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노 - 2019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호아킨 캄프의 국내 최초 그림책
호아킨 캄프 지음, 임유진 옮김 / 곰세마리 / 2022년 10월
평점 :



엄딱곤쥬 428번째 서평도서_ <<피아노>>
<<피아노>>
지음. 호아킨 캄프
펴냄. 곰세마리
"음율에 전율하다"
사랑이를 춤추게 만든 그림책<<피아노>>를 소개할게요.
피아노에서 새가 날아가는 장면하나에 반해서 보게 되었던 그림책 <피아노>는 보자마자 '연주가 보여주는 세상을 그려냈구나!' 알겠더라고요. 그걸 이렇게 그림책으로 쉽고 재밌게 그려내다니! 퍽 마음에 들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처음 봤을 땐 시큰둥했어요. 피아노를 제대로 접한 적이 없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소중이가 1학년때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잠시 미뤘던게 아예 접어버리게 만든것 같아서 마음이 콕콕 아프더라고요.
그 때 책 속에 작은네모(QR코드)초대장이 눈에 띄었어요. 우린 그 초대장속으로 들어갔고 그제야 아이들은 신나게 온 몸으로 그림책을 받아들였답니다. 사랑이는 일어나서 온 몸으로 연주하더라고요. 우는 장면엔 슬픈얼굴로 말이에요. 엄마도 연주회에 푹 빠져버렸어요. 이젠 그림책으로도 연주회를 즐길 수 있어요. 우린 이제 상상할 수 있거든요.
아이들이 몸으로 받아들이는 그 순간 흐르던 음율에 엄마는 전율이 왔어요. 아이가 '아! 책이 내던 소리가 이거구나!' 하면서 온몸으로 연주하게 되었을때 엄마는 '아! 드디어 통했다!' 하면서 소름이 돋았죠. 그리고 앞으로 아이들은 피아노에서 무엇이 튀어나와도 놀라지 않을거에요. 어떻게 나오는지 그 비밀을 알았으니까요.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