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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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참 멋져 보여요~

막연하게 서예학원을 다녀볼까

알아보던 참에 시간의 구애받지 않고

한자를 쓸 수 있는 책이 있어 신청했어요.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예요.

한지 위에 붓으로 쓰는 건 아니지만

다양한 한자를 먼저 익히면

실제 서예를 배울 때 도움이 될 거 같더라고요.

천자문을 다 써본 적이 없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쓸 수 있겠어요.


천자문은 한자 4개가 한 구를 이루는

사언 고시 250구로 겹치지 않는 한자

총 1000개로 만들어진 한시예요.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의 경우

한 장에 4 언 2구로 이루어진 2개의 문장이

한쪽씩 수록되어 있어요.

페이지 상단에는 시 한 구절과

뜻이 수록되어 있고

한자를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음이 표기되어 있어요.

寒來暑往

한래서왕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간다.

(즉 계절이 바뀐다.)

秋收冬藏

추수동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면 갈무리(저장)를 한다.


시의 뜻에서 어려운 단어의 경우

풀이까지 수록되어 있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운등치우 :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비가 된다.

노결위상 :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금생여수 :

금은 여수(중국의 지명)에서 많이 난다.

옥출곤강 :

옥은 곤강(중국의 산 이름)에서 많이 난다.

위와 같은 다양한 구절에서는

과학, 지리, 역사

많은 지식도 얻을 수 있고요.


앞서 시 구절의 뜻을 먼저 파악했다면

이제 따라 쓰기 할 차례예요.

한 자 한 자의 훈(뜻)과 음(소리)

표기되어 있고 필순을 보며

정확하게 따라 쓸 수 있어요.

1.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2. 위에서 아래로

3. 가로획 다음 세로획 등의

필순의 공식대로 따라 쓰다 보면

정확한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오랜만의 한자 쓰기라

천천히 따라 써봤어요.

사각사각 연필로 한자 쓰는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중지에 굳은살이

다시 생기려나~~


쓰다 보니 삐침을 먼저 써야 했던

예외적인 한자들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어요.

필사의 중요성을 급 깨닫는 순간이었죠.

필사를 하면 뇌가 자극돼서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치매 예방에도 좋은가 봐요.

필사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도 많고요.


저도 하루 10분씩 시간 내서

한 장 분량을 쓰고 있어요.

익숙한 한자들도 있고

처음 보는 한자들도 있는데

한 권을 다 쓰고 나면 1,000자를

5번씩 쓰니까 5,000자를 쓰는 격이네요~

책 제일 앞쪽에는

천자문의 제작 비화도 짧게 실려 있는데요.


천자문은 양 무제가 주흥사에게

4자씩 250구절의 시를 지으라고

명령하면서 하룻밤 안에 만들어야 하고

단 한 글자도 겹치면 안 된다는

조건까지 제시했다고 해요.

1000자문을 완성한 주흥사의

머리가 희어졌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짐작이 되는 이야기예요.


머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어 지은 시이니만큼

저도 정성을 다해 꾸준히 써보려고요~

한자 어휘를 많이 알면

독해 능력이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초등학생 아들에게도 권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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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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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구 우리 반 시리즈 15
김두를빛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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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구

리틀씨앤톡의 우리 반 시리즈 15권이에요.

우리 반 시리즈는 처음이라

규씨에게 먼저 읽고 싶은지 의향을 물어봤어요.

진지하게 소개 글을 읽던 규씨는

신청해 달라며 읽고 싶은 이유를 말했어요.

재밌겠네~

신기할 거 같아.

100일 뒤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

김구 선생님이 들어간 창수랑

술래잡기, 얼음 땡 하고 놀고 싶어.

노는 게 제일 좋은 10살 규씨예요. ㅋㅋ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백범 김구가 머물던 경교장 2층에서

총소리가 났고 김구는 사망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저승의 뱃사공 카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죠.

저승으로 가야 했지만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조국이

남, 북이 하나 되어 자주독립을 하는지,

자신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저승길을 거부했어요.

김구의 고집에 두 손든 카론은

100일의 시간을 주지만

김구가 살던 시대가 아닌 미래로 가야 했고

12살 남자아이의 몸을 빌려야 한다고 말했어요.

