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미술 이야기 :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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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인들에게 미술품 감상은

왜 그렇게 중요했을까?



여름방학에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한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 다녀왔어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국 내셔널 갤러리의 2,300점 중

52점이 대한민국에 왔는데

국내 최초 공개라고 해요.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관계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

영국에서 온 명화들을

자세히 만날 수 있었어요.

설명을 들으며

몰랐던 사실들에 놀랐고

그림 속 숨은 이야기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어요.



게다가 천천히 걸으며

모든 작품을 집중해서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그림만 보고

지나치는 경우도 생겨버렸어요.ㅜㅜ

그래서 궁금증도 해결하고

놓쳤던 명화들도 다시 만나기 위해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을 신청했어요.



첫 장은

영국 내셔널 갤러리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했어요.

영국 런던에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자극을 받은

영국인들의 요구로 개관했는데

왕이나 귀족이 즐기던 미술 분야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다 보니

반발도 있었다고 해요.

내셔널 갤러리의 건립과 관련되어

이런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몰랐네요~


누구나 짧은 여가를 이용해서라도

미술품을 감상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함께 누리고

즐길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발휘된다.

- 콜리지 대법관 -

(난처한 미술 이야기 中)

그래서 미술관 이름도

내셔널 갤러리, 즉 국민의 미술관이라고

결정된 거였어요~

누구나 자유롭게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입장료도 무료래요.

우리는 빌려 보는 거라 입장료가 있지만요~




난처한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전 책에서

처음 만난 명화는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인 보티첼리

성 제노비오의 세 가지 기적이었어요.


피렌체가 배경이고 원근법을 사용했어요.

성 제노비오는 존경 받는 성인이었는데

그와 관련된 세 가지 기적을

한 화폭 안에 표현했어요.

보티첼리는 하나의 그림 안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나 봐요.

두 형제와 어머니, 아기와 어머니,

눈먼 거지에 관한 세 가지 기적 이야기도

책에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어요.

위 그림과 같이

보티첼리가 종교에 집중해 그린 그림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너스의 탄생과 같은

우아하고 화려한 양식에 더 끌리더라고요~




이외에도

아폴로와 다프네, 성모자,

서재에 있는 성 히에로니무스를 통해

1. 주인공이 중앙

2. 단정, 질서 정연, 안정감

3. 명확한 주제

와 같은 르네상스 회화의 특징

살펴볼 수 있었어요.

한 단원을 읽고 나면

National Gallery Note 코너에서

앞서 읽었던 내용을 요약정리도 해준답니다~




미켈란젤로 메리시.

카라바조의 본명이에요.

미켈란젤로 하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화가가 떠오르다 보니

고향 이름인 '카라바조'로 불렸다고 해요.

카라바조는 악마의 재능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지만

성격이 다혈질이었던 듯 보여요.

다양한 범죄도 범죄지만

싸움 끝에 살인까지 벌였다니 말이죠...



하지만 그가 그린 그림들은

바로크 양식을 창조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파격적이었는데요.

주인공을 아름답게만 표현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렸고

특히 빛의 명암을 확실하게 표현해

개성 넘치는 그림들을 완성했어요.

그래서 눈에 더 띄고

입체적으로 다가와 주인공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도마뱀에게 물린 소년

그림에서도 빛의 명암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카라바조는 밑그림을 거의 그리지 않고

바로 유화 작업을 하는

알라 프리마 기법도 사용했다고 해요.

이미 머릿속에 밑그림이 있었단 얘기인데

저로서는 밑그림도 없이

채색을 한다는 자체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이외에도 카라바조가

미소년과 정물화를 같이 그린 이유,

정물화와 카라바조의 연관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요.

책 속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지만

몇 가지만 간략하게 더 소개해 드릴게요.



3장에서는 요아힘 베케라르의

4원소 물, 불, 공기, 땅을 주제로 한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해요.

추가적인 설명이 없었다면

식재료를 소재로 한 정물회화에

시선을 빼앗겨 종교적 교훈은

얻지 못했을 수 있겠어요.



그리고 4장에서는 찰스 1세 기마 초상과

20대 젊은 나이에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존 스튜어트와 버나드 스튜어트 형제의

초상화를 그린 안토니 반 다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영국의 역사도 만날 수 있어요.



