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요원 레너드 과학X파일 4 : 쌍둥이 섬의 거인 비밀요원 레너드 과학X파일 4
김정욱 글, 유희석 그림, 서원호 정보글, 김희목.권경아 감수 / 아울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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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부엔 역시 이유가 있다. 재밌다. 이게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귀여운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라인. 지루할 틈없이 넘어간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툭, 얹어놓으니 학습이라는 거부감은 전혀 느낄수가 없다. 다만, 이번편에 가장 많이 등장했던 초등4학년 과정이 아이가 배운내용이었던 터라, 다 아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조금 지식습득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건 더 빨리 만났으면 뽕을 뽑는데! 하는 엄마의 이기적인 아쉬움이다 ㅋㅋ) 

솔직히 그렇다고 유용하지 않다고 말할수는 전혀없다. 엄마인 나는 되려, 너무 가물가물해서인지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이 꽤 되었기 때문. 어쩐지 부끄럽다. 

어쨌거나 배운내용들이어서 인지 아이는 과학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했고, 그 스토리를 통해 인문학적 관점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어쩌면 책이란 이런 다각도로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재밌으니 어쩌면 진짜 좋은 책인지도 모른다. 미스터리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교과연계에 놀이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던 과학만화 , 초등 친구들에겐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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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1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66
곰돌이 co. 지음, 한현동 그림, 이동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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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세계에서 짝기 1』은 만화책을 넘어 교육과 오락이 '에듀테인먼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에듀테인먼트란 교육(educ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결합을 이야기하는데,  배움을 게임처럼 즐겁게 하기위한 의도다. 이 책은 그런 의도가 잘 구현되어 있기도 하고, 실제 주인공이 게임속으로 들어가 배우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도 지식을 얻게되는 방식이니 표면적으로도 매우 어울리는 표현이라 느껴진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이 판타지 세계가 현실이 되진 않을지, 마치 작품속에 등장하는 혼한 현실 모드처럼 느껴지는 리얼함에 두려운 마음도 든다. 딥페이크 사건으로 화가 난 지오의 모습이나, 목뒤에 칩을 심는 모습등이 그렇다. 특히 딥페이크같은 경우는 최근 뉴스에서 보았던 사건들이 스쳐가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 문제와 미래 기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결코 장점만 존재하는 기술은 없기 때문이다. 이유야, 이용하는게 사람이니까 그렇겠지만 말이다. 



결국, 이 책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학습을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현실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함께 읽고, 토론해 보면 어떨까? 



2권은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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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 물리가 궁금해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윌리엄 포터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정지현 옮김, DEEP 교수학습개발연구소 감수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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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물리가 궁금해, 진짜 보길 잘했다. 쉽지만 너무 코믹스러워 지식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하여 과학 용어를 이해하게 만드는 구성도 좋다. 보통 학습만화가 그렇지 않나? 생각할 수 있으나, 한 끗 차이란 분명 존재한다. 만화로는 호기심 해결 및 일상생활과의 연결성을 띄어 결코 물리가 멀리 있는 학문, 혹은 어렵거나 까탈스러운 공부가 아님을 깨닫게 한다. 그렇다고 내용이 지루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한쪽에 어쩜 이렇게 탁월하게 설명을 싣었을까, 싶어진다. 만약 매우 적절한 예를 든다면 너무 긴 설명이 필요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려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2022 최근 개정 교육과정 과학 교과 연계가 되어있어 보는 내내 어, 이거 거기서 나온건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가 아직 중학년이라 고학년의 내용은 배우지 않았지만, 그렇다노 난이도가 높아 이해못할 것도 아니었으므로, 자연스러운 예습이 된다. 그리고 몇학년 몇 단원인지 정리가 되어있어 나중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이런게 은근히 있으면 꿀인 구성이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말했든 과학 용어의 노출 역시 마음에 든다. 교과서 용어를 그대로 노출하되 정말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저학년도 어느정도의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백과사전처럼 너무 꼼꼼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쳐내고, 아이들이 딱 익히고 있으면 교과서가 쉬워지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주는 효과적인 구성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퀴즈가 중간중간에 있어 재미를 더한다.

물리를 어려워했던 학생의 기분으로 물리관련도서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봤던 아이들 과학관련 도서 중 물리에 대해서는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다음은 어떤 과목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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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2
강효선 지음 / 북극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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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다. 보는 내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물론 그것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젼이라 어떠한 위화감도 없다. 


당근 모양의 비는 땅에 떨어져, 당근이 되고, 가지 모양의 비는 가지가 된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와 강아지, 그리고 채소는  

아그작아그작
길쭉길쭉


함께 웃는다. 의태어, 의성어로 풍성해진 인사에 더욱 반가워진다. 그리고 모두 '비가 와서 행복한' 얼굴을 엿볼 수 있어 그 속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사람에겐 번거로울지 몰라도, 생명의 근원이라해도 부족하지 않은 '물' (비)가 촉촉히 젖어들며 피어나는 생명의 설렘은 독자에게도 지면을 비집고 새어나온다. 


그리고 나는 아이에게 물었다. '어떤 비가 내리면 좋겠냐고' 아이는 내게 '예쁜 엄마 비가 내리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아이에게 생명과 같은 벅참을 내가 내려주고 있던 걸까? 설렘보다 더 한 벅참이 밀려왔다. 


고마워.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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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6 - 흥부전 · 자청비 신화 · 인현왕후전 흔한남매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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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을 닳도록 읽고도 주걱 따귀 , 제비 다리, 박 말곤 남는게 없었을까?


어째서 '놀부만 혼자 재산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
이야기에 의문을 가지고, 배경을 조사했더라면
흥부전의 놀부가 18세기 조선의 '장자 상속제'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조선 초에 태어났으면 어림짝도 없었지만 !)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을 어떤 방식으로 대해야할지 자연스럽게 배우겠지? 뻘쭘하고 고마워지는 순간이었다. 고전의 재미는 스토리에서, 고전을 대하는 방식은 독서일기를 통해 꼭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고전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었네!
흔한남매 알려줘서 고마워 ??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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