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한자 500자 따라 쓰기 : 상권 8급~5급 - 획순을 따라 쓰기만 해도 스스로 기억되는 급수한자 500자 따라 쓰기
권용선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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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

일상에서 한자를 쓸 일은 거의 없지만, 책을 읽을 때 한자의 중요성을 느낀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고 의미를 확인하고 넘어가는데
그런 과정이 번거롭기도 했고, 일시적으로 의미를 본다고 해서 기억되는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한자를 알았더라면, 단어가 가진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을 텐데!
이런 아쉬움으로 한자 공부는 늘 마음 속에 남아있는 짐같은 존재였다.
국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자 공부를 시작해보았다.

한자는 상형문자

무엇이든 외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이다. 특히 한자는 한글처럼 자음과 모음이라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상형문자이기 때문에, 많이 써보고 모양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면 더 좋다.
어릴 적 한자 공부를 시작하면 늘 해, 달, 산이 그려져 있고 그 모양을 그대로 따서 만들어진 한자를
함께 배열해서 더 외우기 쉽게 구성한 책을 많이 봤을 것이다.
기초 한자는 그렇게 외우기 쉽지만 단계가 올라갈 수록 한자는 점점 획이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반복해서 쓰다보면 기계적으로 쓸때도 많기 때문에, 한 자씩 정성스럽게 중요하다고 서문에도 나와있다.
무엇보다 기초 한자를 잘 알아야 획이 많아질 때 더 잘 외울 수 있다.

책의 구성

급수 한자로 한자를 외울 경우 '자격증'이라는 목표 의식이 생긴다. 
사실 열심히 '외우는 일' 자체가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점점 줄어든다.
검색, 메모기능이 워낙 잘되어있는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한자는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
- 하루에 5자씩 10회가 지나면 체크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 동음이의어 한자어 페이지
- 1자에 총 12회를 쓸 수 있다.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구성이다. 책 사이즈는 A4사이즈 보다 살짝 큰 정도.
6500원이라는 가격에 8급~5급까지 획순을 따라 쓸 수 있는 괜찮은 책이다.
물붓을 사용해서 쓰고 있는데 꽤 재밌고, 아직은 쉬운단계라 부담이 없다.
꾸준히 외워서 사전을 보지 않고 의미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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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생학교 역경에 맞서는 법 (체험판)
프런티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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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공허

나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나에게 10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7일은 집에, 3일은 
밖에서 노는 것을 택할 것이다. 그만큼 혼자 놀기에 자신이 있다. 우선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좁은 방에는 각 종 미술 도구들과, 화장품, 생활 용품들이 쌓여있고 이 물건들과 나는 채우고 정리하고를 반복한다. 심지어 드라마 한 편을 볼 때도 화장솜 케이스에 화장솜을 넣으면서 보는 나.
우리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뭐든 해야 한다._P10
나를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계획하고 물건을 산다.

행복의 시작은 행복한 가정

항상 밝고 친절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자라서 항상 밝고 친절한 어른이되었다.
상대방의 말을 잘들어주고 잘웃는다. 그 친구의 부모님에게서 친구의 모습을 만나고 나는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다. 화목하고 사랑만 넘쳐날 것 같은 가족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마르셀이 평소처럼 엄마에게 키스를 받기위해 기다리는 행동에서 마르셀은 엄마가 아닌 한 인간을
마주한다.  마르셀은 가벼운 일상을 통해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불행해진다.
마르셀의 이야기는 영화 빅피쉬의 한 대사를 떠오르게 했다.
우리는 서로를 잘 아는 남이다.

넌 너고 난 나야

카프카는 위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 없었고 자신이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은 그를 지겹게 괴롭혔을 것이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밖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도 스스로 던졌을 것. 예민한 감수성을 가진 그는 아버지에게 긴 편지를 쓰지만 결국
전달하지 못한다. 전해지지 못했다고 해서 허무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이 아니다.
글쓰는 과정 자체가 치유였고, 글을 쓰기 까지 아버지와 나라는 존재는 맞지 않는다..라는 것을
그는 깨달았다. 
누군가에게 상처 받는 일을 피할 수 없다면 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수 있다.
_p58

가족/사랑/질병/죽음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될 가족, 사랑, 질병, 죽음...그리고 그 사이에 수 많은 역경들.
상황을 현실적으로 직시하는 행위는 상황을 바꾸는 첫걸음이다._p19
저자의 말처럼 마주하는 역경앞에서 내가 현실적인 자세로 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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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경제.상식 편 - 세상을 바로 읽는 진실의 힘 팩트체크 3
JTBC 뉴스룸 팩트체크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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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한다

이유없이 바쁘다. 나를 위한 시간보다는 남을 위한 시간이 많다. 자취를 하고 있는데 TV가 없다.

