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머리싸움이다 - 공부 잘되는 머리로 말들어 주는 25일 간의 시냅스 강화수업
신성일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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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을 받은 다음 내가 공부하는 기분으로 한장 한장 읽었다.
7살 아들에게 실천 가능한 부분은 조금씩 적용해가면서 읽어가다 보니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내 아이가 자라서 책속의 주인공 장원이 처럼 호빵맨 선생님의 말을 잘 따르고  실천해서 뜻한 바를 이룰지는 미지수지만
이책은 옆에 두고서 참고 해 가며 아이를 지도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장 부터 5장 까지 굵게 주제를 나눠 놓고

세부 내용으로 1일~4일까지 핵심적인 내용을 따로 정리 해놨다. 

 

호빵맨 선생님의 보충수업은 야광펜을 치고 싶게끔 만드는 핵심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책속 내용중 이렇게 그림으로 나온 부분은 나 조차도 머릿속에 많이 남아서 아들에게 설명해주며 응용해봤다.
아들에게 뇌의 구조를 그려주면서 하는 일을 설명해 줘봤더니 무척 신기해 했다

뇌를 깨워주는것도 알려줬더니 재미있어하고..

예전부터 뇌호흡에 관심도 있었던 터여서 이렇게 응용할수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는 방법중 수업일기를 쓰는 방법이 나오는데
정말 쉽지 않은 방법이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긴 하지만 효과가 아주 좋을법한 방법이었다.

 


공부하는데도 방법이 있다고 ..
우뇌와 좌뇌의 하는 일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노트 정리하는 방법도 나와있다.


 관련된 내용끼리 묶어서 외우는 연상방법
가끔 아들과 끝말잇기놀이를 하는데 이부분을 보는 순간
앞으론 단순한 끝말잇기가 아니 주제를 정해서 연관 단어를 말하는 놀이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뇌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인 틀린 문제 분석지..

   

오답을 분석해서 포스트잇에 붙이고 다시 공부하는 방법 ..
가장 좋은 문제집은 오답노트라는 사실
그리고 잠재능역을 깨우는 글귀들..

튼튼한 몸
긍정적인 생각
따뜻한 마음과 정신적인 안정감
다양한 공부 경험
미래 지향적 사고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강인한 인내심
스스로 실천하는 능력



비로서 꼴찌에서 일등을한 장원이
TIP 두가지가 나오는데 공부를 시작할때 반드시 알아야하는 10가지와 상위 1% 아이들의 공부습관이 나와있다.
알고보면 크게 어려운 내용들이 아닌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왔었던 내용들이 정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듯한 그런 책이었다.

무엇보다 나에게 큰 도움이 된것은 뇌의 기능을 생각해서 공부를 하는것이었다.
아들에게 앉혀놓고 설명할때 난 시냅스를 그렸다.
끊임없이 반복해서 공부했을때 시냅스가 굵어지고 끊어지지 않는다는것을 설명하기에 참 좋은 방법이었다.
그리고 계획 세우는것도 노트를 준비해서 시작했는데
7세 아들에겐 당연히 무리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목표를 세우고 체크한다는것이 약간은 재미있어 하는것 같앴다.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가는 자녀가 있다면 그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체크해줄때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뇌속의 잠재 능력을 깨워라!!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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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그램툰 Come On! Gramtoon 2 - 형용사 부사 전치사 GRAMTOON is My Best Friend 2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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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고장이 난 관계로 사진을 올릴수 없는것이 아쉽습니다.ㅠㅠ

