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소닉 이야기가 나왔는데 자신만 잘 모른다며 영화를 보여달라고 해서, 오랜 시간 묻혀 있던 기억 속의 소닉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였네요. 육아로 영화관에 갈 일이 드물었는데, 어느새 소닉 영화가 세 번째 작품까지 나왔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기도 했어요.
영화를 보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와.. 30년 전의 소닉과 정말 똑같다"였어요. 물론 그때는 색감이 조금 더 원색에 가까웠지만 그 당시보다 훨씬 부드러운 색감으로, 표현력도 좋아져서 그런지 소닉의 개성은 여전히 살아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