2005년 영국 BBC와 내셔널 갤러리가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영국에서 소장한 그림 중

가장 위대한 작품 1위'

전함 테메레르의 마지막 항해를 그린

윌리엄 터너는 5장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영국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국민화가인 그를 울린 그림

클로드 로랭의'성 우르술라의 출항'

담겨있는 우르술라 공주의 이야기와

내셔널 갤러리와 연관된

터너의 유언도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존 컨스터블, 마네,

안토넬로와 티치아노까지

유명한 화가들의 다양한 이야기에

푹 빠져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한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을 관람하며

제일 궁금했던 건

전쟁 당시에도 미술품 관람을

절실히 원했던 영국인들의 심리였어요.

전시실 내의 영상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내셔널 갤러리가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닫았는데

수많은 영국인들의 요청에 의해

한 달에 1~2점을 전시했고

하루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그림을 감상했다고 해요.

미디어가 지금처럼 발전되지 않아서

미술품에 대한 갈망이 더 강했을까요?

그렇다고 하기에는

지금도 명화는 인기가 많아요.



저자인 양정무 교수는

미술=본능

인류의 지혜가 담겨있다고

이야기했어요.

미술을 본다는 것은

작품의 시대와 정면으로

마주한다는 것이라고요.

내가 지금 하는 고민과 경험은

수백, 수천 년 전의 누군가도 했을 고민이고 경험일터

완벽히 동일하진 않더라도

지금의 내가 해결할 힘의 원동력을

미술품을 보며 얻기도 하고

치유과 힐링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난처한 미술 이야기'를 읽다 보니

어느 정도 저만의 답을 찾은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명화를 다시 만나

내 속도에 맞게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 좋았고,

전시관에서 놓쳤던 다양한 정보를 얻어서

미술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불변의 진리죠.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알고 난 후

명화와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시간이 여의치 않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

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내셔널 갤러리 특별판

을 통해 15세기~20세기 초까지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을

심도 있게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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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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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쓰기 연습 노트 1 - 10대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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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따라 쓸 수 있는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쓰기 연습 노트 1권을 만나봤어요.


이 책은 쓰기 연습 노트이고

본책은 따로 있는데요.


사자성어의 한자와 유래,

뜻까지 자세히 알 수 있는

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먼저 읽고 쓰기 연습 노트를

활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자성어 쓰기 연습에 들어가기 전

한자의 형성 원리

한자의 필순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먼저 접할 수 있는데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와 같은 육서와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와 세로 중 가로획 먼저 등의

한자를 쓰기 위한 기본 규칙들을

숙지할 수 있어요.



마음, 인생, 친구, 공부, 지혜 등

총 7단계에 거쳐 사자성어 쓰기가 가능해요.

첫째 마당. 마음에는

동심동력, 각자위심, 안심결정,

이심전심, 작심삼일 등

흔히 들어본 사자성어도 있고

생전 처음 접한 사자성어도 있었어요.


마음, 인생, 친구, 공부, 지혜 등

총 7단계에 거쳐 사자성어 쓰기가 가능해요.

첫째 마당. 마음에는

동심동력, 각자위심, 안심결정,

이심전심, 작심삼일 등

흔히 들어본 사자성어도 있고

생전 처음 접한 사자성어도 있었어요.


한자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중에

우리는 한글을 쓰는데 왜 한자를 배워야 하냐고

묻는 친구들이 많아요.

초등학교 4학년인 규씨 역시 그랬거든요.ㅋㅋ

우리말의 약 70%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한자를 배우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지나

사회에 진출해서 어려운 글을 만나도

문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면

잘 이해하더라고요.




하나의 주제로 사자성어가 쓰기가 끝나면

복습 시간 코너가 나오는데요.

앞에서 정성스레 쓴 사자성어를

기억해 내어 쓸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반복되는 한자들이 많아서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복습이 되는데

이 '복습 시간' 코너에서

기억력까지 테스트해 볼 수 있겠어요~



둘째 마당은 인생과 삶에 대한

사자성어를 써보는 시간이었어요.

각 고 면 려

刻 苦 勉 勵

오늘의 영광은

각고면려의 결과이다.

