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
개러스 무어.헬레나 겔레르젠 지음, 박민정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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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100세 시대라는 말이 일상어가 된듯하다.  수명이 늘어난 시대라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수명이 늘어난 것과 건강한 노년은 별개로 다가온다. 유병장수로 오래 산들.. 이것이 과연 반가울 일일까?


안전문자로 들어오는 메세지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개를 찾습니다.. ㅡ 라는 메세지.. 배회중인 누군가를 찾는 내용이 대다수라는 것은 치매로 인한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본인에게  치명적일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못지않은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 


육체의 노화 와 뇌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유튜브에 넘쳐나는 정보가 존재한다. 그 중 얼마나 유효할지는 의문이지만, 당장 간절한 이들에게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뇌는 쓰면 쓸수록 녹슬지않는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다. 이 책에서는 쓰던 방향으로만 사용하는 대신에 새로운 자극을 부여하여, 노화를 늦추는 방법을 권한다.  


ㅡ 항상 비슷한 두뇌운동을 하면 나중에는 별로 힘들지않게 된다.이는 실질적으론 자신의 인지 자원을 낭비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문제에 익숙해지고나면, 거기에 쏟는 두뇌에너지가 줄어든다. 뇌가 지식과기술의 폭을 넓히기위해 추가로 인지자원을 개발하고 새로운 전략을 배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엔 버겁게 느껴지더라도 행상 재로운 노력이 필요한 문제를 찾아내야한다. ㅡ 


  본 책에서는 뇌를 다양한 방법으로 자극하는 꺼리를 제공한다. 

우선, 언어적, 수리적인 접근 그리고 공간적 접근 등.... 사고의 다양화를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음이 한 눈에 들어온다. 


 뿐만아니라..  기억력, 인지적 유연성, 시공간 지각력, 사고력, 창의력 그리고 추론능력 같은 다양한 인지능력을  테스트해보면서 자신의 강점과 취약점을 가늠해보면서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연습의 여정이 펼쳐진다.  준비운동-시작운동-본격강화운동-마무리운동의 4step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자신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 충분히 가늠해보면서 점차 익숙해지는 두뇌 전략에 접근해가는 경험으로 기억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 사고력의 점프에 다다르기를 기대해본다.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물건을 둔 곳이 기억나지 않아서, 또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움지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회의와 걱정이 스멀스멀 기어들기 시작이다.  해서 집중력도 챙기고, 기억력과 사고력의 업그레이드를 함께 챙기고 싶어서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고 독서모임을 만들어 외부적인 자극을 주는 노력을 자속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서 흥미로운 경험의 초입에 들어서 있다.  꾸준히 배우고 두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다양한 경험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고 싶다. 



ㅡ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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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0년째 - 휴일 없이 26만 2800시간 동안 영업 중
니시나 요시노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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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생활반경에 편의점이 부쩍 많아졌다. 그 종류도 많거니와, 24시간 오픈이라는 메리트가 그 번식력에 일조하지 않았는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살이에서 편의점을 가는 빈도수는..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일본 여행하면서는 편의점을 들르지않기는 거의 불가능했다. 특히나 일본은 도시락 문화가 발달된 나라이기에 편의점마다 독특한 도시락 코너가 신기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끼니를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하기도 하고, 그만큼 물건도 다양하고, 편의점이 일상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이 책은 편의점 점주이자, 본인이 판매원이기도 한 부부의 30년차 편의점 인생이야기이다. 편의점 물품관리부터, 마케팅, 정리, 판매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이야기가 재미난 에피소드와 맞물려 펼쳐진다.

책 속의 이야기엔 패밀리 하트ㅡ라는 이름의 편의점체인!!에서 일하는 일상이 그려진다. 삽화 상으론 딱, 패밀리마트인데.. ㅎㅎ

24시간 오픈, 게다가 연중무휴.. 가게 운영에 전 생애를 건다는 말이 딱~!!이다. 쉬는 날이 딱히 없는지라, 집안의 대소사가 예상되는 일엔 미리 미리 대타를 구해야하고, 여행은 먼 이야기가 되는 상황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인지라, 오만가지 군상의 손님들을 대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스펙터클하다. 어디에서 진상은 있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류의 인간은 존재하나보다. 일본에도 별의별 인간이 다 있구나..


 

편의점에 진열하는 물품에 있어서 유통기한 관리는 먹거리에 있어서는 가장 신경써야하는 부분이게 마련인데, 이런 폐기하는 식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폐기식품으로 식단을 채우는 일상의 한 단면이 소개된다. 30년간 장기 근속하기는 정말 힘든일인데, 60에 이르기까지 편의점 관리 운영을 하고 있는 이들의 24시간 365일 영업의 특별하고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 이들의 한 우물 파는,, 일종의 장인의식 흔적을 느껴본다.


