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키호테... 돈키호테...
돈... 이라는 단어가 존칭의 표현이라고 하던데... 둘 중 어떻게 쓰는 것이 맞을까... 잠시 고민...ㅎ
저자는 소설 돈 키호테를 제대로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다지... 돈 키호테에서 음식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한 것이... 그래서 돈 키호테가 먹은 음식을 찾아 스페인을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맛보고 먹어보면서 이 책을 썼단다.
나 역시 생각해보니 돈 키호테를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중학생 이나 그 이전에 읽은 것 같은데 그 또래를 대상으로 한 책들은 가감이 많으니 제대로라고 할 수 없을 것인데...
그런데 뭔가 구린 것이... 돈 키호테에 대해서 내가 상당히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찜찜함은 뭐지...
감초...
약 방의 감초라 했던가... 대부분의 약에는 이 감초가 들어간단다...
모든 약재의 독성을 해독시키고 약재를 조화롭게 해주는 역할을 한단다.
그런데... 이 감초... 어감이 산초랑...
그래서 그런 것일까... 왠지 소설 돈 키호테가 친근하고 읽은 것 같은 것은...
돈 키호테에서의 산초... 산초... 산초... 감초...
하몽... 파에야...
스페인 음식은 이 정도 들어본 듯...
하기사 다른 나라 음식을 잘 모르기도 하려니와 더욱이 그 이름을 어찌 알겠나 내가 말이다.
그래도 저자는 음식 이름보다도 그 재료가 되는 것으로 제목을 붙여주어 좀 낫다.
하지만 말이다... 하몽 뼈다귀 나 소 발톱... 이런 건 좀 그렇지 않나?? ㅡ.ㅡ
음식이라는 것은 그 나라 그 지역의 기후와 환경, 민족 특성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차이가 발생하고, 고유의 음식이라는 것으로 자리를 잡는다.
17세기의 스페인에선 이런 음식들을 먹었나보다.
그런데 은근 우리네 음식과 상당히 닮은 것도 보인다.
결국 식재료라는 것이 조금 한정적이고 조리 방법도 무한하지 않은 탓일까? 설마 그 옛날에 요즘의 수비드라는 조리법을 사용했을 것도 아니니 현대의 음식 조리 방법이 더 다양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