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이라는이라는 국민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으로써 우리는 끊임없이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한치 앞을 바쁘게 살다보면 그런생각이 들때가 많은 것 같다.
"에이 내 인생 먹고 살기 바쁜데, 뭐"
한창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로 큰 병을 앓고 있을 때 평범하게 살아갔던 사람들도 먹고 살기 바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바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그 가운데 국민적 정체성을 소홀히 여기면 결국 다른나라의 침략에 친일파와 같이 영혼을 팔아먹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나라면 나의 국민적 정체정을 지킬 수 있었을까? 라는 암담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기적인 사람의 마음이란 너무 자연스럽게 튀어나와 내가 먹고 사는 것이 힘들다면 나 역시 친일파로 돌아서지 않겠다고 확신할 수 없기에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그래도 꾸준히 내 안에 건강한 역사의식을 불어넣자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을 읽었다.
이 소설을 읽기 전 간단하게 내가 아는 독립운동가에 대해 떠올려본다.
내가 아는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김구' ..... 그리고?
여기서 내 지식은 멈췄다. 약 십 몇 년 전 역사교과서에서 본 몇몇 인물들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내 자신 역시 되돌아보며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읽으면서 '현성'이라는 독립운동가분의 남원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학업에 열중하기부터 독립운동을 해나가며 중간중간 일제시대의 우리가 받는 처우에 대해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은 그 당시 시대적 상황에 대한 나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