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해빗 - 내 안의 충동을 이겨내는 습관 설계의 법칙
웬디 우드 지음, 김윤재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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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

내가 생각할 때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서는 좋은습관을 가지고 살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많이 듣기도 하였고. 그러나 그런 습관들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의지로 하면 되지!'라고 생각을 하였던 요즘.

그런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책 한권을 오늘 소개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Habit(해빗)"

습관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은 아주 가끔 일어날 뿐이다. 보통은 원하지 않는 습관적 행동을 알아차릴 때 습관의 존재를 더 잘 깨닫는다. 백화점에서 과소비할 때, 손톱을 깨물 때, 혹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도 밤늦게까지 TV를 보고 있을 때... 반대로 남들의 짜증나는 습관도 눈에 잘 띈다. 회의에 늘 지각하는 동료, 큰 소리로 통화를 하고 함부로 소리 지르는 동료, 언제나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방치하는 동료. 이처럼 나쁜 습관은 좋은 습관보다 훨씬 더 잘 드러난다. 왜 어떤 습관은 덜 드러나고 어떤 습관은 더 드러날까? 만약 상대적으로 덜 드러나는 습관이 있다면, 우리는 그 습관을 습관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착각한다는 뜻일 것이다. '어라, 내가 의도한 행동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습관이었네?'하고 말이다.

59p

먼저 책의 초반. 저자는 말한다. 습관이 눈에 띄지 않는다고.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습관이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습관을 어떻게 형성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우리가 보통 습관하면 '의지'가 있어야되!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행동주의. 인지주의 등 심리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어 할만한 이론들도 나와있고

미국의 담배규제 등의 사회적인 이슈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의지보다 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의 인지 능력은 무한하지 않다. 두뇌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 쓰면 쓸수록 고갈되고, 의식적 자아의 위력이 비로소 바닥을 보일 때 습관이 슬며시 등장해 우리의 행동을 장악한다.

110P

우리는 의식적 사고가 개입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자동조종 모드로 보낸다. 물론 당장 적군의 측면 공격이 임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다.

111P

이 책에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한가지가 있었는데 그것은 환경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상황을 탓하지 말고 꿋꿋하게 나아가라!", 묵묵히 참고 견디면 기회가 온다!" 나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미국 문화의 근원에 있는 프로테스탄트 윤리를 떠올린다. 청교도인은 방종이야말로 영원히 천벌을 받을 죄악이라고 여겼다. 금욕과 결핍과 인내의 시간을 견딘 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소수에 포함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신앙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한때 청교도인은 마녀를 화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니까, 그들이 강조했던 높은 수준의 윤리관은 오늘날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이들의 가르침을 신봉하며 자신의 삶을 가혹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자기착취를 끝내야 한다.

120P

우리가 습관을 형성하려 할 때 환경에 어느정도 의지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간단하게 예를 들면 학생이 침대가 있는 집을 벗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고에 있는 초콜릿 케이크를 버리는 등의 행동치료를 말한다.

차라리 습관을 형성할 때 무너진 나를 탓하기보다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역시 참 괜찮은 방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자신의 무너진 생활습관에 대해 자기성찰 해보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이 서평은 다산북스 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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