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하늘에서 얼음이 떨어진다고? 무지개의 끝은 어디일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1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조천호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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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기상청 연구관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날씨 이야기와 자연현상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귀여운 캐릭터와 찰나의 순간이 담긴

100장이 넘는 실사들은

집중력이 짧은 초등학생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도와줘요.

< 구름, 하늘, 기상, 날씨 >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총 76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일본 아마존 어린이 지구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까지 달성한 책에는

날씨와 관련해

어떤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지,

규씨가 인상 깊었다며

추천해 준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볼게요.


'놀라운 구름 이야기'에서는

권적운, 고적운, 층운 등 구름의 종류와

구름과 관련된 다양한 현상을 접할 수 있어요.

규씨가 감탄하며 시선을 뺏긴

첫 번째 사진은 용 모양의 구름이었어요.


신기한 게 많아!

이건 용의 뼈대 같고,

진짜 토끼랑 사람 같아.

눈, 코, 입 여기 있네!

물과 얼음 알갱이로 만들어진 구름이

파란 하늘 도화지에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놓으니

찾는 재미가 쏠쏠해요.

핸드폰 사진첩을 찾아보니

여행 다닐 때마다 찍어 놓았던

구름 사진이 꽤 많더라고요.


강원도 속초에 가서

설악 케이블 탑승 중 찍은 사진인데요.

책에 나온 파도구름 사진이랑 똑같더라고요.

저희끼리는 갈비뼈 닮았다고 했었는데 말이죠~ㅋㅋ


구름은 크게 10종으로 나뉘는데

그 종류가 <권운, 고적운, 층운, 층적운, 권적운,

난층운, 권층운, 고층운, 적란운, 적운>이에요.

이 구름들을 또 종, 변종, 부변종으로

자세히 나누면 얽힌구름, 파도구름, 벌집구름 등

100종류도 넘는다고 해요.

친절하게 나와있는 게 좋아.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강력한 매력은 귀여운 캐릭터를 이용한

부연 설명 코너예요.

파셀 군, 얼음 입자, 구름 입자 등의

다양한 캐릭터가 초등학생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과 만나 눈으로 보고 바로 이해하는

비주얼 학습을 가능하게 하더라고요.


이외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구름 분류표'에서

다채로운 구름들을 더 만나볼 수 있어요.

평창에 위치한 삼양 대관령 목장에서

찍힌 뭉게구름은 적운임이 확실합니다~!

'놀라운 하늘 이야기' 중에서는

채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메가스톤 같아.

거인이 물감으로 칠한 느낌이야.

무지개색이 불규칙적인 게 신기해.

무지개 토네이도 같아.


채운

구름이 태양 가까이에 있을 때

구름 속 물 입자에 의해 빛이

무지개색으로 나뉘면서 만들어진다고 해요.

책에서는 채운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나와있었는데

규씨는 한 번도 못 봤다며 의아해했어요.

우리가 하늘을 그렇게 자주 안봤나ㅠㅠ

싶더라고요.


'놀라운 기상 이야기'에서는

낙뢰가 선택되었어요.

낙뢰.

미사일이 날아와서

폭발하는 거 같아.

천둥소리가 들리면

낙뢰가 떨어질 수 있어.

적란운 옆으로 떨어진 낙뢰의 모습이

정말 전쟁터의 한 장면 같아요.


번개가 보인 곳까지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계산하는 방법이 나와 있었어요.

번개와 천둥소리 사이의 시간에

소리의 속도를 곱하면 번개가 친 곳까지의

거리를 구할 수 있더라고요!!

낙뢰가 꽤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면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되겠어요.

마지막

'놀라운 기상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단위인 헥토파스칼이 선정되었어요.

헥토파스칼을 알려줬고,

1기압이 오이 1,013개의

무게인 걸 알게 됐어.

헥토파스칼(hPa)은

기상학에서 공기가 물체를 누르는

압력인 기압의 단위예요.