김구가 눈을 뜬 곳은

12살 5학년 남자아이 김창수의 집이었어요.

이곳은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자동차에 텔레비전까지 놀랍게 발전된

대한민국이었죠.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후

김구는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를 반대하며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까지 만나 통일을 위해 노력했지만

남한과 북한은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70년이 지난 21세기 미래는

통일된 조국일 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분단된 국가였어요.

왜 이런 상황을 맞게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구는 창수의 학교로 갔고

창수가 예찬이와 현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죠.

김구가 학교폭력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하교 후 도서관에 간 김구는

친구 세나의 엄마를 통해

암살범의 정체를 알게 돼요.

안두희

현역 육군 소위였던 안두희는

처음부터 김구를 암살하려고 의도적으로

'한국독립당'에 가입했어요.

안두희는 김구를 암살한 후 감옥에 갔지만

호의호식했고, 심지어 대위로 진급까지 했어요.

이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형벌까지 면제받으며 군대로 복귀했고,

제대 후에는 사업으로 부족함 없이 살았다고 해요.

그러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지만요.

우리 반 김구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의 업적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백범 김구와 그 시대를 잘 모르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학습할 수 있어요.

규씨는 안두희가 김구를 암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안두희가 죽였을 줄이야.

같은 동료인데.

화나!

아니 같은 편을 왜 죽여?

나쁜 놈이네.

Q. 만약 김구 선생이 암살 당하지 않았다면?

하나로 되어 있겠지.

북한, 남한 말고

하나로 합쳐지는 거.

우리는 평양냉면 먹을 수 있고,

북한은 꿀빵을 먹을 수 있고.

근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제주도에서 북한 끝까지 가려면.

분단되지 않은 하나의 한반도라...

저도 사실 예상이 잘 안되는 부분이지만

규씨와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을

맘껏 상상해 봤어요.

김구가 암살당하고 1년 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어요.

서로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죠.

바꿀 수 없는 아픈 역사에

김구는 눈물이 났지만 창수의 몸을 빌려 사는

100일을 슬퍼만 하며 보낼 순 없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등교한 어느 날

창수를 괴롭히던 예찬이가 세계적인 가수를 키워내는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우리 반 김구 속 <백범 일지> 中

백범일지에도 나와있듯

김구 선생은 그 옛날에도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을 갖기를 바라셨는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미래의 대한민국에 기뻤어요.

창수를 괴롭히는 예찬이의 일이라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말이죠.

그 이후로도 예찬이는 창수를 계속 괴롭혔고

김구는 창수가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해요.

어떤 방법으로 창수가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김구 선생의 활약은

우리 반 김구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Q. '우리 반 김구' 속 역사적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윤봉길이랑 김구랑 시계 바꾸는 거.

윤봉길 의사가 착해.

6원짜리를 2원짜리랑

바꾸자고 했잖아.

윤봉길한테는 1시간 밖에

쓸모없대.

폭탄 던져서 일본한테 죽을 거라고

미리 예상해서 시계를 줬어.

우리 반 김구 책 속에는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이봉창, 안중근, 윤봉길 등이 등장해

확장된 역사 인물들도 만날 수 있어요.

Q. 지금이 일제 강점기라면

독립운동의 의사가 있나?

무섭긴 하겠지...

근데 할 수 있을 거 같아.

미래에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잖아.

독립운동 안 하면 일본이 지배하겠지.

Q. 평화 통일하면 좋은 점은?

우리나라가 더 세지고

일본이 쳐들어와도 대비할 수 있어.

인구가 더 많아지니까

친구도 더 많이 사귈 수 있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게 더 많아져.

이산가족도 만날 수 있잖아.

북한에 뭐가 있는지

남한에 뭐가 있는지 갈 수 있어.

백두산도 가볼 수 있고.


우리 반 김구는

암살당한 백범 김구의 그 이후 이야기가

상상력을 만나 만들어진 역사 동화책이에요.

김구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또 다른 백범일지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감정이입이 잘 되기도 했고

12살 초등학생의 모습이어서

백범 김구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반 김구를 통해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역사도 배우며

백범 김구의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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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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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 - 악마 과학자의 실수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
모 오하라 지음, 마렉 자거키 그림, 지혜연 옮김 / 예림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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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자랑

좀비 금붕어와 친구들 중

누가 이길지 궁금해.

