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크림의 비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4
하이진 지음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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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뒷통수 맞고 3초뒤 눈물나는 작품




전북 완주군 7개의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구리시 갈매동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개최
정선군 치매안심마을 2곳에 타이머콕 지원



쿠키크림의 비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른채 살았을 것이다. 




하이진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그렇다.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들을  '비밀'로 만들어 그 '문제' 앞으로 스스로 발을 딛게 만든다. 그녀는 어쩌면 '세상에 비밀은 없다'는 말처럼 온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짠 전략이 아닐까?




어쨌거나 이번 작품은 웃다가 뒷통수 맞고 3초뒤 눈물났다. 울컥 할머니가 소환됐기 때문이다. 치매로 계시다 결국 큰 아이를 낳고 50일도 안되서 아기도 못보여드린채 보내드린 소중한 나의 가족. 만약 지금처럼 '치매마을'이 활성화 되어있었다면 조금 더 안전하게, 조금 더 행복하게 계실 수 있지 않았을까? 못내 아쉬웠다.



치매환자도 행복할 권리가 있고,
그런 내 가족을 보며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는
반드시 형성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늙어가기 때문이다. 




누가 그 다음 비밀의 주인공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르지 않겠는가!




늙어가는 모두가 봐야할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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