온갖 고생을 견뎌 내며

부지런히 노력한다는 뜻도 나와 있지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자도 실려있어

사자성어를 어떻게 문장에 넣어야 할지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어요.



중학생이 되면 사자성어 수행평가를

보는 학교도 있어서 어려워하는 경우를

맘카페 댓글에서 본 적이 있어요.

초등학생 때 조금씩 미리 접해두면

조금 잊어버리더라도 익숙함이 남아있어서

절대적인 거부감이 들지는 않을 거 같아요.

아예 안 보는 것보다는

눈으로 읽고 익히기만 해도 50%는 성공이지만

이왕 사자성어 배우기를 결심했다면

뇌가 자극되는 쓰기 연습을 병행해

손과 뇌에 사자성어를

새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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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과학 4-2 (2024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4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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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규씨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과학, 사회, 국어, 수학 등의

2학기 예습이 시작됐어요.

그중 과학은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코 초등 과학 4-2를 선택했고요.


과학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교과서로 새로운 용여와 함께 만나면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어서

기본 개념에 충실하면서

응용까지 신경 쓴 문제집이 좋더라고요.


배송 오자마자 풀어봤더니

공부 노트와 L 파일까지 함께 있어서

규씨가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4학년 2학기에 배우게 될

과학의 각 단원을 먼저 살펴봤어요.

식물의 생활, 물의 상태 변화,

그림자와 거울, 화산과 지진,

물의 여행까지 자연 과학의 전반을

2학기에 만날 수 있겠네요~


규씨가 학습하고 있는

1단원 식물의 생활을 토대로

구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① 개념 학습 > ② 개념 탄탄 >

③ 실력 쑥쑥 > ④ 교과서 쏙쏙 > ⑤ 단원 정리 >

⑥ 단원 평가 > ⑦ 수행 평가


① 개념 학습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개념 학습이 가능해요.

학교에 사는 식물을 관찰하는 활동 영역은

표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분류하는 탐구 영역은 표와 함께

그림이 첨부되어 있어 이해를 돕고 있어요.

개념 학습 중 아이들이 어려워할 법한 단어는

용어 사전에서 따로 어휘 풀이 확인이 가능하고

스스로 확인해요를 통해

간단한 문제도 풀어볼 수 있어요.


② 개념 탄탄

한꺼번에 많은 개념을 학습하면

이해도나 학습능률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초코 과학에서는

소량의 개념 학습 후 개념 탄탄에서

10개 이하의 개념 확인 문제를 바로 풀게 되어 있어서

개념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개념 학습 + 개념 탄탄 문제 풀이를

2회 거치고 나면 해당 개념에 대한 총괄 문제를 푸는

실력 쑥쑥 단계로 넘어가요.


정답과 해설지가 따로 있지만

문제가 있는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답지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답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개념 학습 페이지에는

실험 관찰, 실험 동영상 QR코드도 있어서

실험 후 작성한 일지의 내용과

실제 실험한 영상을 확인하며

개념 학습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③ 실력 쑥쑥

개념 탄탄에서는

간략한 개념 확인 문제를 풀었다면

실력 쑥쑥에서는 객관식, 주관식에

'이유'까지 써야 하는 서술형이 추가되어

좀 더 확장된 문제 풀이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요.


④ 교과서 쏙쏙

단원 정리 문제 풀이에 앞서

등장하는 교과서 쏙쏙에서는

참고서에 걸맞게 과학 교과서와 실험관찰을

자세히 풀이해놓았기 때문에

아직 2학기 책이 없어도

집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어요.



⑤ 단원 정리 > ⑥ 단원 평가

한 단원의 학습이 끝나면

그림으로 단원 정리하기 페이지가 등장해요.

앞서 배웠던 개념의 핵심들을

그림과 함께 정리해 놓았고

빈칸의 내용 맞추기를 통해

배웠던 내용을 떠올리며 복습할 수 있어요.


그 이후 만날 수 있는

단원 평가는 총 2회로 진행되는데요.

실력 쑥쑥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문제들을 만날 수 있어요.

다양한 문제들을 풀며

잘 이해하지 못했던 개념을 찾아내고

다시 복습하며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어요.


