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드가.춤.데생

드가.춤.데생
폴 발레리 지음, 김현 옮김 / 열화당 / 2005년 5월

<인간과 조개껍질>에 실린 이 글을 대조해 보고 번역이 얼마나 문제가 있었는지 알았다. 이름난 불문학자의 번역이 왜 이 지경이렀을까? 제대로 된 번역을 보고 싶으면 <인간과 조새껍질>의 ‘드가, 댄스 데생’을 읽어보시길

[100자평]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 전4권

반지의 제왕 1~3 + 호빗 세트 - 전4권 ㅣ 톨킨 문학선
존 로날드 로웰 톨킨 지음, 김보원 외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반지의 제왕이 아니라 파본의 제왕!

[100자평] 인간과 조개껍질

인간과 조개껍질 - 폴 발레리 비평선 - 예술론 ㅣ 크리티카
폴 발레리 지음, 정락길 옮김 / 이모션북스 / 2021년 8월

19세기와 20세기 프랑스 지성사를 관통하는 폴 발레리는 우리에게 너무 늦게 도착했을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만 알려졌었다. 이번 책에서 건축, 미술, 무용을 넘나드는 해박하고 놀라운 통찰력의 글도 좋지만 김현 선생이 오래 전 번역했던 <드가-춤-데생>을 훨씬 알기 쉽게 옮긴 부분이 돋보인다.

[100자평]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
전찬일 지음 / 작가 / 2020년 6월

영화평론가는 감독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글을 쓸 필요가 있다. 팬클럽 회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평론가가 지나치게 흥분해서 봉감독 앞에서 온갖 주례사 비평을 나열하는 것이 읽기 민망할 지경이다. 봉준호 감독도 불편했을 것이다.

[100자평] 올리브 키터리지

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 맨 처음 단편 ‘약국‘을 읽어보면 호흡이 길고 비문이 많다. <직업의 광채>에 실린 ‘약국‘과 비교해서 읽어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다. 울퉁불퉁 자갈길을 운전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