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 세상을 뒤집다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5
이영민.황인원 지음, 김순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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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시대는 좀 더 나은가?”
신분제는 사라졌지만, 차별은 정말 없는가. 표현은 자유롭다 말하지만,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

조선 중기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허균이 탄생시킨 『홍길동전』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다. 신분 차별과 부패한 권력, 외면당한 백성의 삶을 날카롭게 포착한, 시대를 뛰어넘는 사회 고발이자 이상향의 기록이다. 칼 대신 붓으로 세상을 뒤집으려 했던 허균의 시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렬하게 울림을 준다.

현재 전해지는 『홍길동전』은 필사본, 경판본, 완판본 등 다양한 판본이 존재한다. 이번 아이세움 고전 시리즈는 완판본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주와 쉬어가기 코너, 당시 사회적 맥락까지 더해 구성되었다. 단순한 옛이야기를 넘어, 과거와 오늘을 연결하며 독자가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작품이다.

『홍길동전』은 오래된 고전이지만, 지금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독자는 책을 통해 역사적 배경과 사회 구조를 이해하고, 동시에 오늘날의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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