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블 제작소 3 - 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학습 만화 긱블 제작소 3
팀키즈 그림, 박송이 글, 긱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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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된다고? 설마 생각하는 내가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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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생각하는 터무니없는 목표치의 달성은 아니었지만,
(마법양탄자 > 내 머릿속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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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가능한 범주내에서의 성공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항상 한발짝씩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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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아니 적어도 나는 '설마'에 갇혀 제자리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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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그래 쓸모없는 도전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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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장 "우산살 없는 에어 우산을 만들자!" 는
모습을 보며 난 이렇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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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설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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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사람은 잘 안 변한다고 하나보다.
그래도 나도 이 분야에선 삽질 좀 한다.

아마도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거겠지?






도전 앞에 자꾸 망설여지거나, 

해온 것들이 무의미해 보일때 읽으면 의외로 좋은 긱블제작소, 

아이에게 이런 마인드를 전해주고 싶어 꾸준히 보는 시리즈다.




귀신을 무서워하는 인간미까지 매력적이었던 편!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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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발명왕 42 - 청소와 발명 내일은 발명왕 42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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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주부'를 위한 편인가 싶었다. 발명품들이 다 탐이 났다. 실제 몇개는 검색을 해보았고 실용화 된 제품도 있었다. 바로 세탁기 미세 플라스틱 필터인데, 알아보다보니 신문기사까지 읽어가며, 지금 시국이 얼마나 시급한지, 이것이 그저 해도 되는 것이 아닌 왜 필수가 되야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덕분에 내일은 발명왕 책이 왜 유용한지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이야기도 재밌지만, 실생활에 유용하고, 교과서 과학원리까지 배우니 더할나위없다. 실험키트가 함께인것은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런데 늘 쉽게 성공(키트)했었는데, 이번엔 실패했다는 게 우리에겐 더 즐거운 일이 었다.그로써 실패의 원인을 따라가며 더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성공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성공하며 한걸음 나간다면 우리가 진정한 내일은 발명왕이 되는 것은 아닐까?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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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풍단의 비밀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3
이향지 지음, 하민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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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에겐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겐 해결될 것 같지 않은 고민을
환상적인 방법으로 해소시켜주는 작품이다.




꿀벌이 유일한 친구인 윤재에겐
사람으로 변하는 꿀벌이,



애들 사이에 끼어있는 납작한 홍차에겐
정말 납작해지는 젤리가




말하기가 무서운 하리에겐
말하는 두더지가 나타난다. 




물론,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일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어떤 계기, 어떤 인연, 어떤 노력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어쩌면 그런 행운은,
열심히 삶에 기여한 주인공을 위한 
작은 선물이 아닐까?





그리고 그 선물은 어쩌면 
당신곁에도 놓여있을지 모른다.





주의,
읽다보면 진지하게 꿀풍술을 따라하게 되니,
놀림거리 만들기 싫은 샤이한 분은 혼자 읽기 바람




<웅진주니어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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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싹싹 - 제7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1
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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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의 23:1 이 1:23이 된 것이 정말 슬펐다. 맨 앞의 면지에는 나뭇잎이 23개에 집이 하나 그려져 있다. 맨 뒤의 면지는 반대로 집이 23개, 나뭇잎이 하나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가슴이 쓰렸다. 지금도 이런데 한 20년쯤 지난 내 아이가 20대가 된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아름다운 미래'를 늘 떠들어내는  시대를 살면서, 1도 상상이 되지 않는걸까? 되려 20년 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오늘의 35도의 가을의 기억만 스쳐간다. 


사실 이야기는 따뜻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사실 그것들은 우리가 일부러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인간들이 무언가를 자꾸 만들고, 소비하면서 그것들은 존재를 감추기 시작했고, 이젠 인간을 역습하기 시작했다. 올해만해도 몸소 느껴지는 이상기온이, 20년 후 나아진다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요즘 참 좋은 시대를 산다'고 어른들은 쉽게 말한다. 난 그러나 동의하기 어렵다. 어른들은 부족한 듯하지만 사실은 많은게 존재했던 시기를 살았다. 그랬기에 많은 것을 이룩했지만, 덕분에 많은 것을 잃었다. 하지만 이룩한 것이 너무 멋져서 지금 아이들이 잃은 것, 그리고 앞으로 누리지 못한 너무도 평범한 것들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코로나가 뺏어간 온기, 미세먼지를 매일 체크해야하는 아침, 가을의 대표꽃이 코스모스인지도 이젠 알지못하는 아이들이 정말 좋은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일까? 당연한것이 당연하지 않고,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해지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한권에 너무 많은 생각을 했나 싶지만, 이 그림책을 매우 오랜뒤에도 보며 아이들이 가을 낙엽놀이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다보니 절로 흘러간 생각이라 꼭 말해두고 싶었다. 


어른들이 미안해.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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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돈 버는 건 개고생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4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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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돈버는 건 개고생은 정말 개고생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덕분에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에 대해 알게되지만 사실 판타지적인 부분이 많아 정말 어른들이 느끼는 현실의 괴로움과는 분명 다른 측면이 있다.

그러나 사실 아이들이 알아야 할 것은 그런 괴로움이 아니다.

돈 때문에 누군가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고, 악한 일에 양심의 거리낌이 없는 등장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그래선 안된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느낄 수 밖에 없을 조금은 잔혹한 스토리이니, 교훈을 얻지 못할까 하는 걱정은 딱히 되지 않았다. 그냥 신기했다. 어떻게 이런 판타지적인 스토리를 통해 이렇게 철학적 질문을 제대로 던질 수 있지 ? 하고, 물론 깊게 읽으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아이들의 연령에 따라서는 '그러면 안된다' 정도의 생각에 그쳐도 문제는 없다. 다만 이 시리즈를 보며 매번 내가 놀랄뿐이다.

사실 처음은 큰 아이의 권유로 (친구들이 많이 좋아한다나) 보게되었는데, 그때 흘려듣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아이와 늘 같은 책을 보다보면 긴 이야기를 굳이 묻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본론으로 들어가 독후 대화가 이러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책을 공유한다는 것은 이런 즐거움이 자주 생긴다. 물론 그중 애정하는 시리즈가 특별히 생기기도 하는데, 대저택 시리즈가 그 중 하나다. 사실 유튜브까지 연결을 해주고 싶은 건 아니지만 다음 이야기는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꼭 '대저택의 돈버는 건 개고생' 이 아니더라도, 아이와 함께 읽어서 어른도 재밌고, 의미도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대저택의 모든 시리즈를 추천해보고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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