공기가 물체를 누른다는

기상 용어에 대한 개념만 설명되어 있었다면

규씨가 이해하기 어려웠을 텐데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이를 활용한

설명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날씨에 따라 통증이 오는 '날씨통'은

기상변화 이외에도 고층 생활로 인한 기압의

차이로 생길 수도 있다는 확장된 정보도

'깨알지식' 코너에서 얻을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가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한번 책을 펼치면 눈을 뗄 수 없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읽고 보기만 해도 초등 과학 지식이

절로 쌓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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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해도 넌 수학스타 초등 4학년 - 라인프렌즈와 핵심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넌 수학스타
김영사 수학연구팀 지음, IPX 주식회사 캐릭터, 전국수학교사모임 추천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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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쯤이면 3학년 1학기

학습이 종료되고 여름방학이 시작될 거예요.

보통 방학에 다음 학기 준비를 했었는데

국어, 수학만 준비하던 2학년 때와 달리

기본적으로 사회, 과학, 영어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3학년은 방학부터 시작하면

빠른 교과 진도에 어느 순간 치이게 되더라고요.

3학년 2학기 예습 준비를 하다

4학년 수학은 3학년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부담 없이 4학년 수학의 개념부터 훑고

넘어갈 수 있는 책을 찾다 발견한 게

읽기만 해도 넌 수학스타

초등 4학년

이었어요.

수학을 읽는다???

낯설고 생소한 문장이었어요.

'수학'하면 문제 풀이가 자동으로 떠오르는데

읽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니!!

지금 규씨에게 딱 필요한 책이네요.

4학년 1학기

큰 수, 각도, 곱셈과 나눗셈,

평면도형의 이동, 막대그래프, 규칙 찾기와

4학년 2학기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의 핵심 개념 32개가

수록되어 있어요.

1학기와 2학기에 흩어져 배우는

각 단원의 개념을 연결해 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어 효과적이겠어요.

4학년 1학기 수학에서

제일 처음 배우는 큰 수를 만나볼게요.

엄마! 봐봐.

상하다 상해

다섯 자리 야!

수상하다. 수상해. ㅋㅋㅋ

이 완벽한 라임을 규씨도 눈치챘어요.

귀엽고 친근한 라인프렌즈 친구들의 등장은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것 같아요.

게다가 핵심 개념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요.

상세 페이지에서는

실생활에 사용되는 돈을 이용해

더 자세히 설명된 다섯 자리 수를 만날 수 있어요.

9천 다음의 1000이 큰 수를

10천이 아닌 1만으로 정해 놓은

수학자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함이 느껴졌어요.

읽기만 해도 넌 수학 스타에는

핵심 문제가 수록된 얇은 워크북도 포함되어 있어요.

개념별로 4문제 정도만 귀엽게 수록되어

아이가 개념을 이해했는지 정도의

확인용으로 딱이었어요~

1000이 10개인 수,

다섯 자리 수 읽어보기, 돈의 금액 맞추기,

수 카드를 이용해 가장 큰 수 만들기와 같이

적은 문제 안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수록해

아이의 응용력을 향상시키도록 했어요.

다섯 자리 수로 만 단위를 배운 뒤

억, 조를 배우며 6745000000000000와 같이

0이 12개나 붙는 수도 읽을 수 있게 됐어요.

네 자리씩 끊어 높은 자리부터 읽는

중요한 포인트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일, 십, 백, 천

다 표시 해놨어.

친절해~

워크북에서는 32조 500억을

32조 5천억으로 적기는 했지만

개념 책에서 내용을 다시 확인하며

잘 수정했어요.

읽기만 해도 넌 수학스타

① 핵심 개념 정리 > ② 핵심 개념 읽기

> ③ 바로 써먹는 흔한 수학

3단계의 구성인데 규씨는

③ 바로 써먹는 흔한 수학

정말 좋아했어요.

너무 재밌어!

