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는 카툰역사책!
정훈이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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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하면 중고등학교 시절 딱딱하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모르지만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던 2000년 초반, 깨알같은 글씨에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를 저하시키는 딱딱한 내용들이었다. 조선시대의 화폐는 상평통보였고, 그 외에 내가 또 무얼 배웠더라? 싶은 십 몇년전 기억력.

다만 개그맨 유세윤을 닮은 고등학교 국사선생님이 그나마 유머러스하게 가르치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항상 역사공부의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공부머리가 아니기도 하고 흥미도 없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내 삶을 살아가다 보니 열정을 가지고 "해야지"라고 스타트를 끊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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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사와 담쌓은지 십 몇년을 뒤로 한채 마주하게 된 오늘날의 서평책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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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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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국사라, 학창시절 때는 마냥 배우는 하나의 과목 그 이상은 아니었다. 다만 필요성을 느끼는 것은 일제시대와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에 대해서는 일본인을 만났을 때 설명할 줄 아는 정도까지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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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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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한국사에 대해 알수록 우리나라 과거의 어두운 면도 보겠지만 그만큼 조상들의 지혜로운 생활들을 보면서 "자긍심"을 가질만한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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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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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누군가가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국민들이 열심히 싸운 근현대사를 가진 나라야!"라고 옆에서 말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구체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와닿지 않을 때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내가 만화로써 한국사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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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도 그냥 신분제로 인한 "한"이 많았던 역사라고만 생각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니 세종대왕과 세조시절 장애인들을 위한 적극적 정책을 펼쳤다는 사실도 인상깊었고(당시 유럽에서는 장애인을 신의 형벌을 받은 사람이라 하여 가혹하게 취급했다) 그 외에 최근 영화로까지 나온 중종시절의 "물괴"이야기를 다루기도 해서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이전에 알았던 한국사는 재미없었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한국사의 내용들은 단순히 만화책이어서 재미있는 것 뿐만 아니라 주제들이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았고 한국사의 줄거리를 이끌어간 방식 역시 원인에 대해서 세세하게 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 친근한 옆집아저씨가 옛날 보따리를 풀어주는 느낌에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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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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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면 입이 근질근질해지는 한국사라는 제목과 어울리게 나 역시 동생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몇가지 주제들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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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예전에 일본에서 조선에 코끼리를 바친 적 있는 거 아니? 왜 그랬을까?","예전에 조선시대 기본법전 경국대전에서는 30세가 되어도 양반가 자녀가 결혼을 못가면 결혼비용을 대주는 거 아니?, 그 나이 되도록 결혼 못가면 아버지가 처벌을 받았대" 등 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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