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예전부터 책방에 가서 책을 고를때마다 눈에 띄었었는데, 다음에 다음에 읽어야지... 하다가 보게된 책인데... 책을 읽고 난 뒤, 막 화가 났습니다. 가슴도 답답해지고.. 물론 결말이 `불행`해서가 아니라 불행한 것도, 행복한 것도 아닌 결말 때문일까.. 읽는 내내 주인공 필순이가 안타까우면서도 말려주고 싶었고... 그녀를 철저하게 외로운 삶을 살게 한 심이섭이란 놈은 정말 한대 패주고 싶었고... 가난에 대해, 친환경적인 것에 대해 고민하는 심이섭이란 등장인물은 가정에는 철저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인간일 뿐이었고. 왜 필순이와 결혼을 한 것일까요? 으음... 뭐락 말해야 할지 모르지만 읽고나서 답답해졌는데. 이 작가는 왠지 읽고 있으면 작품에 情과 恨이 있고 깊이가있는 정말 내공 있는 작가같습니다. 답답하면서도 자꾸 다른 작품들도 찾게 된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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