문은 만화에서도 엄청 속이거든.

장난 많이 치고...

사과는 3분의 3이야.

근데 브라운은 2/3니까.

봐봐.

브라운은 2조각이야.

문은 1개야.

그러니까 브라운이 손해지.

진분수를 알고 있는 브라운은

속지 않았어요.

규씨도 일상 속 수학 개념이 녹아있는

코믹한 만화 덕분에 진분수의 덧셈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갔어요~

18과는 예각과 둔각이었어요.

날카로울 예, 둔할 둔.

날카로운 각과 둔한 각.

단순히 수학 용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 어휘의 한자 뜻풀이를 보며

더욱 쉽게 수학 용어에 다가갈 수 있었어요.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내용은

24과 예각삼각형과 둔각삼각형에 나왔던

삼각형이 힘이 세다고? 였어요.

영종 대교와 에펠 탑의 공통점에 대한 내용이었죠.

삼각형은 절대 안 눌려.

사각형에 금지 표시같이 해놨어.

난 이런 생각 한 번도 안 해봤거든.

이게 트러스 구조라는 걸 알게 됐어.

삼각형 모양으로 이렇게 멋지고 튼튼한 걸

만들 수 있는 게 트러스 구조야.

Q. 기존 수학 문제집과

읽기만 해도 넌 수학 스타의 차이점은?

수학 문제집은 문제가 너무 많은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도 나오고,

'궁금해 죽겠네' 이런 것도 있고,

'샐리 측 정말입니까?' 이런 것도 재밌어.

규씨는 수학 스타 책 사이사이에 수록된

라인프렌즈 친구들이 재미있게

수학을 알려준다며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책은 보고 또 보는 스타일이라

'읽기만 해도 넌 수학스타'를 수학 개념 사전처럼

자연스럽게 찾아보며

4학년 수학을 익히면 되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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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1 - 선사 시대~통일신라, 발해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시리즈 1
최형미 지음, 이나영 그림 / 썬인장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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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인 규씨는

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생각 그물 만들기를 통해

학습한 교과서 내용을 복습하더라고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배울 내용이 많은 한국사도

생각 그물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생각 그물을 만들며 역사 공부를

하려니 뭐부터 써야 할지 막히더라고요.

그런 제 앞에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짜잔~~ 나타났어요.

이 책에서는

마인드맵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규씨가 활동한 내용을 토대로 살펴볼게요.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선사시대~통일 신라, 발해, 후삼국 시대~고려 시대

조선 전기, 후기, 대한 제국~ 현대까지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규씨가 활동한 1권은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과 가야,

통일 신라, 발해 등으로 분류해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해당 단원이 시작되기 전 페이지에는

역사 연표가 수록되어 있는데

앞으로 배우게 되는 한국사의 내용을

미리 간략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나중에 다섯 권 활동을 다 끝내고 나면

연표 부분만 잘라서 규씨와 이어 붙여볼까 해요.

그럼 규씨만의 한국사 연표 책이 만들어지겠죠~


① 먹을 것을 찾아 떠돈 구석기 시대

첫째 날 풀어본 내용은

기원전 약 70만 년 전인

구석기 시대의 이야기였어요.

동굴에서 살며 뗀석기

주먹 도끼, 슴베찌르개 등의 도구를 이용한

수렵채집의 시기였고, 불을 사용했으며

동굴에 벽화를 남기기도 했죠.

이 책을 만든 사람은

기독교 인가 봐.

엥???

지문을 읽던 규씨의 질문이

구석기와는 너무 관계가 없어 이유를 물으니

지문에서 '기원전'이라는 단어가

어려워 페이지 하단의 '역사 용어'에서

해당 낱말의 뜻을 확인했는데

예수의 이야기가 있어서 한 말이었대요.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ㅋㅋㅋ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에는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단어에

주석이 달려있어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요.


지문을 읽고 나면 오른쪽의

확인 문제를 풀며 이야기에서 배운

한국사를 잘 이해했는지 바로 체크할 수 있어요.

