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특강 -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글쓰기 팁부터 베테랑 작가들의 글쓰기 습관까지
유수진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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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4장과 5장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으로 느껴진다. 4장에는 글을 잘 쓰기 위한 구체적인 스킬과 노하우가 담겨 있고, 5장에서는 글쓰기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1장부터 3장까지는 비교적 편하게 읽히며,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특히 글을 쓰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 꾸준함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6장 이후에는 '돈이 되는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실제 경험이 담겨 있다. 블로그나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실적인 조언이 많아 흥미롭게 읽힌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좋은 제목을 만드는 방법이다. 서점에 가서 유행하는 책들의 제목과 목차를 살펴보며 감을 익히라는 조언은 생각보다 실전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그동안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읽을 때만 고개를 끄덕이고 실제로 내 글에 적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유는 분명하다. 꾸준히 쓰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글을 자주 쓰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처음 쓰는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특강’은 단순히 기술만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작가의 경험과 태도, 현실적인 조언까지 함께 담고 있어, 글을 처음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시 글을 써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충분히 영감을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스킬과 팁들도 결국 자주 쓰며 연습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책을 읽고 나서야 다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글쓰기, 이 책 덕분에 다시 시작해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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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5 - 도로 교통법, 누가 가해자인가! 어린이 법학 동화 5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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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벤저스 시리즈는 이전에는 읽어본 적이 없지만, 주위에서 괜찮다는 평을 듣고 있던 차에 '변호사 어벤저스 5'를 접할 기회가 생겼어요.



'변호사 어벤저스'라고 해서 딱딱한 법 이야기만 나오는 것은 아니에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변호사 이범이 소송의 흐름을 따라가며 진행되고, 중간중간 중요한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법과 관련된 개념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교통법 이야기가 나올 때 신호등이 언급되는데, 단순히 법적인 내용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신호등 색깔의 비밀 같은 흥미로운 정보도 함께 제공돼요. 이런 부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 형식으로 설명되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표지만 보고 법에 관련된 내용이 만화로만 구성된 책이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간단히 만화로 보여 주고, 전체적인 흐름은 계속해서 텍스트 형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만화에 치중되지 않으면서도 내용이 너무 딱딱하지 않게 전달돼요. 덕분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


'변호사 어벤저스 5'에서는 두 가지 사건이 다뤄져요. 첫 번째는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뀐 후 길을 건넜다고 주장하는 아이와, 신호등이 바뀌기 전에 아이가 뛰어들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가 법적으로 다투는 내용이에요. 두 번째는 요즘에도 흔히 볼 수 있는 보험 사기 사례인데, 할머니가 길가에 서 있다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차에 부딪혔다고 주장한 후 합의금을 요청하는 사건이에요.


아이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교통 관련 법규를 쉽게 설명해 주는 점이 좋았어요. 특히, 아이들도 통학하면서 차도를 지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련된 질문도 많았어요.


이번 5권이 교통 관련 법규를 다루었는데, 이전 시리즈들은 각각 다른 법률 주제를 다루었다고 해요. 5권을 읽고 나니 다른 시리즈에도 관심이 생겨 조만간 읽어보려고 해요.



참고로, 5권을 처음 접했지만 이전 시리즈를 읽지 않았어도 이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법이 아니라, 우리가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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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싱가포르 This Is Singapore -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이광훈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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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0년 전, 태교 여행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했었다. 별다른 정보 없이 1월에 갔는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동남아 여행지를 찾다 보니 다시 싱가포르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던 중, 올가을 싱가포르 여행을 고민하던 때 '디스 이즈 싱가포르'를 만나게 되었다.





책의 앞부분에서도 강조하듯이, 이 책은 초보 여행자를 위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또한 최신 개정판답게 2024~2025년도의 바뀐 정보를 한눈에 정리해 두어, 이전에 싱가포르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싱가포르의 벌금 제도에 대한 내용이 책 초반에 등장한다. 사실 벌금이 이렇게 강한 나라라는 걸 몰랐는데, 껌을 씹는 행위만으로도 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니 놀라웠다.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야겠다.



10년 전에는 별다른 정보 없이 방문했던 터라 싱가포르에 이렇게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줄은 몰랐다. 작은 나라여서 크랩과 길거리에서 먹었던 꼬치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음식 종류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디스 이즈 싱가포르'를 보며 그 편견이 완전히 깨졌다. 앞부분에 무려 70페이지를 할애해 먹거리와 쇼핑을 소개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음식에 대한 내용이다. 