3:1이라 금붕어 팀이

이길 거 같긴한데.


규씨에게 이 책이 읽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최종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하다고 말했어요.

규씨의 호기심을 발동시킨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1편 악마 과학자의 실수를 살펴볼게요.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에는

톰, 마크 형제,

프라디프, 산제이 형제,

그리고 좀비 물고기 프랭키가 등장해요.

톰과 프라디프는 단짝 친구인데

항상 두 형에게 괴롭힘을 당하죠.

마크의 경우 동생인 톰을 '멍청한 놈'이라고 부르고,

넘어뜨리고, 발로 차는 등 고약한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았어요.

톰의 엄마는 형의 상태가

'호르몬의 이상 반응' 때문이라며 편을 들지만

톰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중2병은 전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거였네요;;


사건은 마크가 생일날 선물로 받은

'화학 실험 세트'로 부터 시작됐어요.

과학 실험 세트가 생긴 마크는

'환경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실험한다며 금붕어 한 마리를 사왔죠.

그리곤 수질 오염을 핑계 삼아

화학 실험 세트에 있던 물질을 섞은

녹색 혼합물을 금붕어가 있는 어항에 부었어요.

이건... 엄연한 동물 학대네요!!

사기꾼, 범죄자들은 자신의 나쁜 행동을

합리화할 때 거창하게 포장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아요.

이제 중학생인 마크의 미래가

심히 걱정되는 장면이었어요.


마크는 금붕어에게 치명타를 입혀 놓고

유유히 방을 나갔고 금붕어가 걱정됐던 동생 톰은

단짝친구 프라디프에게 무전기로

레드코드를 외쳐 도움을 요청했어요.

톰과 프라디프가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

응급처치를 하기로 했고

건전지로 전기 충격을 가했어요.

물고기는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프랑켄슈타인같다며

'프랭키'라고 이름을 붙여줬어요.

금붕어가 죽었을거라고 확신할 마크가

이 사실을 알면 사단이 날 게 뻔했으므로

둘은 프라디프 집에 있는 초록색 식용색소로

마크가 만들어 놨던 수질상태를 재연해 놓기로 해요.

마크 몰래 창밖으로 집을 빠져 나가려는데

프랭키가 어항에서 튀어 올라 톰보다도 먼저

창밖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다시 살아난 금붕어의 행동이

예사롭지 않네요.

게다가 식용색소를 찾는 과정에서

프랭키가 최면을 거는 능력까지 있다는 걸 알게되죠.

불행히도 이 사실은을

사악한 악마 과학자 마크도 알게됐고

프랭키를 이용해 전교생에게 최면을 걸어

물고기 좀비로 만든 후 노예로 삼는다고 선언했어요.

이 계획에 한 몫 하는 또 다른 사람은

바로 프라디프의 형 산제이에요.

산제이는 특출난 영재이지만 그 똑똑한 머리를

마크의 악랄한 계획에 사용하고 말아요.

지금부터 이 학교는

대형동사고가 접수한다.

우리 조직이

학교를 점령했다.

톰의 학교를 점령한 두 사람은

학교 컴퓨터를 해킹해 방송까지 했어요.

무서운 10대...

톰과 프라디프는 형들의 위치를 알아냈고

그들이 있는 과학실로 가자마자

마크에게 잡히고 말아요.

마크는 좀비 금붕어의 화난 눈빛을 카메라로 찍어

'좀비 최면 바이러스'를 만들었고

학교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아이들이 좀비 최면에 걸리게 했어요.

이제 좀비 금붕어가 필요 없어진 마크는

프랭키를 헤치려 했어요.

그순간 프랭키가 담겨있던 컵이 깨졌고

프랭키는 과학실 개수대 배수구로 탈출했어요.

규씨는 프랭키가 비커를 깬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대요.

좀비 금붕어가 엄청 화났어.

두 명이 자길 죽이려고 하니까

화나서 유리도 깨트리고

눈까지 진한 초록색이 됐거든.

얼마나 화났으면.

마크와 산제이는 이제 전교생에게

최면을 걸기위해 학교의 모든 모니터에서

좀비 금붕어의 눈빛이 방송될 수 있도록

바이러스를 침투시켰고 톰은

모니터가 없는 급식실로 피신 했어요.

