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사 4월 서평단으로 '죽음을 선택하기 전에'를 선택하게 되었다.
서평단으로 선정할 수 있는 책이 총 네권이었는데, 이 책에 마음이 갔던 것은 '자살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소망의 편지'라는 부재가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자살'에 대한 책이라는 것인데, 어린시절 힘들었을 때 '자살하고자하는 용기는 없었지만, 그런 죽음에 대해서 머리로만 많이 생각했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살은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배신하는 행위이지만 삶에 대해 너무 지치면 나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머리속에 떠오르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자살은 삶이 주는 고통의 끝자락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반응같기도 하다. 심리학 용어 중 죽음의 본능, 타나토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듯 싶다. 어떻게 보면 죄로 향하려는 본능인데
우리는 죄의 본능을 거슬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앞으로 내 삶에 어떤 고난이 날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 때 '자살'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주님의 자녀로써 희망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암튼, 저자 김민정 목사님은 자살을 결심하고 난간까지 올라가 본 목회자이시다. 그런분이 어떤 결심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어떤 이야기를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으신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과거 나 역시 자살을 수없이 생각했던 입장으로써.
참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얼핏 생명의 전화에서 들었던 예화 하나가 생각난다. 삶이 너무 힘들어서 생명의 전화에 전화했던 사람이 전화받은 상대방의 짜증섞힌 목소리에 더 힘이 빠졌다는 이야기, 그 사람은 단지 위로의 한마디가 듣고 싶었던 것 뿐인데..
이 예화가 떠올랐던 이유는 만약 예화 속 전화했던 사람이 이 책을 읽었다면 몇 배는 더 위로받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였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제가 무거운 내용이기 때문에 내용또한 무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었는데 그와 달리 이 책은 위로가 가득한 책이다. 그것을 넘어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 사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시며 '희망찬 삶'에 대해 이야기하신다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목차를 보면, 총 8개 '유혹'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