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오바 켄야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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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뛰어넘는 건

인생의 재미 중 하나니까!

p.18 여우 엄마의 말 中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 똑똑! 옆집 여우인데요.

규씨가 표지와 간략한 소개 내용을 보더니

꼭 신청해달라고 신신당부한 책인데요.

여우와 인간이 가족이 되어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초등학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가득한 판타지예요.


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여우인 엄마의 능력을 물려받은

시노다 유이, 시노다 다쿠미, 시노다 모에

3남매와 관련되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시노다 유이=바람의 귀

(사람이나 사건을 느낌.)

시노다 다쿠미=시간의 눈

(일어날 일을 미리 볼 수 있음.)

시노다 모에=생물들의 말을 들음.



시노다네는 다섯 가족이에요.

하지만 여우 할아버지가

드라마를 보러 오시고,

이모할머니가 재앙을 예언하러 오시고,

삼촌이 사건을 달고 오다 보니

언제나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요.


그러던 어느 날 여우 할아버지를 따라

30cm 정도의 꼬마 용이 욕실 창문으로

들어오고 말았어요.

꼬마용의 정체는

공기 중의 습기로 둥지를 만들고

비 내리기를 반복하며 성장하는

운룡이었어요.


욕실로 들어온 용은

욕실의 증기로 비구름 둥지를 만들었고

비를 내리고 또 비구름을 만들며

조금씩 성장했어요.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우는

물의 순환이 연상되는 장면이었어요.


운룡은 다시 하늘로 보내야 했기에

물총도 쏘아보고 살충제도 뿌려봤지만

소용없었어요.

오히려 친해져버렸죠.

아이들의 심쿵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 집에 용이 함께 산다니!!


한 달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꼬마 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알아냈어요.

그건 바로 박하사탕! ㅋㅋㅋ

작가는 왜 박하사탕을 선택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향기로워서?

구름과 비슷한 색이어서?

하얀색이어서?

설득력 있는

규씨의 대답이었어요.ㅋ



Q. 우리 집에 운룡이 온다면?

너무 좋아!

욕실에서 키우고

저긴 안 쓰면 되지 뭐.

용이랑 장난감 갖고 놀고,

박하사탕도 주고, 낚시 놀이도 하고.

용이 박하사탕 먹는 게

신기하고 너무 귀여웠어.

선물도 해주고 싶을 거 같아.

꼬마 용이랑 닮은 갸라도스 피규어.

규씨가 한 푼 두 푼 용돈을 모아서 산

포켓몬 갸라도스 피규어를 선물로 준다니!!

운룡도 케, 케, 케 웃으며 좋아할 거야~^^



꼬마 운룡과 함께하던 어느 날

불쑥 나타난 이모할머니는

어김없이 재앙을 예견하고 사라졌어요.

재앙을 조심하거라.

그 녀석은 몸을 꿈틀거리며,

발소리도 내지 않고

다가오고 있으니까.



이모할머니의 예언은 가족들에게

관심을 끌려고 하는 말이 아닐까

추측했었는데...

둘째 다쿠미가 이상했어요.

자다 깨서는 날달걀을 먹지 않나,

등에서 뱀 비늘이 자라지 않나... ㅠㅠ

가족 모두 다쿠미가 뱀이 될까 봐 걱정했죠.


그때 날카로운 감각의 능력을 물려받은

첫째 유이에게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었고

베란다로 나가보니

시노다네 아파트로 온 동네 뱀이

몰려와 노려보는 게 아니겠어요!

뱀들이 파도치듯 꿈틀거리고 있다는 표현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어요.

으으으


규씨는 이 사건 때문에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다쿠미라고 말했어요.

등에 뱀 비늘이 나서

약간 이상하기도 하고

공포스럽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어.

진짜 뱀이 되면

얘를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했지.


돌려 달래.

뱀무리의 습격을 받을 것 같은 그 순간!

막내 모에가 한 말이에요.

모에는 생물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보니 뱀무리가 하는 말을

알아 들었던 거예요.

과연 뱀들은 무엇을 찾기에

시노다네로 몰려왔으며,

그것을 돌려주면

다쿠미는 괜찮아지는 것인지?

그것은 대체 누가 준 것인지?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책을 통해

결과를 꼭 확인해 보세요~


Q. 모에처럼 생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떨까?

나무랑 새랑 동물들이

계속 살려달라고 할 거 같아.

환경오염이랑 환경 파괴 때문에.

다른 사람한테도

이 능력을 나눠주고 싶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 능력이 생기면

살려달라고 하는 게 들리니까

파괴하지 않겠지?

능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능력!

오오~!

정말 기특한 생각이네요.

규씨의 상상대로 가능하다면

환경도 인간도 지구도 지키며

모두가 행복하겠어요~



욕실의 꼬마 운룡!

이 친구를 하늘로 잘 보내야

시노다네가 한시름 놓을 텐데요.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운 날.

욕실에서 언제나 함께할 것 같던 꼬마용은

다쿠미가 갖고 있던 '자라는 열매'를 먹고

몸집이 거대해져 하늘로 돌아갔어요.

물론 이렇게 순탄하게

일이 진행되진 않았지만요;;;

규씨는 꼬마 용이 떠나는 장면이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권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용이 자라는 열매를 먹고

올라갈 때 보내는 게 아쉬웠어.

용이랑 계속 놀고 싶었을 텐데...

모에랑 다쿠미가

슬퍼하니까 나도 슬펐어.

앞으로 못 만나는 게 너무 아쉬웠고.

다쿠미는 언젠가 다시 꼬마 용을

만날 것 같다고 말했지만

규씨는 못 만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나 봐요.



평화가 찾아온 시노다의 집.

도 잠시뿐...ㅠㅠ

2권의 예고가 책 제일 뒤편에

나와있었는데요.

유이의 친구 유카가 서랍으로 빨려 들어가고,

유카를 찾으러 온 모에와 유이까지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서랍 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Q.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까?

서랍 속비밀 통로를 헤치고

3권에서 집에 도착할 거 같은데.

쉽게 끝내주지 않을걸.

서랍 속에서 통로를 헤매다가

이상한 곳에 왔어.

유카가 앉아 있는 것을 봤는데

헛것이었어.

또 봤더니 유카가 30명이 있는 거야.

다 만져봤는데 모두 연기로 변해.

유카는 감옥에 갇혀있던 거야.

감옥을 황금 도토리로 풀고

유카를 데리고 길을 헤매다가

다시 서랍으로 빠져나와서

서랍을 폐쇄해.

서랍 속은 맹그로브 나무나 숲이 많고

동물, 벌레, 꽃도 많고

사람의 손길이 거의 없어.


30명의 유카!!

규씨의 상상 속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2권은

분신술이 등장하네요~

다산 어린이에서 출간할 2권은

어떤 내용일지 더~ 궁금해졌어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를 읽고 쓴

규씨의 독서록이에요.

다쿠미에게 뱀 비늘이 생긴 건

규씨에게 정말 큰 충격이었나 봐요.

그리고 여우 할아버지가 귀여워서 가장 좋은데

아래층 사야마 씨의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할아버지가 가셨고 애들이 슬퍼해서

좀 얄미웠다며 독서록의 후일담을 남겼어요.ㅋㅋ

상상을 초월하는 고난과 역경에도

도망치지 않고 가족이 힘을 합쳐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멋진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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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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