PS >> 오늘은 편의점엘 들러봤다. 진열대 위에 올려진 물품의 구성도 찬찬히 구경도 하고, 요즘 핫한 크림대빵의 존재를 알고는 한번 먹어보고픈 욕구도 해결할 겸....

역시,, 편의점은 야간에 가야 제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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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로레아 철학 수업 - 논리적 사고를 위한 프랑스식 인문학 공부
사카모토 타카시 지음, 곽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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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치러지는 우리나라 수능시험. 12년간의 제도권 교육의 최종 관문임과 동시에 앞으로의 진로의 성패를 판가르는 시험인데 하루 한나절 문제풀기로 판가름이 난다. 물론 시험 이후 각 대학별로 전형이 있기는 하나, 수능 시험 자체는 하루에 치러진다. 그리고 이후, 난이도에 대해서 그리고 문제 출제에 관한 분석이 신문 지면을 차지한다. 긴 교육과정의 내용을 하루에 평가한다는 것도 불합리하지만, 그보다는 수능시험이 과연 대학 수업을 성공적으로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학생의 지적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적합한지도 더불어 생각해보게 된다.

다른 나라의 입시제도 중에서 독특하게 철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프랑스의 입시를 많이 떠올린다. < 바칼로레아 >는 프랑스의 입시시험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실제로 어떤 준비과정이 있고 어떻게 시험이 치러지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의 교육 철학의 일면을 접해볼 수 있었다.


 

프랑스의 고교 교육과정엔 필수과목으로 철학이 포함되어 있다. 고교과정에서 철학적인 주제나 개념 그리고 철학자들을 다룬다. 이들의 철학교육이 초중등 교육의 종합적인 정리 역할을 담당한다. 그때까지 배운 문학적 예술적 교양이나 과학적지식, 역사적 인식과 같은 지식이 바탕이 된다. 다양한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철학이라는 틀 안에서 재구성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물론 프랑스어가 필수적인 도구가 됨은 말할 필요도 없고, 문법적 실수가 없어야 함은 기본으로 단어나 표현에 이르기까지 모두 종합적인 평가의 대상이 되는 셈이다.

철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생각하는 자유를 획득하고,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무기가 되는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배우는 것을 목표로 삼는 프랑스식 교육이 특별하게 다가온다.

저자는 바칼로레아의 논술식 평가방식에 접근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펼쳐보인다.

ㄴ 문제분석

ㄴ 도입 - 전개 - 결론의 구성

ㄴ 철학적 논거를 활용하여 의견을 뒷받침 하기

각 단계를 잘 살펴보면, 주어진 주제와 연관된 소논문을 구성하는 사고의 틀을 전개하는 연습,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논리학, 수사학이 결국 철학의 근간이었음을 생각하면 철학과 논리로 다져지는 생각의 틀과 힘에 주목하게 된다.

저자는 바칼로레아에서 자주 출제되는 노동, 기술, 자유, 권리, 정의와 같은 개념을 쪽집개 강사가 능수능란하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듯이, 각 개념과 연관된 문항에 접근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정해진 답을 좇아가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에 방점을 두고 교육하는 프랑스의 교육과 철학의 힘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필요한 스스로 생각하고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능력과 자세를 확립하는 이들의 철학적 사고력~!! 우리도 사고의 폭을 넒혀 정해진 답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사고력과 논리적 표현력을 챙기는 교육을 지향해야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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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어법 제대로: 단계별 학습으로 제대로 완성하는 영어 어법 - 수능, 내신 어법 대비 ㅣ 서술형 대비 영작 워크시트 ㅣ 보카 암기 트레이너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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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법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문항으로 내신도 챙기는 영어교재. 

어법은 단지 수능을 위한 도구는 아니다. 영어 말하기, 쓰기, 듣기의 기본 바탕이 바로 어법이다. 문장의 구조가 버리 속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야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기에 기반을 잘 다녀놓아야 하는 부분이 바로 영어 어법이다.   


  이 책에서는 필수 문법사항을 모아서 명쾌하게 정리하고 바로 하단에 이와 연관된 대표적인 예문과 문항을 제사하여 익힌 내용을 바로 확인하는 장치를 제공해두고 있다. 