TV가 없어서 불편한 점은 하나도 없다. 다만 뉴스나 드라마를 챙겨보지 못한다는 것 외엔..

뉴스를 눈으로 보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JTBC 뉴스룸을 아침마다 꼭 챙겨듣는 편이다.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는 한숨을 내뱉게 하는 소식들로 가득하지만,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세상 이야기들을 출근 준비를 하며 듣는다.

2부에서는 팩트체크라는 코너에 집중한다. 김필규 기자와 손석희 앵커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면 묘한 긴장감과 함께

두 사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수많은 정보가 떠다니고 있는 시대. 내가 알고있는게 과연 맞을까? 저 사람이 얘기하는게 맞을까?

하는 물음표도 훨씬 많아졌다. 무엇이 기준이고, 진실인지 알아듣기 쉽게 듣고 싶은 마음을 팩트체크가 해결해준다.

'직장인의 평균 월급 264만원, 정말 평균치일까.'

과연 직장인들의 평균 월급이 저 정도일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의 연봉을 정확히 알지못하지만

저 정도는 아니다. 저런 평균은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고, 눈앞에 보이는 내 월급을 초라하게 만든다.

직장 생활에서 빼놓을수 없는 커피. 커피의 원산지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다. (사실 이게 더 충격)

브라질에서 원두를 생산하고 미국에서 로스팅을 하면 -> 미국 커피

게다가 스타벅스에서는 중국에서 재배한 원두와 다른 지역의 원두를 섞어 제품을 만든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온다.

브랜드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스타벅스에서 이런 이슈가 나온다는건?

다른 브랜드들도 원산지와 관련해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는 사례가 많다는 것.

조심해야 할게 너무 많다.


│알아야 할 것들

코리아는 C로 시작? K로 시작?

한번쯤 들어본 것 같다. 올림픽에서 일본이 한국보다 입장을 빨리 하기위해, C를 K로 쓰도록 강제했다...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건 사실 상 추론에 불과하다. 미 국무성과 영국 왕립지리학회가 Korea 사용을 결정했다는 것.

그리고 K를 C로 바꾸는 것은 키보드 자판으로 지우고 다시 입력하는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 까지, K가 일제의 잔재라는 오해일수도 있는 이유로 바꿀 필요는 없다는 것.

이처럼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어떤 역사적인 배경속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알게해준다.

사실/거짓 이렇게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만드는 책이 아닌, 당신이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을

친절하고 깔끔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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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그림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수채화, 이랑의 하루 1일 1그림
김이랑 지음 / 책밥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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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는 즐거움

아름다운 그림 앞에서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런 그림을 보는 것에서 직접 그리고 싶은 마음을 먹기 시작하면, 

생각할 것 들이 많아진다.  막상 그림을 그리자고 마음을 먹게되면, 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기 때문!

수채화라면 종이, 물감, 붓, 연필, 지우개 등등 다양한 도구앞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된다.

작가의 책과 블로그에도 그림 도구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그래서 저자의 도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면서 '이거 한번 사봐?'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고, 결국 고체물감과 물붓을 주문해버렸다.


관찰 + 인내심

그림그리는 것이 재미있었고, 그래서 잘그리고 싶었다. 내가 제일 잘하는 건 잘그리는 사람의 그림을 넋놓고 보는 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림은 그리지 않고, 보기만 하다보니 눈은 높아지고! 덕분에 오랜만에 그림 좀 그려볼라하면, 높아진 눈덕분에 눈앞에서 그려지는 그림이 초라해보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화실도 다녀보고 수묵화도 배워보았다. 그리고 그림을 잘그리려면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성격이 급한 나는 그림에서도 성격이 보였다. 수묵화의 경우 물감이 마르고 나서 칠해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급한 마음에 칠해버려서 그림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일이 잦았다.