과학실 배수구로 탈출한 프랭키는

남자 화장실 배수관을 거쳐

타이밍 적절하게 톰이 있는

급식실 개수대로 빠져나왔어요.

실험실이었어.

깨트리고 타고 들어가.

이렇게 하수도를 길게 간 게

정말 신기했어.

실험실에서 급식실 조리대까지

가는 게 미로같아서 재밌었어.

프랭키의 탈출 경로는

미로찾기 페이지처럼 그려져 있는데

규씨는 점선을 따라가는 이 페이지가

제일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ㅋㅋ

프랭키의 눈빛이 담긴 화면을 본 전교생은

최면에 걸렸고 톰과 프랭키가 있는

급식실로 몰려왔어요.

톰과 프라디프와 프랭키는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이들의 흥미진진한 위기 극복기는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를 통해 만나보세요~~


엄마.

나도 잠깐 눈을 봤는데

좀 이상한 거 같아.

프랭키의 눈을 보던 규씨가

눈을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 말에

웃음이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빙글빙글 프랭키의 눈이

어질어질 하긴 하네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은?

프랭키.

자꾸만 블루가 생각나더라고...

죽은 물고기를 살렸는데

우린 못 살렸잖아.

블루 귀여웠는데...

건전지로 해볼껄. 우리도...

좀비 금붕어 프랭키를 보며

얼마전 하늘나라로 간 파란색 베타 물고기

'블루'가 떠오른 모양이에요.

블루는 건전지로 했으면 더 괴로웠을거라고

더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고

울먹거리는 규씨를 위로해줬어요.


Q. 응원해주고 싶은 등장 인물은?

톰.

형한테 괴롭힘만 당해서 불쌍해.

마크형한테 멍청이란 말을 듣고 있잖아.

톰!

마크형한테 괴롭힘 당하느라

힘들었지?

이제는 대처할 방법을 찾아봐.

철갑옷을 사고 무기를 만들어 줘서

물고기를 더 강화시켜.

권투도 시키고 아령도 주고!

안녕!


Q. 그 후 어떻게 됐을까?

프라디프가 어떤 물고기를 사와.

하필 피라냐야.

근데 걔가 죽어서 찌릿찌릿 했더니

더 세졌어!

식인에다가 좀비고 손도 쓸 줄 알아.

지느러미로 권투하고 방어도 해.

악마 과학자를 먹고 싶어해.

식인종이니까.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좋아해.

맛있어 보이기 때문에.

착한 사람은 사람으로 보이고,

나쁜 사람은 후라이드 치킨으로 보여.

ㅋㅋㅋㅋ

식인종이 나타나니까

마크형이 착해졌어.

그리고 프라디프가

낚시하러 가서 문어를 잡았는데

.

.

.

와우~

규씨의 네버엔딩 스토리~ㅋㅋ

과연 오싹오싹 좀비 금붕어

2권에는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규씨와 기대하며 기다릴게요~~

엄마!

이거 2권 있나봐.

나오면 얘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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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 그린이네 지식책장
함영연 지음, 김혜령 그림 / 그린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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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글쓰기 잘하고 싶어.

규씨는 책 읽고 소감 말하는 건

잘하는데 쓰기는 힘들어하더라고요.

소감을 말하고 나면 바로 까먹어서

잘 쓰지 못하겠다면서 말이죠.


글쓰기는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

책을 통해서라면 글쓰기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이야기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글쓰기 요령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했어요.

Q.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는?

글쓰기를 잘 못해.

힘들기도 하고.

그래서 안 힘들고 재밌게 하고 싶어.

잘 쓰는 애들 보면 진짜 길단 말이야.

나도 길게 쓰고 싶어.

규씨는 글을 길~게 쓴

친구들이 부러웠나 봐요.

어떻게 하면 글을 재미있고 길게;; 쓸 수 있는지

책을 통해 비법을 알아봐야겠어요.


이 책은 주인공 슬비의 일상 속 이야기에

다양한 글쓰기 비법이 녹아 있는데요.

특히 멘토 선생님의 특강 코너에서는

일기, 생활문, 동시, 독서감상문, 설명문,

논설문, 편지글, 기행문, 토론문까지

총 9가지의 글쓰기 비법을 만나볼 수 있어요.