우선 문법이 너무 약해서 얼마전 맨투맨 기초영어 책을 구입을 한 상태에 그램툰 "형용사 부사 전치사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맨투맨 책으로 공부를 혼자 해보려니 조금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했던것이 생각 나긴 하지만 그때도 그리 열심히 공부했던것이 아니라서 모든것이 새롭게 느껴지던차에 그램툰을 알게 되고 받아보면서 "1권 문장 명사 과사 대명사 동사 편"도 빨리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때 다른건 몰라도 만화본 내용은 등교길 내내 친구에게 재미있는 말솜씨를 발휘해서 이야기 해줄 정도의 입심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그때 기억이 날 정도였습니다.
형용사는 좀 쉬운거라고 치더라도 부사는 제게 조금 어려운것이었는데 그램툰에서는 간략하게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해놔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배운것을 확인해보면서 한번더 짚어볼수 있는 요점정리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7살 아들이 제가 저녁식사 준비하는 동안 그램툰을 쇼파에 누워서 보더라구요.
식사하라고 했더니 책보는 중이라고 큰소리를 치기에 뭘 그렇게 열심히 보나 싶었더니 그램툰을 보고 있는데 재미있다고 웃더라구요.
문법을 당연히 이해하는건 아니겠지만 이렇게 아이의 손이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길수 있게 해준다는것 자체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진을 남기지 못해 참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말 그대로 개념 쏙쏙 이해하게 해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듣기는 대략 되지만 말하기가 어려운 저 같은 사람에겐 문법이 특히나 필수인데..그런저에게 너무나 큰도움을 주는 그램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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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마더 이즈 잉글리시 티처 - 유나맘의 생생한 영어그림책 육아
김선호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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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맘의 생생한 영어 그림책 육아 마이마더이즈 잉글리쉬 티처"
 정말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감탄을 했습니다.
어쩜 이렇게 해줄수도 있구나..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이런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이 첫장을 넘길때 부터 저는 사실 긴장을 했답니다.
내가 과연 이책을 통해서 실용적인 영어를 배울수 있을까..
책에 부연 설명까지 적어가면서 넘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영어 그림책 'hattie and the fox' 라는 책이  난이도와 함게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첨엔 뭔가 했네요.
내가 모르는 책이다보니 약간..^^;
자세히 한줄 한줄 읽어보니 책을 읽어주면서 내가 아이에게 직접 해줄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설명해놨더군요.
엄마의 과장된 표현과 함께 동물의 울음소리에 대한 표현까지.. 

  
 

함께 연습해보자고 하면서 감탄사 종류들을 응용해서 써놨는데..
영어실력이 부족한 저로써는 처음 접하는 감탄사도 있었습니다.
이렇게도 쓸수있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랑 아이랑 책으로 노는 방법이 나오면서 간단하게 질문하고 대답할수 있는것들이 나와있는데 크게 어렵지 않게 따라할수 있는 것이었습니다..문제는 응용인데..그건 계속 해가면서 늘겠지 ..하며 기대해봅니다.

"brown bear , brown bear, what do you see ?"
이책은 노부영책이 집에 있어서 많이 들었는데 자연스럽게 씨디에서 나왔던것 처럼 제가 부르며 연습해 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응용해서 말해볼수있는 여러가지가 또 나와있어 실력부족한 저로써는 아주 큰도움이 되어 좋았어요.

팁으로 간단한 문법 관련 설명이 나와있는데
이거 보면서 저도 컴퓨터 검색해보고 해서 문법 공부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더라구요.
문법을 현재 공부하는 중인데 ...제가 참 부족하네요.
이 책속에서 이렇게 설명되어있는것이 감사했습니다.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
영어 잘 못해도 한국책이든 영어 책이든 어느집에서나 한권씩 있는 책
나 또한 한국어.영어 둘다 있는 책인데 생각해보니 요즘 좀 뜸했던것 같아요.
내가 가진 책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행성그림으로 활용하는 방법이..이렇게는 생각 안해봤는데 나도 당장해봐야겠구나 하는생각을 갖게했다.
그외에 여러 책들이 나와있는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책들을 보면서 이 시기에 이런책을 이렇게 활용하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과 계획을 세울수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유나의 영어 성장일기를 보면서 이렇게 하나 하나 기록해간다는것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것 같은데 유나맘이 참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 둘째가 28개월인데 이 연령에는 이정도는 할수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주 어린이집에 다녀온 예담이가 "mom~ where are you~"했던 말이 기억났습니다.
충분히 잘 할수 있는 아이인데 어찌 받아줘야 할지 몰라서 단순한 답변을 겨우 생각해내어 말해준 나인데..
부족하지만 더욱더 신경써서 대화를 해봐야겠구나 하는 맘이 들었네요.
그러면서 유나맘이 추천하는 영어그림책 100권.. 단계별로 나와있는데
그동안 영어는 어떤책을 어떤시기에 넣어줘야 할지 몰라서 책사는게 두려웠는데 이걸 참고해서 책도 조금씩 사주면 좋겠더라구요.  