조금만 기다리면 되는데! 나에게는 그게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채화, 수묵화와 같은 물조절과 인내심이 필요한 그림을 잘하고 싶다.


1일 1그림

저자는 1일 1그림을 하면서 자신의 그림이 많이 늘었음을 고백한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책 속의 그림을 보면, 사물의 특징을 정말 잘 포착하는 것을 알 수있다. 만약 그림을 처음 그리는 사람에게 해바라기를 그려보라고 하면, 지나치게 디테일하게 그려지거나 혹은 너무 단순하게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

강조할 부분과 생략할 부분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때, 저자와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많은 그림 중 나는 해바라기를 그려보았다.

수채화 물감은 없었고, 동양화 물감을 이용해 화선지에 책 속의 방법으로 그림을 그려보았다.


책만보고 따라그려본 해바라기.

만약 사진을 보고 따라그렸다면 너무 복잡하게 그려졌을것 같다.점을 찍는 방법부터 음영을 넣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을그리면서 텍스트를 읽고 이미지를 보며, 천천히 이해하며 그리는 기분이었다.

직접 시연해주는 것을 보고싶다면? 그림마다 동영상 QR이 연결되어 있어 그리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도 있다. 확실히 동영상을 보면 붓의 기울기나 그려지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해바라기에 이어서 아이스라떼를 따라그려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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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잉글리시 다이어리 (스프링)
시원스쿨닷컴 편집부 엮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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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관리와 영어 공부를 동시에.

아무리 스마트폰 일정 관리 어플이 잘나와도 책상 앞에 놓여져 있는 종이 달력들.

스마트폰 액정이 하루 종일 켜있지 않는 이상 적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아날로그적인 종이 달력으로 계속 보여주는게 좋다.

그렇게 달력을 보다보면 일정도 적게 되지만, 흘러가는 날짜를보며 뭔가 재미난 일, 혹은 의미있는 일을 생각하는 짧은 시간도 갖게된다.

그런데 그런 달력에 영어 문장이 하나 적혀있다? 그리고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그럼 볼 수 밖에 없다. 


- 영어 공부 반복이 답.

많은 영어 공부 방법이 있다. 영어 원서로 책 읽기, 미드 보기 등.

그런데 영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하나있다. 바로 반복해서 보는 것이다. 개그맨 김영철의 영어 공부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강의에서 학생이 질문을 던졌다. 모두가 가슴 깊이 공감하는 질문이었다.


"영어 단어가 잘 안외워져요. 단어 잘 외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단어 외울때 몇번정도봐요?"

"3~4번 보는 것 같아요."

"그럼 5번 보세요. 5번 봐도 안외워지면? 6번 보세요."


학생은 할 말이 없어진 표정이었고, 김영철씨의 대답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공부에서 특별한 비법, 꼼수 같은 것을 기대했다가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나도 포함되어있었다.


- 반복은 쉽지 않다.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동기가 있어야 한다. 사실 영어 못한다고 해서 누군가한테 무시 당하거나 일상 생활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 Youtube로 영상을 보는데, 우리 나라 콘텐츠보다 확실히 해외 콘텐츠가 훨씬 다양하다. 

콘텐츠를 접하면서 느끼는건 '내가 영어를 잘했다면, 이 콘텐츠의 내용을 더 빨리 그리고 직관적으로 이해할텐데.'라는 아쉬움이었다. 확실히 언어는 사고의 폭을 넓게 확장시켜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마이 잉글리쉬 다이어리'가 좋았던 점은 제목처럼 '다이어리'이기 때문이다. 매일 볼 수 밖에 없는 스탠드형이라, 한 번 펼쳐 놓으면 일주일은 무조건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7개의 문장들.

이 문장들도 길면 부담스러웠을텐데, 정말 짧다. 길어도 이 정도 -> I'll catch up on my sleep to day.' 그러니 못외우면 뭔가 스스로가 부끄러워 질 정도다.

일러스트와 mp3가 함께 구성되어 있으니 이제 외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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