책 내용을 살펴볼게요.

슬비는 창대와 유치원 때부터 단짝이었어요.

하지만 요즘 창대는 글을 잘 쓰는 우주와

아주 친해 보여요.

우주는 '어린이 글짓기 대회'에서 상도 받았고

'방정환 어린이 백일장'에 참가할 정도로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아이거든요.

질투가 난 슬비는

자신도 대회에 출전할 거라며 선언하고 말아요.

글쓰기를 잘하고 싶었던 슬비는

엄마의 권유로 '글로 노는 모임'

즉 글노모에 가입해 글쓰기 도움을

받기로 했어요.

나도 글쓰기 잘하고 싶어.

선생님께 글쓰기 검사받을 때마다

가슴이 작아져.

조마조마해. 틀릴까 봐.

학교에서 아침마다 일기 형식의 글을

3줄 정도 쓰고 있는데 쓰기에 약한 규씨가

마음을 졸였더라고요.

아이들이 부담스러워 할까 봐

가볍게 3줄만 쓰게 하신 선생님의 배려가

느껴졌는데 규씨에겐 무거운 양이었나 봐요.

그런 줄도 모르고ㅠㅠ

글쓰기는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

책을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께 검사받는 시간이 두려운 시간이 아닌

설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규씨와 노력해 봐야겠어요.

슬비의 글노모 첫 수업.

글쓰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일기부터 써보기로 했어요.

슬비는 일기 쓰기가 싫었지만

일기를 잘 쓰면 다른 글도 잘 쓸 수 있다

선생님의 말씀에 마음을 다 잡았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글을 잘 쓰려면

① 많이 읽고

② 많이 생각하고

③ 많이 써 봐야 한다는

조언도 해주셨어요.

슬비는 창대와 우주가 친해지는 모습이

속상했던 마음을 담아서 일기를 써 내려갔어요.

하지만 처음에 정한 글감을 벗어나

쓰지 않아도 될 이야기들까지 등장해

샛길로 빠지고 말았죠.

일기는 그날 있었던 일 중에

기억에 남는 한 가지

선택해서 쓰는 것.

슬비는 멘토 선생님의 일기 특강을 듣고

다시 일기를 고쳐 썼어요.




글을 쓸 때 틀릴까 봐 걱정하는 규씨에게

'글쓰기에 틀린 건 없어~

슬비처럼 얼마든지 수정하면 돼~'라고

얘기해 줬어요.

실수해도 자유롭게 쓰고 수정하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글 잘 쓰는 아이가

되어 있을 거라고 말이죠.

① 어떻게 쓸까?

- 가장 기억에 남는 한 가지 글감 선택

- 거짓 없이 솔직하게

- 생각과 느낌을 자세하게

-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

② 이렇게 써보자

- 한 가지 글감으로 제목 정하기

- 일이 일어난 순서 고려

- 생활문 형식은 대화 첨부

- 시, 기행문, 독후감, 편지 등

다양한 형식으로 쓰기

- '나는', '오늘은' 되도록 쓰지 않기

- '그리고', '그런데', '그래서'

잇는 말은 꼭 필요할 때만.

'한 가지 글감, 솔직, 생각과 느낌,

구체적, 일의 순서, 대화, 다양한 형식'

중요한 부분은 따로 적어서 규씨 책상 앞에

참고할 수 있도록 붙여줘야겠어요.



슬비가 쓴 일기의

수정 전과 수정 후를 비교해 볼까요?

한 가지 글감, 대화체 첨부, 일의 순서 등

멘토 선생님의 일기 특강 내용을 토대로

수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확실히 형식에 맞춰 쓰니

읽는 재미도 있고 그때 상황이

리얼하게 그려지네요~

슬비의 글을 통해

어떻게 일기를 써야 하는지 막막한 아이들도

'아~ 이렇게 쓰면 되겠구나!'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친구들은 이렇게 썼어 코너는

슬비의 글뿐만 아니라

또래 초등학생 친구들이 쓴 다양한 글도

수록되어 있어서 참고할 수 있어요.

