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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말하면 좋을 텐데 말이야 - 상냥하고 확실하게 생각을 전하는 41가지 말습관
와타나베 유카 지음, 문혜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대화의 상황은 다양하다.
일상생활에서의 전반적인 대화 상황을 모두 커버하고 있다.
호의를 건네는 상황, 바라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는 상황, 거절해야하는 상황 등
칭찬를 건네는 상황에서,,, 뻘쭘해지는 나머지
상대방의 칭찬 멘트에 손사래 치는 일이 자주 있다.
- 아~, 아닙니다. -
지나친 겸손은 칭찬 자체를 무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칭찬에 우선을 감사하다는 인사에 덧붙여서
상대를 흐뭇하게 할 말을 덧붙이면 커뮤니케이션의 고수 !!
- 감사합니다. 잘 봐주신 덕분이예요,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
참으로,, 센스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어법이다.
거절을 해야하는 상황,,
거절로 끝내지 말고 좀 더 부드럽게 제안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상황을 부드럽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
- 미안한데,, 내가 --- 해서 그래.. 다음주에 같이 --하는 건 어때?
물론 제안이 허언이라면 더 곤란한 상황으로 이끌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할 부분이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일상 언어생활을 되돌아보게되는 기회였다.
대화 속에서 자주 쓰는 단어중 - 일단!! 이란 말에 대해 짚어주는 부분..
일단이라는 단어에는 어쩐지 자기 용건만 말하고 대화를 정리해버리겨는 의도가 느껴져 상대는 의욕이 사라지거나 불안해질 수 있다. 자기 기준에서 우선 급한 것들을 처리하거나 해결하려할 때 우리는 일단 이라는 말을 쓴다. 일단이라는 말을 쓰기 전에 일단 상대에게 자신의 상황을 먼저 설명해야한다
(일단이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불안해진다. P. 59)
죄송합니다 보다는 고맙습니다를 더 많이 사용하자.
밑도 끝도 없이 습관적으로 죄송합니다만... 으로 시작하는 대화를 많이 듣게된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가 더 적합한 상황은 아닌지 한번 되집어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말하는 상황에서 내가 하는 말을 의식적으로 주시관찰하는 필터링을 거치게 되었다. 내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뭔지,, 겸손해야한다는 생각에 필요없는 경어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등등
기본적으로 우리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역지사지의 상상력을 발휘한다면
각각의 대화 상황에서 상대방이 기분상하지 않도록 한번쯤 생각하고 배려하는 어법을 구사하게될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