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나라의 몇몇 기업만이 구체적인 계약을 몇 건 했다는 수준이다.
2023년은 2029년 동계 아시안 게임 개최를 추진하는 빈 살만 왕자 뿐만 아니라 네옴시티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가시적인 진행을 이루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2023년 하반기에는 아주 글로벌하게 투자 설명회 등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까?
흔히들 우리의 수준은 기술력은 미국, 일본 등에 못미치고, 인건비는 중국에 비할 바가 아니며, 원천 기술의 보유도 대단한 나라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손 두 발 합쳐 꼽을 때 순위에 들어가는 (2022년 실적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2021년에는 그래도 두 손으로 꼽을 수 있었다... ^^) 경제 대국이니 무언가 있기는 있는 나라다...
네옴시티에서 필요로 하는 통신네트워크, 운송/이동 수단, 담수화, 결제 수단, 태양광 등의 하드웨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K-pop, 아기상어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 분야가 우리의 먹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무엇을 필요로 하던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수확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긴 이게 어렵지... ㅠㅠ)
국가적 차원에서 (원팀코리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단다...) 역량을 집중하고 분야간 협업을 통해 한 분야부터 결실을 맺고, 이를 통해 확대해나가는 그런 활동들이 좀더 면밀하고 집요하면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보인다.
네옴시티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지금까지 이 정도의 프로젝트는 없었다.
아폴로 프로젝트보다도 돈이 더 많이 든단다.
일단 적게 잡아도 2023년 우리나라의 예산보다도 더 많은 돈이 든다고 추정되고, 많게는 그 돈의 서 너배를 이야기한다.
네옴시티가 들어설 지역의 지정학적 위치도 그렇고...
중동의 사회 문화적, 특히 종교적 문제에 기인한 무력 충돌 가능성도 항상 있다.
그동안 폐쇄적이고 종교적이었던 사우디의 문화적 전통이 네옴시티를 수용할 수 있는 지도 관건이다.
하나 하나 따지고 들면 될 것 같지 않다.
게다가 성공의 판단 기준은 빈 살만 왕자가 제시한 "비전2030"의 바로 그 숫자여야만 하는 것일까?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지금은 일단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아닐까?
그저... 인샬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