 

학습자로 하여금 부담을 느끼지 않게 문항의 수도 적절하게 배분해 둔 점이 돋보인다.  어법에 이어서 <문장연습 제대로> 코너에서는 앞에서 학습한 어법 핵심을 포함한 문장을 2종류의 문항으로 나누어 해당 어법을 충분히 연습하면서 제대로된 아웃풋을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문항이 제시되어 있다.  길지 않은 문장이라서 어법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그 다음 단계는 짧은 지문을 제시하여 그 문단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해당 어법을 활용하는 연습이 제공된다.  짧은 문장에서 이번엔 문단으로 그 범위가 조금 더 확장되는 것이 한 눈이 들어온다.  문항의 제시 순서가 비계구조로 점차 확장되어 <내신 서술형> 대비하는 유형의 문제가 뒤따른다. 서술형이하고 하기엔 단답식 유형이라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각 챕터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제시되어 학습자들이 내신에 대비하는데 유용하고 어법상 오류를 골라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바르게 수정하는 단계로 진일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후로 수능 대비 제대로,, 문항으로 연결되는데.. 이 단계에서는 수능문항 답게 지문이 길어진다.  물론 해당 어법을 포함한 지문이다.  문단의 맥락을 이해하는 독해력을 연습하면서 동시에 어법도 챙겨야하는 단계이다. 수능 실전 연습으로 활용하는 단계이다. 


 

두개의 어법 항목을 학습하면 총괄적으로 미니 테스트를 통해 복습겸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면서 수능 대비 연습을 할 수 있게 제공된 문항들이다.  독해도 챙기고 어법도 함께 연습하는 구조이다.  경직된 문항이 아닌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접해볼수 있게 한 점이 돋보인다.  단계별 구조가 순서대로 적절하게 제시되어 학습자 자신의 능력에 맞게 순차적으로 활용하다보면, 어느새 수능형 문항에 적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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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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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기고 주권이 없던 비참한 시대이자, 우리 역사에 가장 뼈아픈 시기.  암울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한 독립 투사들 덕분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기에 이번 3-1절의 의미는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일선 학교에서 역시 시간에 일제강점기에 대해서 배운다.  이 책은 학창시절  배우는 내용보다 훨씬 더 자세하고 심도있는 내용이 다뤄지고 있다. 일제의 주권 침탈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교묘하게 이루어져왔고, 이에 항거하는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과정과 임시정부에 이르는 세부적인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세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3-1운동을 기점으로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의 시기로 넘어간다고 배운 기억이 난다.   3-1 운동을 통해 조선인들을 억압하면 조선인들의 단결력과 저항이 더 강력해진다는 실감한 일제는 조선인들을 분열시키는 방법을 취하고, 일제 식민통치로 혜택을 받는 조선인들을 육성하여 친일 부역자를 양산해 낸다.  이 책에서 어떻게 교활하게 기만적인 유화책으로 회유하려 했는지 적나라하게 서술한다.  한편으로는, 일본에 붙어서 꿀을 빨면서 일신의 편안함을 누렸던 이들은 지금도 기득권을 놓치지 않고 호위호식하면서 지내는 기막힌 현실이야기는  이 책에는 없지만, 이 부분도 다루어 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라를 빼앗고 우리의 얼을 말살하는 정책으로 조선어 사용을 금하지만, 이에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살리고자 힘쓴 조선어학회의 사전편찬 프로젝트는 영화 < 말모이 > 를 통해서 더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일제강점기 역사 테마로 서울의 도보여행을 해볼 요량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서대문 형무소 탐방, 말모이 영화를 보고 조선어 학회의 흔적이 남아있는 시내 길을 찾아가보는 여정 등...  생각해보면 일제 수탈의 흔적이 남아있는 군산지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갈 수도 있다. 


  일제 강점기의 토지조사 작업과 산미증산계획으로 우리나라의 농촌을 황폐화하고 농민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져갔고 급기야 전남 신안군의 암태도에서 악덕 친일 지주의 횡포를 규탄하고 소작쟁의를 효시로 소작잭의와 노동쟁의가 퍼져나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모르고 다니면 자연의 경관이겠지만 그 역사를 알고 다니면 역사탐방의 의미까지 얻게 된다.  


   책 뿐만아니라, 주권을 빼앗긴 참담한 시대를 그린 <항거>,<암살>, <밀정>, <말모이>, <동주>,<아이캔스픽> 같은 영화를 통해서 그 암울한 시대를 간접적으로 접해보곤한다.  일제가 어떻게 우리 민족을 탄압하고 착취했는지, 조선총독부는 어떤 수탈 정책으로 쥐어짰는지, 폭력과 억압에 맞선 독립운동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은 어떤 분들이었는지... 이 책을 읽고나서 영화를 보고 탐방을 다닐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해본다.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자유로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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