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 남다른 성공을 만드는 ‘내성적인 사람들’의 경쟁력
탄윈페이 지음, 하은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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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일관성 있게 내향적인 사람이다. 성인이 된 이후 대학교때부터 지금까지 4~5번의 MBTI 검사를 하면 항상 변하지 않았던 부분은 첫번째 I(내향성)였다.

이런 나의 일부분이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로 다가올때도 많았기에 좋아하진 않았다. 뭔가 내향성 나름의 장점이 있는 건 머리로 이해하면서도 항상 사회에 나가면 내가 해야하는 것들은 외향적인 사람들이 손 쉽게 하는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했기에 외향적인 사람들이 부러웠다. 지금도 부러울 때가 많고.

그런 나이기에 구체적으로 내향성의 장점을 내 마음 속에 세기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된 국일미디어 서평책.

"당신이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할 것"

참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내향성'이라는 나의 한 부분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절대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

무거운 이유는 짐이기 때문이 아니라 가진 장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듯한 이 책.

내향적인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꼭 바꿔야 하는 걸까?

내향적인 성격을 꼭 외향적으로 바꿔야 하는 걸까? 셰익스피어의 '죽느냐, 사느냐'를 활용한 '이분법' 사고방식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당연히 내향적 성격도 그만의 장점이 있다. 생리적인 조건으로 보면 내향적인 사람들은 신경이 훨씬 예민하기 때무네 아주 세밀한 부분도 잘 관찰하고 포착해낸다. 예민함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매우 유용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내향적인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예민하게 반응해서 자신의 정신적인 생활을 더욱 중시한다. 그래서 이러한 사람들 중에는 문학가, 예술가가 많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타인을 향한 동정이나 긍휼을 잘 느끼며 품행이나 도덕적인 면에서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에 쉽게 죄책감을 느낀다. 또 직업적인 부분에서는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습관이 있다. 결론적으로 내향적인 사람들은 업무 파트너에게 훨씬 믿을 만한 사람이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지녔는데 왜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걱정하고 불안에 떨어야 하는가?

나는 내향적인 사람입니다. 31P

내향적인 사람에 대한 장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며 위로해주는 듯한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 역시 내향적인 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한 위로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고 단점을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팁도 세세하게 나와 있어서 큰 도움이 든다.

예를 드면 마냥 단체활동을 피하는것이 아니라 한 30% 정도의 단체활동을 하기도 하고 성취경험을 늘리면서 이겨내라는 것 등.

실제로 내향적이었던 내가 교회에서 리더로 서보기도 하고, 성취경험을 늘리기위해 소소하게 세웠던 습관홈트를 꾸준히 성취해가며 느꼈던 짜릿한 성취감정 등이 떠오르며 이 책에서 나온 팁에 큰 공감을 느꼈다.

더불어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나폴레옹, 조앤 롤링 등의 스토리를 통해 우리에게 '할 수 있다!'라는 큰 메시지를 던져주기도 한다.

뭔가 위대해보이는 사람들도 내향적인 부분이 컸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 부분의 장점들을 잘 살려 성공했기에 내향적인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참 이런 위인들의 스토리를 들으면 누구나 자신의 안에 내향적인 부분이 있지않나 싶기에 많은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삶의 무게가 쌓이면 내면에 많은 생각들이 쌓인다. 그리고 그 것이 곧 자신의 내향성을 형성하지 않나 싶다.

그렇기에 어느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내향성이지 않나 싶다.

"이 서평은 국일미디어 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당신이절대버리지말아야할것 #국일미디어 #국일미디어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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