⑦ 수행 평가

단원 평가 + 수행 평가의 세트로

총 2회를 풀게 되는데요.

여러 개의 서술형 문제를 접하며

구체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는 것 같아요.

단원 평가, 수행 평가 항목들은

학교 평가 시 다시 한번 풀어보며

대비하면 되겠어요.

초등 과학 과목이

고학년으로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이유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웠던

기본 개념들이 잘 숙지되지 않아

미흡한 부분이 쌓이고 쌓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 개념에 충실한

초코 과학이 더 빛을 발하는 거겠죠~

기본 개념에 응용까지 더한

초코 과학으로 4학년 2학기도

알차게 보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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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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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찾은 세계 지리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9
김정희.양수현 지음, 박선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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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세계 지리와 전쟁의

연관관계를 생각하게 되는

전쟁에서 찾은 세계 지리 이야기

규씨와 만나봤어요.


이 책에는 크림 전쟁부터

제2차 세계대전, 6.25 전쟁,

수에즈 전쟁, 시에라리온 내전, 베트남 전쟁까지

세계 지리에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지리적 위치에 따른 전쟁에 대해 수록되어 있어요.


위 6가지 전쟁 중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전쟁이라고 얘기한

시에라리온 내전의 내용이 있는 제5장과 함께

책의 구성도 살펴볼게요.


슬픈 다이아몬드의 나라,

시에라리온 내전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세계 지리는 자칫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 될 수 있는데요.

전쟁에서 찾은 세계 지리 이야기에서는

해당 전쟁을 겪은 10대 또래 아이들의

참혹한 현실이 녹아있는 이야기가 먼저 등장해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힘 없는 아이들을 납치해 가는지?

궁금증이 더해지죠.

이야기가 끝나면

<시에라리온 내전 속으로>

<지리를 찾았다>

<그래서 지금은?>

순으로 지식 전달 내용이 이어져요.

시에라리온의 관료들은

풍부한 다이아몬드, 보크사이트,

철광석 등의 자원을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본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사용했고

불만을 품은 반군이 내전을 일으켰어요.

하지만 반군 역시 천연자원으로 취득한

이익을 무기 사는데 사용했죠.

내전으로 인해 죄 없는 시에라리온 국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규씨 또래의 아이들이

소년병으로 강제 징용되기도 했어요.

또한 아프리카에 내전이 많은

지리적 요인을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놓았고,

지도와 부연 설명이 담겨있는 그림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반군 '혁명연합전선(RUF)'이

1991년에 내전을 일으키고

30년도 넘게 흐른 현재의 시에라리온은

아직도 다이아몬드 등의 광물로 인해

분쟁 중일까요??


아프리카에서는

킴벌리 프로세스라는 조직을 만들어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막는 등

분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어요.

이외에도 +지식플러스,

교과서 속 지리 키워드를 통해

분쟁 광물과 책임 광물 등

더 다양한 정보도 추가로 얻을 수 있어요.


다이아몬드가

좋은줄만 알았는데

반 정부군이 다이아몬드 캐려고

아이들을 납치하고

밥도 제대로 안 줘서

너무 안타까웠어.


Q. 가장 기억나는 문장은?

'도와주세요. 배고파요.'

가족도 못 보고 며칠을 굶은

코바가 너무 불쌍했어.

이렇게 살아있는 게 감사해.

좋은 엄마, 아빠,

좋은 가구, 집, 소파도.


납치되고, 폭탄이 투하되고, 가족과 떨어지는

상상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을

전쟁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의 고민들은 작게만 느껴지네요.ㅠㅠ


저는 코바가 납치된 곳에서 만난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어요.

네가 정말 원한다면...

그리고 준비한다면

기회는 올 거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는 법이니까요!

시에라리온 내전을 겪은

책속의 '코바'와 같은 많은 어린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를 했을테고

그래서 2023년의 아프리카는

조금씩 변화를 맞고 있을거예요.


Q. 전쟁에서 찾은 세계 지리 이야기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은?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를 몰랐어.

다이아몬드는 광부가 캐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힘들게 노동했다는 건

처음 접해서 불쌍했어.

베트남이

북베트남이랑 남베트남이랑

전쟁 때문에 나누어져 있었다는 걸

새롭게 알게 됐어.

