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을 하다보면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다.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존재인가?"
예수님을 진정으로 인격적으로 만나지 않으면 , 무의미건조한 대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
단순히 교회에서 배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신 분'을 넘어서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런 개인적인 관계, 즉 인격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챕터를 마무리하며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는 질문들이 많다.
그 질문들을 묵상하다 보면 나와 예수님의 과거 현재관계는 어떠한가에 집중해보게 된다.
점점 관계가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하고 있는지 말이다.
음....... 사실 경험주의적인 신앙책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안에 말씀이 가득하다고 해도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 안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기적적인 사건들 같은 경우 신앙을 감정적인 기복신앙으로 오해하게 될 소지가 있으니 말이다.
오히려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말씀을 풀이해놓은 책이 딱딱해보일지라도 근거가 있고 설명이 되니까 오히려 '아'하고 감동이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이 책에 대해 한가지 염려스러운 부분을 말하고자 해서 이다. 이 책은 거짓으로 지어낼수있는 기적의 경험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다. 이건 저자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런 기적이 들어간 신앙서적의 경우 근거가 부족한 경우도 많고 말씀보다 경험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일반적인 신앙인독자들에게 있어서 이질적일수 있고 기복주의 신앙을 바라게 만들 수도 있다
음....수련회와같은 이벤트성으로 은혜받는 것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그런 이벤트성 감정적 은혜도 은혜의 일부분이지만 우리가 그 은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감정을 뛰어넘어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는 것을 잊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책이 그쪽으로 마냥 치우친 것은 아니기에 읽으면서 신앙인으로써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금식기도에 대해 그것이 훈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믿음' 이라던지 그 외에도 이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통해 나는 어떤 믿음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바라보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행복의 기준을 세상적인 것에 두는지 믿음에 두는지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메시지 '예수님 안에서의 행복'에 대해서 정리한 것을 보았을 때. 내 안에 그 분이 넘쳐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을 놓치 않는 주의 자녀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쉽지 않는 길이지만 노력해 볼 수 있지 않은가?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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