 

68장의 그림카드와 함께 활용하는 방법도 적혀있어요.
참으로 알찬 영어책 활용도서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 같은 엄마들에겐 참고서 처럼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샘솟았네요. 최소한 이속에 나오는 간단한 문장들과 응용문장들..그리고 단어들만 신경써서 외워두면
아이와 크게 어렵지 않게 놀아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전 공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메모해 두고 그랬는데 일주일은 너무 부담스러울것 같고 한달에 한번 이속에 나온 책 한권을 가지고 아이와 놀아준다면 아이와 엄마 둘다 쑥쑥 영어실력이 늘어날것 같습니다.
 

좋은책 만나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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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조용히 사랑한다 - 자라지 않는 아이 유유와 아빠의 일곱 해 여행
마리우스 세라 지음, 고인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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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기전 나의 마음은..원초적인 부모의 사랑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는 기대를 안고 있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겨 보면서..
뭐랄까..
내가 그 상황에 뛰어 들어가 있다면 어찌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사실 나의 큰아이 재엽이..7살 내 아들도 자주 아팠다.
그래서 키가 또래 보다 작고 7살인데도 5살 정도의 키와 몸무게를 가지고 있다.
두돌때 까지는 병원 약을 달고 살다 시피해서 정말 지겹다는 생각까지 들곤 했었다.
밤 마다 잠을 깊게 이루지 못하는 아이에게 화도 내어보고 울어도 보고 그랬었다.
한번은 아이가 중이염이 너무 심해서 귀에서 피가 나오고 그걸로 인해 병원에 입원을 했는데
병실에 다른 환자들 도우미 하시는 아줌마들이 밤에 아이가 운다고 막 짜증을 내면서 
말을 던지는것이었다.
그 말은 내 마음에 비수같이 꽂혔고..
결국 간호사의 배려로 옆방에 비어있는 2인실로 옮긴적이 있었다.
나는 나약하게도 펑펑 울었었다.

 유유의 아빠도 그랬던것 같다. 
휠체어를 대어야만 하는 자리에 두다리 멀쩡한 아이의 부모가 기어이 차를 대겠다고 할때..
겉으론 덤덤히 말을 했지만 속으론 온갖 입에 담지못할 욕설을 해대고..
난 이 부분에서 웃음이 났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장애인이 살기에 참 불편한 곳이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가 불편하면 당연히 휠체어가 다니기도 불편하니까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느껴봤을껏이다.

 유유의 가족이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사건..
정말 책속으로 뛰어들어 가고 싶은 심정이었고 그자리에서 대신 싸워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지막..위관에서 음식이 반이상은 흘렀을것이라는 부분에서 이래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산물 레스토랑 주인 여자를 생각하면 통쾌함까지 느껴졌다.ㅋㅋ


  


책속에서 이곳 저곳 여행다닌 모습도 있지만 
나의 맘에 가장 와 닿게 느껴진것은 ..
이런 장애아가 가족으로 있으면서도 이 네식구가 함께 한다는것이었다.
그리고 유유의 누나 카를라..부모들의 배려가 동생에게 쏠린것에 속이 상할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동생을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 너무 예쁘게 느껴졌다.
유유의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만들어 찍는 그 부분에서는 
찡~한 감동이 느껴졌다.

 이 한 아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유유
유유에게 딱 일분간 말을 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을까..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아껴줘서 고마워요.
배려해 줘서 고마워요.
 이런 말이 아니었을까 싶다.

 유유의 아빠는 결코 예쁘고 아름다운 말로 이책을 쓴건 아닌것 같다.
있는 그대로 라고 하는데...
정말 거친 말도 있고 첨엔 너무나 신경질 적인 사람이 아닌가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 놓인 그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가 아닌가 싶었다.
 "정지한 사람의 노래"를 부르는 부분에서는 나또한 눈물이 났다.
세상에 없는 유유의 빈자리가 이제는 그들에게 더욱 강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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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엄마와 이불 아빠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
사토신 지음, 김경은 옮김, 아카가와 아키라 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아들에게 보여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했다. ^^;  그런데 내가 잠시 간식을 준비 하는 동안 아들 재엽이가 심각한 표정으로 책을 보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소파에 얹어 있는 책을 펼쳐보는데 그모습이 너무 예뻐서 살짝 한컷 찍어줬다.
혼자 보고서 처음에는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키득 키득 웃고.. 