이야기 → 슬비는 이렇게 썼어

→ 멘토 특강 → 친구들은 이렇게 썼어

→ 슬비가 고쳐 썼어 → 슬비의 한마디


글쓰기는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

평범한 아이 슬비의 이야기로

책을 읽는 아이들의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요.

그 후 슬비가 잘 못 쓴 글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멘토 선생님의 특강으로 정확한

글쓰기 비법을 터득하죠.

터득한 비법을 통해 글을 수정하는 과정까지

함께할 수 있어 책을 읽는 아이도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에요.

오랫동안 일기를 쓰지 않은 규씨에게

이제부터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 제안했어요.

책을 통해 일기 쓰는 방법을

자세히 알았으니 천천히 써보면

성공할 것 같더라고요.

글감은 순식간에 정해졌어요.

포켓몬 빵 첫 구매!!

역사적인 날이었죠. ㅋㅋㅋ

규씨는 제목을

포켓몬빵 처음 산 날이라고 정했고

빵을 사러 간 날에 대한 기억을 먼저 떠올렸어요.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연습장에 간략하게 메모를 하고

글쓰기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

멘토 특강의 비법을 다시 확인한 뒤

써 내려갔어요.

제목 : 포켓몬빵 처음 산 날

2022년 4월 4일 월요일, 날씨: 맑음

쉬면서 피규어 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누나가 포켓몬빵을 사려고 줄 서있다고 했다.

그래서 놀이를 중단하고

엄마 카드를 갖고 마트에 갔다.

누나와 만나 나도 줄을 섰다.

10분 뒤 삼립 빵 차가 왔다.

'드디어 포켓몬빵을 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다리고 있던 형, 누나들이

소리를 질러서 귀가 막히는 줄 알았다.

어떤 아저씨가 플라스틱 상자에 담긴

포켓몬빵을 들고 와서 1개를 집었다.

계산하고 뜯었더니 독파리가 나왔다.

집에서 빵을 먹었더니

무지하게 맛있었다.

포켓몬 빵을 사서 기분이 좋았다.

삼립식품 배송차가 오자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는 부분에선

배꼽 잡고 웃었어요.ㅋㅋㅋ

규씨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추억으로 남을 부분이

생생하게 기록되었네요.

일기를 다 읽고 나서

규씨가 쓴 글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엄지척을 무한으로 날려줬어요.

규씨는 "아! 힘들었어!" 너스레를 떨었지만

어깨가 으쓱하는 게 느껴졌어요.^^



삼립식품 배송차가 오자

아이들이 소리를 질렀다는 부분에선

배꼽 잡고 웃었어요.ㅋㅋㅋ

규씨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추억으로 남을 부분이

생생하게 기록되었네요.

일기를 다 읽고 나서

규씨가 쓴 글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엄지척을 무한으로 날려줬어요.

규씨는 "아! 힘들었어!" 너스레를 떨었지만

어깨가 으쓱하는 게 느껴졌어요.^^


Q. 가장 기억나는 글은?

잔소리.

공감됐어.

손 씻어라! 방 정리해라!

소오름 똑같아.

규씨는 일기 이외에 동시 쓰기에도

도전할 거라고 사전 예고했는데요.

어떤 디스전이 펼쳐질지 두렵네요;;;ㅋㅋㅋ

동시 쓰기 전 멘토 선생님의 동시 특강도

잊지 말고 복습하려고요.


토론을 많이 안 해봐서

찬성이냐 반대냐가 제일 어려웠어.

규씨가 제일 어려워 보였다는 토론문은

주말에 가족이 모여 재미있게 토론한 뒤

작성하면 흥미롭게 작성해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Q. 글을 잘 쓰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주제를 생각해 내야 해.

꾸준히 매일매일 써야지.

월 수 금 이라던가 화 목 토 하거나.

제일 좋은 건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제게 '글쓰기는 싫지만 상은 받고 싶어'는

아이에게 억지로 시켜서 하는 글쓰기가 아닌

스스로 써보고 싶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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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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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국수 동화 1
윤병무 지음, 이철형 그림 / 국수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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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할아버지가

친하게 지내는 게 신기하고

재밌을 것 같아.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어촌 마을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화책이에요.

펭귄과 할아버지의 사연은

영국 BBC 방송에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는데요.

