뿅! 기저귀 잘 가

뿅! 기저귀 잘 가 ㅣ 뿅뿅 첫걸음
바네사 페레스-사우키요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이파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11월

쪽쪽이, 기저귀 참 떼기 힘든 습관이죠.
아이도 아이 마음대로 안되고,
엄마도 엄마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럴 땐 역시 습관책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번 뿅뿅 첫 걸음 시리즈, 왜 이제 나온거냐고요!




일러스트 지인짜 귀여운데, 이 장점이 소소하네요!
두꺼운 보드북은 기본이고요.
내용이 참 좋아요 ♡




기저귀를 찬 동물 친구들이 축축해서 찝찝해하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나도 그런데"하는 생각이 나게 한 뒤 "변기"라는 해결책을 제시해주죠!
아이들도"아!"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지막은 '나의 변기 인증사진' 으로 마무리 되죠!
사진을 붙이고 싶어서라도 변기를 사달라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아이를 민망하지 않게 하면서도,
마음이나 기분을 헤아려주고 ,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습관책이
바로 뿅뿅 첫 걸음 시리즈더라고요 !





쪽쪽이 기저귀 떼기 같은 습관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딱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1239번째 서평도서는 @chungaram_media 협찬 감사합니다

오마이비키 2 : 마음 속 소리를 들어 보세요

오마이비키 2 : 마음 속 소리를 들어 보세요 - 아주 귀여운 힐링 스토리북 ㅣ 오마이비키 2
이정화 그림, 최재훈 글, 오마이비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게임속 설정이 정말 재밌었던 1편에서 '심리테스트'가 더해지니 이건 완전 소녀 취향저격 동화다. 레벌업으로 인해 단순노동(?)에서 벗어난 그녀들은 '심리테스트'가 나오는 아이템을 들고 고민을 해결하러 나간다. 등장인물의 고민에 맞게 설정되는 심리테스트라, 이야기속에 선택은 정해져 있지만 그외의 답안지의 결과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그래서 너도나도 궁금해서 보다보면 도저히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다. 



맞아도 안맞아도 그만인데 안하고는 못베기는게 원래 심리테스트다. 좋은 말은 다 맞는것 같고, 틀리면 미신같은 ㅋㅋ 어쨌거나 뭘 떠나 계속 궁금한 건 애나 어른이나 똑같은지 우린 머리를 맡대고 보았다. 


1권도 재밌었지만, 2권이야 말로 특히 재밌었던 ! 
오마이비키, 3레벨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된다. 



<도서만 제공받음> 

처음 읽는 삼국지 1

처음 읽는 삼국지 1 - 영웅과의 만남 ㅣ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이문열 지음, 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진짜 제대로 처음읽는 삼국지다. 아이도 그렇지만 나역시도 마찬가지다. 삼국지 속에 등장하는 난세와 영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이 난세에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하는 상념에 빠져본다. 

소설가 이문열님의 삼국지가 워낙에 유명하다 들었다. 실제 보진 않았지만 필력이 어마해서 한집에 한세트씩은 있지 않을까 싶은 2천만부의 판매기록을 새웠으니까. 아마도 동생이나 신랑에게 물어보면 침을 튀며 이야기에 열을 올릴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읽어본 삼국지를 이제 아이와 읽는 다고 생각하니 창피한 생각도 들지만, 안읽는것보다 낫겠거니 한다. 몇번의 도전에도 꿈적않던 마음이 움직여 읽게 만들어준 이 작품에 감사한 마음이다. 

아이들과 앞으로 완결까지 읽게 되겠지. 그때쯤이면 나도 '삼국지를 읽은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여자'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얼른 다음 이야기가 나왔으면. 

<미래엔에서 도서만 제공받음>

끈적끈적

끈적끈적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5
이승범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세 가지 생각을 했다. 점점 크고 힘이 센 동물에게 거침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옴, 무언가의 쓸모를 알아봐줄 수 있는 지혜로운 눈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기도 혹은 그렇게 알아봐주는 삶이 곁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 마지막으로 어떻게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를 지을 수 있을까하는 글쓴이에 대한 질투? 


창의적이고 때로는 경악스럽지만, 결국은 따뜻한 이야기를 이렇게 군더더기 없이 짧고 재밌게 할 수 있다니! 다시 생각해도 부럽다. 가끔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난 생각을 많이하고 뭔가를 써내는 편이라 막상 입은 쉬이 움직이게 되질 않는데 말이다. 생각지 못함 기발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참 독특하고, 기분좋은 작품을 만나 기쁘다. 


콧물이 줄줄 흐르는 겨울이면 매번 생각날 것 같고, 독서모임에서도 활용해보면 어떨까 싶은 매력적인 작품이다.




<북극곰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슈뻘맨의 숨은 국어 찾기 1

슈뻘맨의 숨은 국어 찾기 1 - 슈뻘맨과 함께 국어 완전 정복! ㅣ 슈뻘맨의 숨은 국어 찾기 1
류수형 그림, 권나혜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중식은 정말 '중국음식'이란 뜻일까?




맞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가운데 끼니' = 즉, 점식 식사라는 뜻도 있다.
보통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중식 제공 👍 )





아마도 이렇게 헷갈리는 이유는
한자의 사용, 맥락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싶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한자를 많이 써왔기 때문에 사실상 한자를 전혀 모르고는

우리말을 잘쓴다고 하기 어려우니, 배움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려운 말!말!말! 잘 쓰는 방법 없을까?

⠀
슈뻘맨의 숨은 국어 찾기 를 읽어보면,
답이 좀 보일지도 모르겠다.




숨은 어휘, 속담, 사자성어, 맞춤법을 골고루 다루고
1장 반은 #슈뻘맨 특유의 익살스런 만화
1쪽은 짧은 설명으로 1화당 2장의 분량임에도

 그 뜻을 헤아리기 충분하니까






<슈뻘 국어 능력 시험>으로 복습까지 챙기면,

초등 국어 완전 정복이 헛된 꿈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도서만 제공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