"장난감 정리 안하면 다 갖다 버릴줄 알아!"
"또 남겼어? 골고루 잘 먹어야 키가 쑥쑥 크지! 국은 왜 엎질렀어? 딴짓하니까 그렇잖아.."
"동생 또 울렸지? 동생한테 잘해 줘야 한다고 엄마가 그랬어, 안 그랬어?"
이말은 내가 재엽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라서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다.
에구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나의 심정..
몇일전 집근처 도서관에서 부모교육이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 그곳에서 보여준 동영상으로 난 이미 한번 충격을 받은 터였다.
밥을 두 용기에 담아 놓고 4주간 실험을 했는데
한쪽은 "사랑해"라는 사랑스러운 말을 ,다른 한쪽은 "미워,싫어"등 미운말을 매일 들려주라는 것이다.
4주뒤의 그 결과가 충격이었다.
사랑해 라는 말을 들은 용기의 밥은 하얀색 곰팡이가
미워.싫어.꺼져,바보야..등등 미운말을 들은 곰팡이는 검은색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하는 내 아이들에게 내벹고 있는 그 말이 아이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정말 아이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그런상황에 이 책 주전자 엄마와 이불아빠가 도착을 한것이다.
저녁에 내가 다시한번 책을 읽어주면서
"재엽아..엄마가 주전자 엄마같지?"
"히히..아니..아니야.."
"재엽아 미안해..엄마가 너한테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준것 같애서.."
어제 밤에 나는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재엽이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지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고 부끄러웠지만 재미있게 책을 읽어줬다.
책속에 엄마처럼 간식도 먹으면서 말이다.^^



 

 

 

 

 

 

 

 

"아~함 동생이랑 해.. 아~함  엄마랑 갔다와."
"드르렁 ~드르렁~ 쿨~쿨~푸우~" 

이불아빠는 말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다.
어쩜 이렇게 남편의 코고는 소리랑 똑같은지..
"여보..당신이랑 똑같으니까 이책 좀봐봐~정말 재미있어.."
"읽어줘봐..읽어주는게 더 재미있더라"
내가 옆에서 구연동화 하듯이 읽어줬더니 결국 남편이 책을 가져가서 이렇게 다시 보고 있다.
"어쩜 이렇게 우리집에 와서 보듯이 똑같냐..그치? ㅎㅎ"그랬더니
"이불아빠는 너무 하지 않냐? 좀 이쁘게 그려주지.."그런다.
"뭘 똑같은데 이불과 한몸이잖아 ㅋㅋ"
재엽이의 반응을 이야기 해줬더니 남편도 부끄러운듯 웃으면서 책을 건낸다.
"그래도 당신이 가끔씩 공놀이도 하고 청평도 가면서 놀아주잖아.여기 이불 아빠처럼 말야" 늦잠을 많이 자서 미울때도 있지만 이렇게 아들과 놀아줄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집 네식구의 모습을 보는듯한 마지막 장면
멀리서 찾아볼것도 없다.
그냥 우리집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아이의 책이라지만 이책을 함께 보면서 엄마.아빠로서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해준다.
이책을 본후 하루 만에 우리집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밤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을 하는 재엽아빠의 기상 시간은 항상 재엽이가 유치원을 가고 난 뒤다.
그런데 오늘은 왠일로 일찍 일어나서는 이불속의 재엽이를 끌어안고 장난을 치면서 깨우는것이다.
유치원 가는 아이의 가방까지 챙겨주는 모습에 순간 감사함을 느꼈다.
이 모습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나같은  부모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깨달을수 있게 까지 해주는 그런 힘을 가진것 같다.
복잡하고 긴 말로 아이는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대해줘야 한다는 그 어떤 책 보다 가장 짧으면서도 강렬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는책 주전자엄마와 이불아빠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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