인간과 동물 간의 우정

정말 가능한지 규씨와 함께 책을 통해

확인해 볼게요~


꼬마 펭귄 친구들이 대서양을 힘차게 헤엄쳐

먹이가 더 많은 북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런데 배에서 검은 기름이 유출됐고

그것을 뒤집어쓰는 바람에 꼬마 펭귄들은

제대로 헤엄칠 수 없어 지쳐 쓰러지고 말아요.

그중 한 펭귄은 이름 모를 바닷가까지

떠밀려 왔는데 다행히 한 할아버지의

눈에 띄어 구조될 수 있었어요.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의

첫 만남이었죠.

Q. 다른 꼬마 펭귄들은 어떻게 됐을까?

잡혔거나,

딘딤처럼 좋은 할아버지를 만났거나,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

잡아먹혔겠지...

주앙 할아버지는 펭귄 딘딤의 기름때를 씻겨주고

신선한 생선도 구해와 먹여주었어요.

생선이 할아버지의 손끝에서

내 부리로 쏙쏙 들어왔어.

할아버지의 말소리도 내 귀로

쏙쏙 들어왔어.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中


음식도 들어오고,

말도 들어오고

일석이조네.

이 책은 펭귄 딘딤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듯 전개되는 구성인데요.

정신없이 생선을 먹으며 딘딤이 한 말을 읽더니

규씨가 진지하게 한 말이었어요. ㅋㅋ

주앙 할아버지 덕분에

잘 먹고 잠도 잘 잔 펭귄 딘딤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돌아왔어요.


주앙 할아버지와 딘딤은 뉴스에 나온

소식을 보고서야 유조선원유 찌꺼기

바다에 몰래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지 알았더니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바다에 버린 거였네요...

이 소식에 화가 난 규씨는

입을 앙 다문 채 코로 큰 숨을 내뱉었어요.


Q. 선장에게 한 마디 한다면?

아니!!

찌꺼기를 덮은 생명들이

다 죽잖아요.

얘네를 죽이지 마세요!!

아주 혼구녕을 내주었어요.


모리셔스 생각난다.

일본 배가 경로를 이탈해가지고

돌에 박아서 기름이 새서 32년 걸린다고.

머리카락 나눔도 했었잖아.

그때 생일파티였어.

기름에 덮여서 물고기도 죽고.

얼마 전 TV에서 2020년 모리셔스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방송을 했었어요.

'와카시오'호에서 1천 톤 이상의 기름이 유출돼

물고기와 돌고래가 떼죽음 당했고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린다는 내용이었죠.

펭귄 딘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모리셔스 이야기가 생각난 모양이에요.

어느 한 무리의 인간들 잘못으로 죄 없는

동물들과 그 나라의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현실에 규씨도 저도 답답하고 화가 났어요.

글을 읽다 보면 유조선, 원유, 대서양 등의

단어에 *별 표시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하단에는 해당 단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놓아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요.

보통 규씨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제가 대략 설명을 먼저 해주고

국어사전에서 다시 한번 찾아서 알려주는데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책에는

주석이 달려있어 편했어요~


할아버지와 딘딤은 함께 낚시도 하고

사람들이 많은 해변을 같이 걷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얼마 후 주앙 할아버지는

슬픈 마음을 억누른 채 딘딤을 바다로 돌려보내요.

펭귄은 자연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이니까요.

하지만 딘딤은 다시 돌아왔고

그 후로 1년을 함께 보냈어요.

딘딤 이란 이름도 이때 지었고요.


규씨는 딘딤이 다시 돌아온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얼마나 할아버지를

놔두고 가기 싫었으면

돌아가지 않았을까?

마음이 얼마나 슬펐을까

생각이 들었어.

아마 갔으면 중간에 후회했을 거야.

딘딤이 문을 톡톡 두드렸는데

할아버지가 안 열어줘서

불쌍해 보였어.

딘딤은 이제 어른 펭귄이 되었어요.

꼬마 펭귄이었을 땐 바다로 돌려보내도

다시 돌아왔지만 이제는 바다가 그리웠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이곳 생활이

더 이상 즐겁지 않았어요.


Q. 왜 즐겁지 않았을까?

즐겁지 않았는데 돌아가는 걸 왜 망설였을까?