지문과 문제의 난이도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구성이라

한국사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무리 없이 풀 수 있겠어요.


확인 문제까지 풀고 나면

페이지 제일 하단에

역사 포인트가 수록되어 있어

해당 당원의 주요 내용을 재확인하며

마무리할 수 있어요.



② 농사를 지으며 정착한 신석기 시대

이제는 간석기다!!

정착을 하며 농사도 짓고,

움집도 만들어 살았던 신석기인들.

그 유명한 빗살무늬토기

사용했던 시대이기도 하죠.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매일 한 장씩 풀고 있는데

지문이 길지 않아 규씨도 부담 없어 했어요.

내용은 짧지만 핵심을 담았달까~?

확인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 확인에 들어갔어요.


4번 구석기와 신석기 시대를

비교해 놓은 표의 빈칸을 채우는 문제였는데

신석기 시대의 도구에

간석기와 빗살무늬 토기를 같이 써놨더라고요.

'도구'의 뜻을 국어사전에서

정확히 찾아보고 다시 수정했어요.

5번 문제는 수행 평가 대비 서술형 문제였는데

'먹을 게 많아져서'라고 짧은 답을 써놨길래

지문에 나와있는 해당 내용에 밑줄을 그어보고

내용을 참고해 더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자고 했어요.


④ 고조선에도 법이 있었다고?

선사시대가 끝나고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건국되었어요.

농사지은 곡식을 시루에 쪄먹기도 하고,

숟가락도 사용하고 신분에 따라

삼베옷, 비단옷을 입거나,

짚신, 가죽신을 신었어요.

질서를 지키기 위해 8개 조항의 법도 만들었죠.



지문을 꼼꼼히 읽기 위해

소리 내서 읽는 연습도 했어요.

이제는 스스로 지문에서

문제의 답을 찾아 밑줄을 그으며

확인한 후 서술형 답안을 작성하고 있어요.

빠른 습득력, 칭찬해~~

청동기 시대의 페이지를 끝으로

첫 단원의 풀이가 끝났어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니

'역사가 보이는 유물 유적', ' 역사 퀴즈',

'한눈에 보이는 역사 마인드맵'이란 제목의

다양한 활동 페이지가 등장했어요.


각 시대별 유물과 유적을 실사로도 만나고

암호 풀기, 사다리 타기, 퍼즐, OX 퀴즈 등을 통해

앞에서 배운 한국사를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어요.

마인드맵 활동을 하면

생각 그물을 확장하고 연표의 시대순으로

머리속에 한국사 지도를 그리며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규씨는 이제 한국사를 배울 때 마다

머리속에 각인된 역사 마인드맵을

꺼내보게 되겠죠~~


이야기랑 그림까지 있어서 좋아.

펼쳐라 마인드맵 한국사

풀면서 규씨가 한 말이에요.

실제로 경험했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 같은

시각적 자료는 10살 규씨가 한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문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 지식도 쌓고

마인드맵으로 총정리까지 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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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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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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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 잘 쓰는 사람을 보면

참 멋져 보여요~

막연하게 서예학원을 다녀볼까

알아보던 참에 시간의 구애받지 않고

한자를 쓸 수 있는 책이 있어 신청했어요.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예요.

한지 위에 붓으로 쓰는 건 아니지만

다양한 한자를 먼저 익히면

실제 서예를 배울 때 도움이 될 거 같더라고요.

천자문을 다 써본 적이 없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쓸 수 있겠어요.


천자문은 한자 4개가 한 구를 이루는

사언 고시 250구로 겹치지 않는 한자

총 1000개로 만들어진 한시예요.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천자문

한자 쓰기 연습 노트의 경우

한 장에 4 언 2구로 이루어진 2개의 문장이

한쪽씩 수록되어 있어요.

페이지 상단에는 시 한 구절과

뜻이 수록되어 있고

한자를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음이 표기되어 있어요.

