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 기초에서 수능, 공무원 시험까지 1일 1페이지씩 한 권으로 마스터한다."
책 표지에 씌여져 있는 부제?라고 해야할까... 뭐 그런...
괜히 수능 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기분을 내보려고 읽어보고자 한 것은 절대 아니다.
딸내미 수능 국어는 어떤 식인지 그것이 궁금했다고 할까?
요즘 학생들은 수능 국어를 대비하여 무엇을 읽고 어떤 문제를 풀고 어떤 정보에 접근하고 있는 지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이제는 현안이 되어버린 (아직까지 네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네 문제야!!! 라는 주변 아빠들의 지적질로 인해 그렇다고 인정했다... ㅠㅠ) 수능 현실을 준비하자는 생각이라고 주절 주절 떠벌려야 할 듯...
여하튼 책을 펴보니 말이다...
다섯 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문학, 매체, 독서, 화법과 작문, 언어...
문학 107일, 매체 2일, 독서 114일, 화법과 작문 2일, 언어 140일...
문학 파트는 고대의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등등 에서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와 소설, 수필류를 망라하고, 직유, 은유, 변주 등 문학에서 사용되는 각종 개념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매체 파트는 개념, 특성, 비판적 수용의 내용으로...
독서 파트는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등의 비문학 부문에 대한 책에 대한 내용이기보다는 해당 부문에서 사용되는 각종 용어와 이론에 대한 설명을 이루어져 있으며...
화법과 작문 파트는 뭐 그 자체로...
언어 파트에서는 언어의 특성부터 음운, 품사 등 각종 문법과 맞춤법 표준어 규정, 언어학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두루두루 망라되어 있다... (이 한마디면 될 것을 참 길게도 썼다... ㅠㅠ)
수능이란... 시험이란...
무언가를 공부시키고 그에 대한 확인을 하는 방법적인 형식...
필히 우열을 나누어야 하고 그 나누는 기준에 있어 변별력과 객관성이 있어야 하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시를 읽어도 정서적 공감을 한다기보다는 시의 표현에 있어 사용된 은유와 중의를 생각하고 저변에 깔려있는 사상적 배경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야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의 학생 시설이자 수험생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