친구들도 기억나고

가족도 기억나서

돌아가고 싶은 거 같아.

근데 할아버지를 두고 갈 수 없으니까...

할아버지가 보고 싶고,

할아버지가 좋으니까.

딘딤은 고향으로 떠났고

할아버지는 딘딤을 그리워했어요.

둘이었다 혼자가 된 주앙 할아버지는

얼마나 적적하셨을까... 마음이 안 좋았어요.

주앙 할아버지가 딘딤에게 편지를 쓴 장면에선

규씨도 슬퍼하며 할아버지가 불쌍하다고 말했어요.

딘딤은 고향인 '푼타톰보'에 무사히 도착했고

짝을 만나 알도 낳고 새끼를 부화하며 가족을 꾸렸어요.

9월 푼타톰보 집결 → 짝짓기

→ 산란 → 알 부화 → 3월 해산

마젤란 펭귄은 새끼를 어느 정도 키우면

모두 뿔뿔이 흩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딘딤도 꼬마 펭귄일 때 친구들과

북쪽으로 헤엄쳐 갔던 거네요.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책을 통해

마젤란 펭귄의 한살이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딘딤이 암컷이었다는 사실도요~


딘딤은 가족들과 헤어져

다시 북쪽으로 3,000km를 헤엄쳐갔어요.

그곳은 바로!!

주앙 할아버지가 계신 리우데자네이루였어요.

와~ 푼타톰보에서 리우데자네이루가

이렇게 멀었다고??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약 400km인데

3,000km 면 부산을 왕복 3번 왔다 갔다 하고도

한 번을 더 갈 수 있는 거리라고 규씨에게 설명해 주자

대체 얼마나 오래 수영을 해서 간 거냐고 놀라더라고요.

♪ 다시 만나네~

다시 만나네~~♬

규씨는 노래까지 부르며 좋아했어요.

어떠한 이해관계가 아닌 본능만으로

자신을 살려준 은인을 찾아 온갖 역경을 딛고

할아버지를 찾아간 펭귄 딘딤.

기특한 녀석~ㅠㅠ

마을 사람들이 먼저 딘딤을 발견하고는

주앙 할아버지 집으로 함께 갔어요.

그리고 딘딤은 속으로 생각했어요.

주앙 할아버지는

오늘 저녁밥을 일 인분 더 차려야 한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어.


1인분 더 차려야 한대.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기다.

식당 할아버지야?

묘하게 웃겨.

규씨는 이 서프라이즈 상황에

먼저 기분이 좋아져서는 본인이 딘딤이 된 양

1인분 더 차려야 하는데 ㅋㅋㅋ

하며 신나게 웃더라고요.

규씨와 10년째 함께 해오고 있지만

아직 연구가 필요한 규씨의 웃음 코드.

ㅋㅋㅋㅋㅋ

딘딤은 그 후로도 서식지와

주앙 할아버지 댁을 오가며 생활했다고 해요.

지금도 오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책을 다 읽고 면지에 나와 있는 그림을 다시 보다

앞쪽의 면지를 보던 규씨는

할아버지 집 여기네.

노란 지붕.

주앙 할아버지는 안 나왔네 지금은.

주앙 할아버지! 딘딤~ 어딨니~?

앞쪽 면지는 딘딤을 만나기 전이고

뒤쪽 면지는 딘딤을 만난 이후의 마을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참 평화로운 모습이에요~

실제 주앙 할아버지와 펭귄 딘딤의 모습이에요.

보고만 있어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진이죠~

인간과 동물 사이에 말은 통하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마음은 통할 수 있음을

펭귄 딘딤과 주앙 할아버지 책을 통해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딘딤은 원유 찌꺼지를 뒤집어썼어도

운이 좋아 살아남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떼죽음 당하는 동물들이 많을 거예요.

인간의 잘못으로 생태계가 위협당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에요.

당장은 내가 피해 보는 게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아니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언젠간 돌아올 테니까요.




Q. 그 이후 어떻게 됐을지 상상해본다면?

+응원 메시지

딘딤 안녕.

할아버지가 안타깝게도

신을 만나러 가셨어...

그래도 너는 너니까 용감하게

살 수 있을거야.

화이팅!

추신:

쓸쓸하다면 우리 집에 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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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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