寒來暑往

한래서왕

추위가 오면 더위가 간다.

(즉 계절이 바뀐다.)

秋收冬藏

추수동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면 갈무리(저장)를 한다.


시의 뜻에서 어려운 단어의 경우

풀이까지 수록되어 있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운등치우 :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비가 된다.

노결위상 :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된다.


금생여수 :

금은 여수(중국의 지명)에서 많이 난다.

옥출곤강 :

옥은 곤강(중국의 산 이름)에서 많이 난다.

위와 같은 다양한 구절에서는

과학, 지리, 역사

많은 지식도 얻을 수 있고요.


앞서 시 구절의 뜻을 먼저 파악했다면

이제 따라 쓰기 할 차례예요.

한 자 한 자의 훈(뜻)과 음(소리)

표기되어 있고 필순을 보며

정확하게 따라 쓸 수 있어요.

1.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2. 위에서 아래로

3. 가로획 다음 세로획 등의

필순의 공식대로 따라 쓰다 보면

정확한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오랜만의 한자 쓰기라

천천히 따라 써봤어요.

사각사각 연필로 한자 쓰는 소리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중지에 굳은살이

다시 생기려나~~


쓰다 보니 삐침을 먼저 써야 했던

예외적인 한자들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어요.

필사의 중요성을 급 깨닫는 순간이었죠.

필사를 하면 뇌가 자극돼서

더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치매 예방에도 좋은가 봐요.

필사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도 많고요.


저도 하루 10분씩 시간 내서

한 장 분량을 쓰고 있어요.

익숙한 한자들도 있고

처음 보는 한자들도 있는데

한 권을 다 쓰고 나면 1,000자를

5번씩 쓰니까 5,000자를 쓰는 격이네요~

책 제일 앞쪽에는

천자문의 제작 비화도 짧게 실려 있는데요.


천자문은 양 무제가 주흥사에게

4자씩 250구절의 시를 지으라고

명령하면서 하룻밤 안에 만들어야 하고

단 한 글자도 겹치면 안 된다는

조건까지 제시했다고 해요.

1000자문을 완성한 주흥사의

머리가 희어졌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짐작이 되는 이야기예요.


머리가 하얗게 변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어 지은 시이니만큼

저도 정성을 다해 꾸준히 써보려고요~

한자 어휘를 많이 알면

독해 능력이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초등학생 아들에게도 권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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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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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구 우리 반 시리즈 15
김두를빛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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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김구

리틀씨앤톡의 우리 반 시리즈 15권이에요.

우리 반 시리즈는 처음이라

규씨에게 먼저 읽고 싶은지 의향을 물어봤어요.

진지하게 소개 글을 읽던 규씨는

신청해 달라며 읽고 싶은 이유를 말했어요.

재밌겠네~

신기할 거 같아.

100일 뒤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해.

김구 선생님이 들어간 창수랑

술래잡기, 얼음 땡 하고 놀고 싶어.

노는 게 제일 좋은 10살 규씨예요. ㅋㅋ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백범 김구가 머물던 경교장 2층에서

총소리가 났고 김구는 사망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저승의 뱃사공 카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죠.

저승으로 가야 했지만

1945년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조국이

남, 북이 하나 되어 자주독립을 하는지,

자신을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저승길을 거부했어요.

김구의 고집에 두 손든 카론은

100일의 시간을 주지만

김구가 살던 시대가 아닌 미래로 가야 했고

12살 남자아이의 몸을 빌려야 한다고 말했어요.

김구가 눈을 뜬 곳은

12살 5학년 남자아이 김창수의 집이었어요.

이곳은 높은 건물이 즐비하고,

자동차에 텔레비전까지 놀랍게 발전된

대한민국이었죠.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후

김구는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를 반대하며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까지 만나 통일을 위해 노력했지만

남한과 북한은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70년이 지난 21세기 미래는

통일된 조국일 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분단된 국가였어요.

