로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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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불행해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들을 위한 마음수업" 부제가 마음에 든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폭우와 함께하는 여름휴가, 참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마음상태로 나에게 도착한 서평책이다.

안그래도 직장 내 어려운 사람관계로 감정에 휘둘리기에 그런 나의 마음을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시점이다.

그런 시기에 나의 마음을 점검하고 위로해주기 좋은 책이 나에게 왔다, 제목부터 보고 결심하게 된다.

"그래 이번 여름휴가는 심리적 충전을 위해 책과 함께하는 내마음 여행이다!" 라고 말이다

그리고 간단하게 이 책의 저자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이주현 작가님" 이 분은 교직에 계신 분으로 상담에도 관심이 많은 분이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초반 자신의 어린시절이야기를 쏟아내시는데 감정과 친하지 않아 나왔던 결핍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데 나의 모습과 겹쳐져서 더욱 마음이 가는 책이었다. 

나와 비슷한 결핍의 결을 가진 분의 이야기기에 더욱 공감이 갔고, 그 결핍에 대해 제대로 마주하며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일반적인 책이 아니라 마치 개인적으로 나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 마음이 늘 가난한 이유는 이런저런 욕심을 채우면 행복할 것이라고 오판한 데 있다.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이런 욕심을 다 채운들 내가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세상에 모든 좋은 것을 최고로 다 누린다고 해도 내가 쉴 수 있는 내 마음에 사랑의 공간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모든 걸 다 얻고도 내 마음이 고달프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26P


왠지 성경 속 사랑의 장이라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13절.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이 떠오르는 문구. 

고전 13장에서 믿음, 소망, 사랑 중 사랑을 제일로 내세우는 것처럼 작가의 책에서도 '사랑'을 중요시여기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어떤 것(대상)에 대한 사랑일까? 그건 바로 자신이다.

저자는 어릴적 상처로 자신의 행복보다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았기에 놓쳤던 자신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실천적인 부분과 마음가짐 부분, 감정관리에 대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세히 들어가보면 심리까지 공부하신 분이기에 나오는 심리학에서 참고하는 내용들이 자주 나온다.

또한 종교에도 관심이 많으신걸까? 불교와 기독교에서 말하는 것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래서 기독교인으로써 몇가지 성경말씀에서 나올 듯한 내용들이 몇 부분 있어서 반갑기도 했다.


문제보다 나를 더 크게 키우면 된다. 문제는 감당할 수 있는 것만 찾아온다. 가능한 것만 찾아온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나를 키우기 위한 과제이다. 숙제를 풀면 나는 그만큼 성장한다. 나의 크기를 키우는 게 인생살이다.


182P


고린도전서 10장

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 모두는 신의 사랑스러운 자녀이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하다


202P


로마서 8장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무교이신 분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신앙을 가진 나에게는 큰 위로와 같은 문구들였다.

그리고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김종국의 운동습관을 비유로 들며 행복한 감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동감이 갔다.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은 그 감정대로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서도 행복한 감정을 연습해야 하는 건 부정적 감정이 불러오는 어려움도 어쩔땐 너무 삶의 질유 망가뜨릴 수 있어서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행복을 찾기위해 어느정도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기 때문이다. 

너무 상처가 커 우울증이 심한 극단적인 사례들을 제외하고는 이 책에서 말하듯 감사일기를 써보며 내 감정들을 정리하며 감사한 것들을 찾아볼 수도 있고, 직장상사가 내뱉는 거친 말에 나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하는 시간을 가저보기도 하는 등....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지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과 마음가짐들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에 행복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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