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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변호사 ㅣ 파란 이야기 21
허교범 지음, 현단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어린이 추리 소설은 대개 명랑한 탐정 놀이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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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어린이 법정 스릴러'라는 말은
다소 장르적 과장처럼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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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책을 덮고 나면,
'놀이'도 '흉내'도 아님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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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절묘한 경계의 어른인 재판장(선생님),
반을 장학한 권력자 검사(반장),
힘도 없고 심장이 약한 억울판 피고인(성희),
그리고 음침한 존재감에서 '변호사'로 거듭나는 주인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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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라는 공간에 숨어 있는 힘의 구조와 긴장감을 주며,
독자를 자연스럽게 교실의 한 구석으로 밀어넣고
숨죽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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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두번 놀라고 더 놀랄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 장에 또, 헛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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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어설픈 추리소설보다 훨씬 더 재밌는 추리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