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하하 달리기 클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임지형 지음, 이주미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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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청년의 '어느 한 때'를 보는 기분이었다.





친구의 괴롭힘이 겁이 나도, 가족들이 걱정할까 말 한마디 못한 꼬마아이의 성장 전환점이 된 딱 한 계절 정도를 들여다 본 것 같았다. 




스트레스, 불안, 고민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물론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더라' 싶긴 한건 맞지만, 그건 어른의 고민도 매한가지다. 




그러니, '별거 아닌거 가지고 뭘 그래'하면 상처받고, 
'지나보면 별 거 아냐' 하면 속상하다.



피할수도 즐길 수도 없는 상황에 
안절부절 답도 없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는 어쩌면,
"이기려고 할 생각도 말고 그냥 피해 버려!" 
라는 말이 필요한 순간인지도 모르겠다.





살다보면 분명 '피하는게 상책일 때도 있다. 하지만 어쩐지 쉽게 '그럴 땐 피해'라는 조언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런것같다. 




그러나, 이젠 안다. 피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단 사실을. 그리고 그 안에 또 다른 답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한줄평.
앞이 깜깜할 때 보는 동화




* 우리학교 어린이에서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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