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어뉴 클래식 2
유영소 엮음, 변우재 그림, 김종욱 감수, 빅토르 위고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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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독서라기보다 감정의 대환장 파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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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나를 훔쳤다는 이유로 19년의 감옥살이.
아이를 지키려다 모든 걸 잃은 여자.
엄마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남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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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슬픔은 차분히 쌓이지 않았다.
가슴 안에서 때마다 터지고, 타올랐다.
이해하려 할수록 이야기는 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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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이렇게 잔혹한지,
사회는 왜 약자를 끝까지 몰아붙이는지.
그럼에도 이 미치겠는 이야기를 끝까지 붙들게 만든 건
또 다른 인간의 얼굴,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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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베풂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그 변화는 다시 누군가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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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에게 이렇게 묻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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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아무리 엉망일지라도
선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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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나 지금이나,
프랑스나 한국이나.
누군가는 몰리고,
누군가는 몰아낸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
참, 다행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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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은 풍요롭지만 정신은 빈곤한 시대.
지금, 내가 추구하고 싶은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레미제라블 이 묻는 그 인간다움에 대하여 ,
우리는 어떻게 답을 내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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