베트콩도 거의 전멸될 만큼

폭격을 받아서 항복했어.

그리고 우리가 베트남을

도와줬다는 게 신기했어.

DMZ에는

멸종 위기 동물 40%가 산대.

영국이랑 프랑스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랑 싸운 게 크림 전쟁이야.

6.25 전쟁 이후

남, 북으로 나누어진 우리와 비슷해

베트남 전쟁도 기억에 남았나 봐요.


Q. 전쟁은 왜 일어날까?

땅을 넓히기 위해,

자원을 얻기 위해,

힘을 키우기 위해,

강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식민지 나라는 얼마나 힘들까?

역지사지로 입장 바꿔 생각해야지...

지리적 위치에 따라

천연자원을 차지하려고,

영토를 확장하려고,

무역의 중심지를 차지하려고

많은 전쟁이 일어났어요.

이러한 인간의 욕심으로인해

애, 어른 할 거 없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책을 읽으며 마음 한편이 무거워졌어요.

옛일을 교훈 삼아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전쟁에서 찾은 세계 지리 이야기 덕분에

4학년 규씨가 호기심을 갖고 초등 세계 지리 속으로

자연스럽게 한발 내디딜 수 있었어요~



Q. 기억나는 단어는?

전쟁, 미국, 6.25, 크림반도, 러시아,

대한민국, 북한, 시에라리온, 다이아몬드,

코다, 선생님, 축구공, 엄마, 아빠,

축구선수, 학교,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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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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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뛰어넘는 건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p.18 여우 엄마의 말 中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규씨가 표지와 간략한 소개 내용을 보더니

꼭 신청해달라고 신신당부한 책인데요.

여우와 인간이 가족이 되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초등학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가득한 판타지예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여우인 엄마의 능력을 물려받은

시노다 유이, 시노다 다쿠미, 시노다 모에

3남매와 관련되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시노다 유이=바람의 귀

(사람이나 사건을 느낌.)

시노다 다쿠미=시간의 눈

(일어날 일을 미리 볼 수 있음.)

시노다 모에=생물들의 말을 들음.



시노다네는 다섯 가족이에요.

하지만 여우 할아버지가

드라마를 보러 오시고,

이모할머니가 재앙을 예언하러 오시고,

삼촌이 사건을 달고 오다 보니

언제나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요.


그러던 어느 날 여우 할아버지를 따라

30cm 정도의 꼬마 용이 욕실 창문으로

들어오고 말았어요.

꼬마용의 정체는

공기 중의 습기로 둥지를 만들고

비 내리기를 반복하며 성장하는

운룡이었어요.


욕실로 들어온 용은

욕실의 증기로 비구름 둥지를 만들었고

비를 내리고 또 비구름을 만들며

조금씩 성장했어요.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물의 순환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어요.


운룡은 다시 하늘로 보내야 했기에

물총도 쏘아보고 살충제도 뿌려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오히려 친해져버렸죠.

아이들의 심쿵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집에 용이 함께 산다니!!


한 달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꼬마 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아냈어요.

그건 바로 박하사탕! ㅋㅋㅋ

작가는 왜 박하사탕을 선택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향기로워서?

구름과 비슷한 색이어서?

하얀색이어서?

설득력 있는

규씨의 대답이었어요.ㅋ



Q. 우리 집에 운룡이 온다면?

너무 좋아!

욕실에서 키우고

저긴 안 쓰면 되지 뭐.

용이랑 장난감 갖고 놀고,

박하사탕도 주고, 낚시 놀이도 하고.

용이 박하사탕 먹는 게

신기하고 너무 귀여웠어.

선물도 해주고 싶을 거 같아.

꼬마 용이랑 닮은 갸라도스 피규어.

규씨가 한 푼 두 푼 용돈을 모아서 산

포켓몬 갸라도스 피규어를 선물로 준다니!!

운룡도 케, 케, 케 웃으며 좋아할 거야~^^



꼬마 운룡과 함께하던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이모할머니는

어김없이 재앙을 예견하고 사라졌어요.

재앙을 조심하거라.

그 녀석은 몸을 꿈틀거리며,

발소리도 내지 않고

다가오고 있으니까.



