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8
베스 페리 지음, 브렌던 웬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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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책 속에서만 만나게 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고 묻습니다. 심장이 배속으로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 환경책을 읽으면 항상 그렇습니다. 표정이 고요해 보이는 것은 슬퍼하기에도 염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태양곰'의 여정을 따라다니며, 우리는 결심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행동하자' 우린 그 시작을 포스터 그리기로 정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자주 하는 즐거운 활동이니까 그걸 활용해서 단 한명이라도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보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우리가 행동한 것이 정말 아무 효과가 없었을까요? 그건 절대 아닐겁니다. 



"우리가 줄이면, 생명이 살아납니다." 



이 표어 하나를 정하기 위해 우리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저 한마디에 태양곰의 이야기를 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쉬이 날아가버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며 느낀 뿌듯함이 우릴 자꾸 등떠밀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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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
야마니시 겐이치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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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글을 못 읽히 둘째는 좋아하는 책을 통으로 외우는 능력이 있다. 물론 모든 책이 그런건 아니다. 반드시 재밌어야 한다. 그런책을 집중해서 읽으면서 바로 외운다. 그런데 이번에 단번에 외운책이 나타났다! 바로 아저씨의 모자는 우수선이다. 


표정은 익살스럽지만, 그림체가 아이들의 취향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건만, 재밌으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가보다. 큰 아이는 이제 고학년이라, 재밌네 ! 하고는 길고 긴 소설을 읽으러 떠나지만 둘째는 혼자 노는 순간에도 이 책을 빼들고 한글도 못읽지만 엄마보다 더 재밌게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재밌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종이의 질과 그림체에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의 힘으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반복과 엉뚱한 상상력이 가미되어 더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책 '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절대 빼놓으면 안되는 책이다. 




<도서협찬/솔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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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옥 -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백혜영 지음, 참깨 그림 / 아르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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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힘겨운 아이에게 무슨 말을 건네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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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어쩔땐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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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굉장히 힘들고 큰 사건이지만
그렇기에 소소한 위로가 더 크게와 닿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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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할때마다 이별의 두려움 먼저 떠올렸는데, 이젠 그 시간을 어떻게 메꾸면 좋을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이별의 두려움이 낮아지니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용기도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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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별은 '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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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별상담 전문가일 필요는 없더라고요.
공감불가 저승치사 구구도 해내는 걸 보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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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로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면, 바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협찬도서/솔직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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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자 왕중왕전 달리 창작그림책 16
안선선 지음, 벼레 그림 / 달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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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자 왕중왕전은 명절에는 필수, 일년 내내 전통문화를 달콤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해주고싶다. 무엇보다 코믹하고 유쾌해 읽는 동안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자칫 고루할 수 있는 옛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게 풀어낸 건 저자의 애정이 가득했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림체도 매우 귀여워 아주 작은 소품까지도 눈이간다. 아이들인 의외로 이런부분에 끌려 책 곁을 떠나지 못한다. 우리과자 왕중왕전은 읽다보면 집에서도 벌어진다. 어떤 과자가 맛있는지 무엇때문에 그러한지 주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집은 모두가 약과를 선택했다. 평소 입맛은 모두가 제각각인 반면, 한과에서만큼은 마음이 일심동체가 되었다. 안그래도 잘난체가 심한 약과인데 콧대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평소 큼직한 그림책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쓴 일러스트를 보면 볼게 다양해서인지 그림책을 볼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내용이 코믹해야 아이들이 한번은 더 찾게 되는 것 같다. 거기에 엄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문화의 유지'를 위해서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거기에 레시피도 포함되어 있어 한번쯤은 만들어봐도 좋겠다. 간단하게 적혀있는데 '정말 그리 간단한지'는 해봐야 할일이지만 조금 만만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한과는 방부제 없이 만들다보니 건강한 만큼 보관기간이 길지 않아 쉽게 먹기 어려운데 ,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괜히 신이난다. 또 마지막엔 확동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 함께 수록되어 있으니 놀이책으로도 그만이다.

명절은 그나마 몇 안되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다. 그나마도 요즘은 점점 사라지는게 안타깝다. 그러나 분명한건 이런 책, 경험들이 쌓여 아이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전통 문화를 모두 잃은 민족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까?

재밌게 읽을 수 있으니 , 모든 아이들이 읽어봤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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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이수연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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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는 다는 건





'죄책감'으로 삶이 멈추는 것이다. 

이 소설속 주인공들처럼. 





스스로 삶을 멈춘 이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장의 보고서로 마무리 되는 과정이 반복될수록

짙어지는 메시지.





'간절함을 바라봐주세요.'






내겐 그렇게 들렸다. 죽은 사람도 남은 사람도 모두 간절해 보였기 때문이다. 살고싶어서, 털어놓고싶어서, 다시 되돌리고 싶어서, 벗어나고 싶어서, 그들의 간절함이 계속해서 마음을 두드렸다. 그리고 그 감정이 이성적으로 깨어날 때 쯤이면 본질적인 문제를 상기시켰다.




'정말 그들만의 잘못인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제공받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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