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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나의 세계
마이클 톰프슨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1월
평점 :




#협찬 ❝진짜, 욕 안하고 본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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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소설을 읽는 내내 나는 분노했다.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괴롭힐 수 있나?
이 시스템 만든놈 진짜 누군지 아오
누군지 몰라서 더 답답 아옼옼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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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중간쯤되어
토미가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은 듯 보여,
기대했다. '아주 큰 사이다 한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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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구가 한 박스쯤 쑤셔넣은 것 같은
답답함에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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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 장의 대사가 끝나고,
믿을 수 없는 허망함과 분노가 동시에 밀려와
하마터면 책을 찢어버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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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주인공)의 운명만큼이나
'마'작가(마이클 톰프슨)는 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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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드라마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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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장 남은 에피소드,
너만큼은 배신하지말라며
바짓가랑이 붙드는 심정으로 읽어내려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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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사르르 녹아내린다?
'5년 후' 식 마무리에 숨겨진 반전까지.
기가 막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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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예상한 길로 갔다면
'재미있는 신간소설'이 되었겠지만,
기대를 배신하고 가치를 증명하니
'인생 작'이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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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작가'는 내가 원힌 '시원한 사이다' 대신,
내 무의식에 더 날카롭게 박힐
완벽한 결말을 던져주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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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에 끝까지 읽고 곰곰히 생각하니
이보다 더 우아하고 완벽한 마침표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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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 고통스러운 과정이 없었다면
이 에필로그의 평온함은
그저 그런 신파에 불과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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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지독한 오늘이
사실은 가장 완벽한 반전을 위한 빌드업이라면,
기꺼이 내일의 페이지를 넘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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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대신 던져보는 엄딱 Q
생일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기억과
나를 증빙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운명을 짊어지고도
행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