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 물리가 궁금해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윌리엄 포터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정지현 옮김, DEEP 교수학습개발연구소 감수 / 아이스크림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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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1 물리가 궁금해, 진짜 보길 잘했다. 쉽지만 너무 코믹스러워 지식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하여 과학 용어를 이해하게 만드는 구성도 좋다. 보통 학습만화가 그렇지 않나? 생각할 수 있으나, 한 끗 차이란 분명 존재한다. 만화로는 호기심 해결 및 일상생활과의 연결성을 띄어 결코 물리가 멀리 있는 학문, 혹은 어렵거나 까탈스러운 공부가 아님을 깨닫게 한다. 그렇다고 내용이 지루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 한쪽에 어쩜 이렇게 탁월하게 설명을 싣었을까, 싶어진다. 만약 매우 적절한 예를 든다면 너무 긴 설명이 필요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려나 생각해본다. 그리고 2022 최근 개정 교육과정 과학 교과 연계가 되어있어 보는 내내 어, 이거 거기서 나온건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가 아직 중학년이라 고학년의 내용은 배우지 않았지만, 그렇다노 난이도가 높아 이해못할 것도 아니었으므로, 자연스러운 예습이 된다. 그리고 몇학년 몇 단원인지 정리가 되어있어 나중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이런게 은근히 있으면 꿀인 구성이다)

그리고 아까 위에서 말했든 과학 용어의 노출 역시 마음에 든다. 교과서 용어를 그대로 노출하되 정말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저학년도 어느정도의 이해가 가능한 수준이다. 백과사전처럼 너무 꼼꼼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쳐내고, 아이들이 딱 익히고 있으면 교과서가 쉬워지는 수준까지 끌어올려주는 효과적인 구성이라고 보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퀴즈가 중간중간에 있어 재미를 더한다.

물리를 어려워했던 학생의 기분으로 물리관련도서에 관심이 많은데 지금까지 봤던 아이들 과학관련 도서 중 물리에 대해서는 제일 괜찮았던것 같다. 다음은 어떤 과목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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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2
강효선 지음 / 북극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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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랑스러운 보드북이다. 보는 내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물론 그것보다 훨씬 귀엽고 사랑스러운 버젼이라 어떠한 위화감도 없다. 


당근 모양의 비는 땅에 떨어져, 당근이 되고, 가지 모양의 비는 가지가 된다. 그러면 어느새 아이와 강아지, 그리고 채소는  

아그작아그작
길쭉길쭉


함께 웃는다. 의태어, 의성어로 풍성해진 인사에 더욱 반가워진다. 그리고 모두 '비가 와서 행복한' 얼굴을 엿볼 수 있어 그 속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사람에겐 번거로울지 몰라도, 생명의 근원이라해도 부족하지 않은 '물' (비)가 촉촉히 젖어들며 피어나는 생명의 설렘은 독자에게도 지면을 비집고 새어나온다. 


그리고 나는 아이에게 물었다. '어떤 비가 내리면 좋겠냐고' 아이는 내게 '예쁜 엄마 비가 내리면 좋겠다'고 했다. 이런, 아이에게 생명과 같은 벅참을 내가 내려주고 있던 걸까? 설렘보다 더 한 벅참이 밀려왔다. 


고마워.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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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6 - 흥부전 · 자청비 신화 · 인현왕후전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6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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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을 닳도록 읽고도 주걱 따귀 , 제비 다리, 박 말곤 남는게 없었을까?


어째서 '놀부만 혼자 재산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
이야기에 의문을 가지고, 배경을 조사했더라면
흥부전의 놀부가 18세기 조선의 '장자 상속제'의 수혜자라는 사실을 금새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조선 초에 태어났으면 어림짝도 없었지만 !)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고전을 어떤 방식으로 대해야할지 자연스럽게 배우겠지? 뻘쭘하고 고마워지는 순간이었다. 고전의 재미는 스토리에서, 고전을 대하는 방식은 독서일기를 통해 꼭 내것으로 만들어보자! 



고전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빼면, 앙꼬없는 찐빵이었네!
흔한남매 알려줘서 고마워 ??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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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10 웃소 10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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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몬드 봉봉이냐, 엄마는 외계인이냐 그런 느낌인가?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지만,
뭐부터 먹을까 고민되는 그 거!




유형 콘텐츠? , 쿡소 레시피? , 하찮은 대회?, 삼자검증?
아! 다 재밌어서 고민된다.




재미없는 콘텐츠 찾는게 더 어려울 듯한 코믹북!
짧아서 지루할 것도 없고 일상만화라 공감 100%
게다가 함께 보면 아이들과 대화거리 진짜 많이 늘어나는
초등만화책. 



아이 학교 생활도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요즘 아이의 성향은 물론, '라떼는'해도 즐거운 시간이 되는
웃소책 ! 아이와 시큰둥한 오늘에 딱 보기 좋은책이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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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녀 루오카 5 - 길 잃은 강아지와 마법의 반지 마법 소녀 루오카 5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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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루오카 5 길 잃은 강아지와 마법 반지를 읽으니 이제 이 시리즈가 이제 물이 올랐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한 감정에만 치우치거나, 소개, 전개 등의 한 역할에만 치우치지 않고 , 복선까지 깔아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시리즈는 큰 아이가 정말 애정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솔직히 말해 엄마는 이제 소녀감성은 아닌지라 격하게 좋다는 표현은 못하겠지만 아이는 정말이지 책상에서 가장 손이 뻗기 편한 자리에 따로 모셔둘 정도로 좋아한다. 게다가 1권부터 5권까지 모두 소장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가람어린이의 시리즈는 '소녀취향저격' 동화가 많은 듯 하다. 마법소녀 루오카는 물론,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뱀파이어 시스터 같은 작품들이 그렇다. '암호클럽'이란 추리물도 내가 어릴적이었다면 밤을 새고 읽었을 것 같은 작품이니 이것도 포함해줘도 될까?

특히 마법소녀 루오카는 판타지스러운 스토리 라인이 두근거리게 만드는 어린이 문학작품이면서도 일러스트가 상당히 예쁘다. 어릴적 TV에서 봤던 예쁜 여자 주인공과 닮은꼴이라 아이의 마음이 십분 이해간다.

게다가 이번 편은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카오루와 루오카 매우 닮은 두 소녀의 운명이 다음 편에서 공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두 아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 얼른 다음이 나왔으면 바라는 건 아이뿐만이 아닌 듯 하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마법물품은 또 다른 꿈을 꾸게 만든다. 이번엔 동물과 말할 수 있는 신비한 마법 반지 였는데, 동물과 말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카오루에게 루오카가 했던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 그럼 인간계의 동물들은 아프거나 병이 나면 어떻게 해?"

어쩌면 작품을 통해 , 이런 부분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착한 이야기라 더 좋은 듯하다. 그리고 혹시나 미래엔 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 생겨날 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지 못하더라도 어떻게 대해야할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읽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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