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바이오테크로 날개 달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8
김응빈 지음 / 한국문학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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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바이오테크...

이런 단어가 있음을 알고는 있지만 이것이 무엇인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접목되어 있는 지 아는 것이 없다.

그래서... 그 호기심에 책을 신청... (서평이벤트에 신청해서 책을 받았다...ㅎㅎ)



드라마의 줄거리를 지금 보고 있는 것처럼 세세하게 그리고 잘 정리해서 알려주는 머리와 공부를 하는 데 사용하는 머리는 다르다?

머리는 아니고 기억의 방식이 다르단다. 전자는 이야기 기억이고 후자는 의미 기억.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기억을 할 수 있도록 책을 썼단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그래서일까? 그래도 이렇게 생소하고 낯선 단어가 소재이자 주제인 책을 내가 읽는다. 신기하게도...

특히 난 5장과 6장이 더 맘에 든다.

5장. 생명과학, 예술적 상상력 속에 꽃피우다.

6장. 영화 속으로 들어간 생명과학


 


5장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단군신화 등에서 찾아지는 생명과학의 흔적을 알려준다.

"미켈란젤로가 해부학에 각별한 관심과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이 그림에 해부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적지않다." (p265)

'천지창조'라는 천정화에서 사람의 뇌를 해부학적 지식으로 표현했다고 학자들이 평가했다는 말이다. 후세에는 뇌가 아니라 출산 후의 자궁의 모습이라고...

미켈란젤로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정말 이렇게 표현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림을 바라보며 해석하는 참 다양한 시각이 있구나... 특히나 생명과학은 이렇게... 신기했다고나 할까...

6장에선 좀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부산행' 등과 같이 한국형 좀비 영화에서는 헐리우드의 좀비보다도 더 좀비스런 몸짓을 보여준다고 하던데... 각종 영화관련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봤다.

그런데 이렇게 좀비와 같지는 않겠지만 막춤을 추는 것같이 몸을 비틀리게 하는 병이 있단다. 무도병...

현재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예전 지금보다 도구가 덜 발달된 그 시대에 정말 대단들 하셨다.

이런 미생물을 찾아내고 대처법을 연구하느라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임상적으로 규명하고 해결했다고 하니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도 코로나19백신 접종이 몇일 전부터 시작되어 오늘 들은 바에 따르면 2만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이 접종을 받았고, 그 속도는 일부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한다.

이 코로나19 백신의 경우는 임상 시험 기간 등을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시켰다고 하던데 일반적으로는 몇 년씩 걸린다고 들었다.

지금보다도 더 열악한 시대에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그럼에도 그네들을 움직인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미래 사회에서 내 아이는 생명과학자가 되길 바랬었다.

지금보다 더 더 나은 삶을 위해 생명과학이 내가 잘 모르는 영역에서 인간에게 많은 유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더불어 그런 뿌듯함을 느끼며 사회인으로서의 삶을 아이들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날개를 단 생명과학이 우리 삶을 더 평안하게 해주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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