여행할 때 상당히 유용할 것 같고,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다음에 싱가포르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참고해 맛집 탐방을 제대로 즐겨봐야겠다.







맛있는 음식과 필수 쇼핑 목록을 소개한 후에는, 공항에서 싱가포르 도심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여행 시 유용한 교통 앱이 정리되어 있다. 특히 이 페이지에서 소개된 앱들은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이후에는 싱가포르에서 자주 방문하는 지역들이 하나씩 소개된다. 여행지에서 필요한 지역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잘 구분되어 있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나라 자체가 작아 하나의 지역을 정해 샅샅이 둘러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놓치는 곳이 많다. '디스 이즈 싱가포르'는 각 지역별로 필수 관광지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초반에 맛집과 먹거리를 소개했음에도, 지역별 안내에서도 맛집 정보가 이어지니 더욱 흥미롭다.



 싱가포르는 작지만 먹거리와 쇼핑거리가 풍부한 나라다. 이 책을 챙겨간다면, 놓치지 않고 알뜰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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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더 헤지혹 1 : 폴아웃 소닉 더 헤지혹 1
이언 플린 지음, 트레이시 야들리 그림, 김래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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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오락실에서 처음 만난 소닉은 벌써 30년도 넘은 일이지만, 횡스크롤 게임 속 빠른 속도감과 효과음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 시절 한창 소닉 게임에 빠져 지내다가도,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레 잊고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소닉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신만 잘 모른다며 영화를 보여달라고 해서, 오랜 시간 묻혀 있던 기억 속의 소닉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네요. 육아로 영화관에 갈 일이 드물었는데, 어느새 소닉 영화가 세 번째 작품까지 나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영화를 보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와.. 30년 전의 소닉과 정말 똑같다"였어요. 물론 그때는 색감이 조금 더 원색에 가까웠지만 그 당시보다 훨씬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력도 좋아져서 그런지 소닉의 개성은 여전히 살아있더라고요.




스토리는 초등학생 저학년이 읽기에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해요. 아들은 책을 손에 들자마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고, 얼마 전 본 영화 덕분인지 더욱 몰입하여 즐겼어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한참동안 소닉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도 소닉처럼 빠르다며 집 안을 달리기 시작했는데... 아래층에서 올라올까 걱정하며 뛰는 걸 말리는 부모의 마음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30년 전 내가 처음 소닉을 만났을 때도, 아마 비슷한 설렘과 흥분을 느꼈겠지? 오랜만에 책으로 소닉을 접하니 오래된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추억에 잠길 수 있었어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소닉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소닉은 단순한 게임 캐릭터를 넘어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된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16억 6천만 장이라는 기록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만큼, 이 긴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유가 분명히 있겠죠. 부모 세대가 어릴 적 즐겼던 캐릭터를 자녀와 함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흔치 않아요. 이 책은 그런 점에 특별한 것 같아요.


특히 아빠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기회일 것 같아요. 어릴 적 추억 속의 소닉을 아이와 함께 나누며 대화하고 웃는 시간은 무엇보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영화로 접했던 소닉보다 책으로 다시금 접한 소닉이 추억을 소환하는데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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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익스프레스 - 한 권으로 빠르게 끝내는
김영석(써에이스쇼)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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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매번 세계사를 공부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될지 막막한데, '세계사 익스프레스'라는 책은 그 부분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프롤로그에서 저자의 의도처럼 세계사를 속도감 있게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파트와 강대국의 역사를 파고드는 두 번째 파트인 심화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정말 속도감 있게 중요한 사건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 게 좋았습니다. 각 장면들이 전부 두 페이지 안에서 마무리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저자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각 시대별로 주요 사건 연표가 있는 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옛 지역명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세계사에서 등장하는 옛 지역명들이 현재의 어느 지역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검색을 통해 찾아보며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주요 사건 연표와 함께 해당하는 장면의 사건들이 현재의 어느 지역이었는지 알 수 있게 지도들이 첨부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두 번째 파트는 세계사에 강한 영향을 줬던 나라들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유럽 역사의 기반이 된 로마와 현재의 강대국이 된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학생 때는 크게 관심 없이 지났던 세계사였지만 성인이 되고 나니 교양지식으로서도 중요한 것 같아요. 세계사를 어느 시점의 어떤 사건들 위주로 공부해야할지 막막하거나, 그 방대한 양에 막막한 사람이라면 이 만한 세계사 안내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세계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라면 세계사를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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