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빠맨 8 : 분수 도둑을 잡아라 ㅣ 수빠맨 8
린다 베르톨라 지음, 아그네세 바루치 그림, 송용진 감수 / 다산스쿨 / 2025년 2월
평점 :





<협찬도서> 5살 차이를 극복한 수학문제집 !
수빠맨 14권이 초등 수학 전 교육 과정을 다룬 덕에 5살 차이 나는 두 자매가 한 시리즈의 문제집을 함께 하고 있다. 사랑이는 1,2권 소중이는 수와 연산 심화 과정인 7~10권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소중이가 하고 있는 심화 과정을 소개해볼까 한다.
<7권> 곱셈,나눗셈 심화/분수 기초, <8권>은 분수, <9권>소수/ 백분율, <10권> 사고력 연산으로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범위를 주제별로 다룬다. 학년별 격차가 있는데 그렇게 한권에 모든 범위를 다루면 너무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기본과 심화 과정이 따로 다루어지는 만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선 스토리텔링이라는 강력한 힘이 있어 이야기로 이끌어 가기때문에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문제가 긴건 별로지만, 이야기는 길어도 재밌는 법이니까.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가 단순한 연산이 아닌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하는 재밌는 문제로 구성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그렇다고 한번에 많이 하는 것은 역시 금물!)
7-10권은 확실히 기본 과정에 비해 난이도가 있지만, 사실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 생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들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교과서에서 푸는 단순한 문제 풀이가 아니고 살짝 꼬여있지만 풀어내고 싶은 문제들이라는 점이 아이를 그 앞에 묶어둔다.
소중이가 분수가 약한 편이라 쉽게 포기하거나 지루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의 상황이 아이의 호승심을 자극하며, 끝까지 풀 수 있는 의지를 선사했다. 바로 정사각형을 4/5/6/8등분하는 창의문제를 엄마가 끙끙대며 못푸는 모습을 목격한 것. 정말 생각보다 어려웠다. 물론 그러다 아주 창의적인 4등분을 해내서 찬사를 받기도 했는데, 이런게 바로 수학의 재미인가 싶다.
어쨌든 5살 차이 두 자매와 엄마까지 수학에 빠지게 만든 수빠맨 ! 초등 전과정 문제집으로 예비초등부터 시작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