이모할머니의 예언은 가족들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는 말이 아닐까

추측했었는데...

둘째 다쿠미가 이상했어요.

자다 깨서는 날달걀을 먹지 않나,

등에서 뱀 비늘이 자라지 않나... ㅠㅠ

가족 모두 다쿠미가 뱀이 될까 봐 걱정했죠.


그때 날카로운 감각의 능력을 물려받은

첫째 유이에게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었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시노다네 아파트로 온 동네 뱀이

몰려와 노려보는 게 아니겠어요!

뱀들이 파도치듯 꿈틀거리고 있다는 표현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어요.

으으으


규씨는 이 사건 때문에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다쿠미라고 말했어요.

등에 뱀 비늘이 나서

약간 이상하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어.

진짜 뱀이 되면

얘를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했지.


돌려 달래.

뱀무리의 습격을 받을 것 같은 그 순간!

막내 모에가 한 말이에요.

모에는 생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보니 뱀무리가 하는 말을

알아 들었던 거예요.

과연 뱀들은 무엇을 찾기에

시노다네로 몰려왔으며,

그것을 돌려주면

다쿠미는 괜찮아지는 것인지?

그것은 대체 누가 준 것인지?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책을 통해

결과를 꼭 확인해 보세요~


Q. 모에처럼 생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나무랑 새랑 동물들이

계속 살려달라고 할 거 같아.

환경오염이랑 환경 파괴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도

이 능력을 나눠주고 싶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 능력이 생기면

살려달라고 하는 게 들리니까

파괴하지 않겠지?

능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능력!

오오~!

정말 기특한 생각이네요.

규씨의 상상대로 가능하다면

환경도 인간도 지구도 지키며

모두가 행복하겠어요~



욕실의 꼬마 운룡!

이 친구를 하늘로 잘 보내야

시노다네가 한시름 놓을 텐데요.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운 날.

욕실에서 언제나 함께할 것 같던 꼬마용은

다쿠미가 갖고 있던 '자라는 열매'를 먹고

몸집이 거대해져 하늘로 돌아갔어요.

물론 이렇게 순탄하게

일이 진행되진 않았지만요;;;

규씨는 꼬마 용이 떠나는 장면이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권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용이 자라는 열매를 먹고

올라갈 때 보내는 게 아쉬웠어.

용이랑 계속 놀고 싶었을 텐데...

모에랑 다쿠미가

슬퍼하니까 나도 슬펐어.

앞으로 못 만나는 게 너무 아쉬웠고.

다쿠미는 언젠가 다시 꼬마 용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규씨는 못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나 봐요.



평화가 찾아온 시노다의 집.

도 잠시뿐...ㅠㅠ

2권의 예고가 책 제일 뒤편에

나와있었는데요.

유이의 친구 유카가 서랍으로 빨려 들어가고,

유카를 찾으러 온 모에와 유이까지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서랍 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Q.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서랍 속비밀 통로를 헤치고

3권에서 집에 도착할 거 같은데.

쉽게 끝내주지 않을걸.

서랍 속에서 통로를 헤매다가

이상한 곳에 왔어.

유카가 앉아 있는 것을 봤는데

헛것이었어.

또 봤더니 유카가 30명이 있는 거야.

다 만져봤는데 모두 연기로 변해.

유카는 감옥에 갇혀있던 거야.

감옥을 황금 도토리로 풀고

유카를 데리고 길을 헤매다가

다시 서랍으로 빠져나와서

서랍을 폐쇄해.

서랍 속은 맹그로브 나무나 숲이 많고

동물, 벌레, 꽃도 많고

사람의 손길이 거의 없어.


30명의 유카!!

규씨의 상상 속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2권은

분신술이 등장하네요~

다산 어린이에서 출간할 2권은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졌어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를 읽고 쓴

규씨의 독서록이에요.

다쿠미에게 뱀 비늘이 생긴 건

규씨에게 정말 큰 충격이었나 봐요.

그리고 여우 할아버지가 귀여워서 가장 좋은데

아래층 사야마 씨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할아버지가 가셨고 애들이 슬퍼해서

좀 얄미웠다며 독서록의 후일담을 남겼어요.ㅋㅋ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역경에도

도망치지 않고 가족이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멋진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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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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