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서, 마지막 꽃을 지킵니다
김선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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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간절함을 피워내고, 간절함은 기적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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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 아이만 두고 죽어가야했던 두 부부
나를 살리고 물속에 갇혀버린 형
학교폭력으로 일그러진 삶을 뒤로하고 뛰어내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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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건 남겨지 건 모두 깊이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
그렇기에 "제발, 딱 한번만" 이라도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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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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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고 싶은 그 <간절함>이 피워낸 기적, "사혼화"⠀⠀
영혼이 깃들어 피어나, 단 한 사람을 부르며
증류해 받아들이면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이 허락된다.
그러나 전할 수 있는 말은 단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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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다 참다 결국 눈물 콧물 쏙 빼고, 멍하니 앉아있으려니 역시나 "나였다면"하는 생각이 든다. 그 뒤는 당신의 생각처럼 뻔하게 흘러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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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쓰럽고 민망하다는 사소한 이유로 영 나오지 않던 말들이 쉽게 내뱉어지는 또 다른 기적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읽기 전 보다 분명히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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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ce__bookworm 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millie_bookclub 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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