왜 이런 상황을 맞게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구는 창수의 학교로 갔고

창수가 예찬이와 현우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죠.

김구가 학교폭력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어요.

하교 후 도서관에 간 김구는

친구 세나의 엄마를 통해

암살범의 정체를 알게 돼요.

안두희

현역 육군 소위였던 안두희는

처음부터 김구를 암살하려고 의도적으로

'한국독립당'에 가입했어요.

안두희는 김구를 암살한 후 감옥에 갔지만

호의호식했고, 심지어 대위로 진급까지 했어요.

이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형벌까지 면제받으며 군대로 복귀했고,

제대 후에는 사업으로 부족함 없이 살았다고 해요.

그러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지만요.

우리 반 김구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의 업적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백범 김구와 그 시대를 잘 모르는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자연스럽게 한국사를 학습할 수 있어요.

규씨는 안두희가 김구를 암살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어요.

안두희가 죽였을 줄이야.

같은 동료인데.

화나!

아니 같은 편을 왜 죽여?

나쁜 놈이네.

Q. 만약 김구 선생이 암살 당하지 않았다면?

하나로 되어 있겠지.

북한, 남한 말고

하나로 합쳐지는 거.

우리는 평양냉면 먹을 수 있고,

북한은 꿀빵을 먹을 수 있고.

근데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

제주도에서 북한 끝까지 가려면.

분단되지 않은 하나의 한반도라...

저도 사실 예상이 잘 안되는 부분이지만

규씨와 남과 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을

맘껏 상상해 봤어요.

김구가 암살당하고 1년 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어요.

서로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죠.

바꿀 수 없는 아픈 역사에

김구는 눈물이 났지만 창수의 몸을 빌려 사는

100일을 슬퍼만 하며 보낼 순 없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등교한 어느 날

창수를 괴롭히던 예찬이가 세계적인 가수를 키워내는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우리 반 김구 속 <백범 일지> 中

백범일지에도 나와있듯

김구 선생은 그 옛날에도 우리나라가

높은 문화의 힘을 갖기를 바라셨는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미래의 대한민국에 기뻤어요.

창수를 괴롭히는 예찬이의 일이라는 게

마음에 걸렸지만 말이죠.

그 이후로도 예찬이는 창수를 계속 괴롭혔고

김구는 창수가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해요.

어떤 방법으로 창수가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김구 선생의 활약은

우리 반 김구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Q. '우리 반 김구' 속 역사적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윤봉길이랑 김구랑 시계 바꾸는 거.

윤봉길 의사가 착해.

6원짜리를 2원짜리랑

바꾸자고 했잖아.

윤봉길한테는 1시간 밖에

쓸모없대.

폭탄 던져서 일본한테 죽을 거라고

미리 예상해서 시계를 줬어.

우리 반 김구 책 속에는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이봉창, 안중근, 윤봉길 등이 등장해

확장된 역사 인물들도 만날 수 있어요.

Q. 지금이 일제 강점기라면

독립운동의 의사가 있나?

무섭긴 하겠지...

근데 할 수 있을 거 같아.

미래에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잖아.

독립운동 안 하면 일본이 지배하겠지.

Q. 평화 통일하면 좋은 점은?

우리나라가 더 세지고

일본이 쳐들어와도 대비할 수 있어.

인구가 더 많아지니까

친구도 더 많이 사귈 수 있고,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게 더 많아져.

이산가족도 만날 수 있잖아.

북한에 뭐가 있는지

남한에 뭐가 있는지 갈 수 있어.

백두산도 가볼 수 있고.


우리 반 김구는

암살당한 백범 김구의 그 이후 이야기가

상상력을 만나 만들어진 역사 동화책이에요.

김구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또 다른 백범일지를 읽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감정이입이 잘 되기도 했고

12살 초등학생의 모습이어서

백범 김구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반 김구를 통해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역사도 배우며

백범 김구의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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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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