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재밌는 심해 동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베서니 헤스테르만.조시 헤스테르만 지음, 발 발레르추크 그림,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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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재미는 심의 동물 그림책은 정말 제목처럼 진짜 진짜 재밌다. 큰 아이는 원래 심해 관심 많은데 그래서인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같은 부분을 발견하는 것에서도 즐거워했고 놀랐던 것을 알게 되는 곳에도 즐거워했다.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내가 놀랐다. 예를 들어 나는 통안어의 콧구멍이 정말 사람 얼굴처럼 보여서 눈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큰 아이는 보자마자 여기는 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콧구멍이잖아라고 말하니, 얼마나 놀랐던지. ㅋㅋ

뿐만이 아니었다. 흡혈 오징어나 자이언트심햐갯민숭달팽이를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며, 쉽게 볼 수 없는 생물들인데도 이렇게 관심이 많았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 아이가 관심사에 대해서 더 세밀하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물론 초등학생이라서 혼자 책을 읽고 배우는 점이 훨씬 더 수월했는데 그렇다고서 둘째가 전혀 관심이 없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첫째가 아는 친구들을 만난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했다면 둘째는 낯선 생물에 대한 궁금증 호기심이 폭발했다. 누가 봐도 신기하게 생긴 비주얼이긴 하다. 그렇지만 단순히 특이하게 생겼다기 보다, 생생하게 그려졌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다는 진짜 진짜 재밌는 심의 동물 그림책만의 장점 때문인듯 하다.

실제 이 생물들은 관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 과학자들도 심해에서 한 번이나 마주칠까 싶겠지만 이런 심해의 생물들을 책을 펴는 순간 마주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물론 그들의 노고덕이겠지만. 하지만 나는 책으로 보는 것에 훨씬 만족한다. 만약 사람들이 모두 시외에 가서 이 생물들을 만나고 싶어 했다면 이 생물들은 진즉에 멸종됐을지 모르겠다. 앞으로도 계속 책으로 만나보고 싶다. 부디 오래오래 심야에서 행복하게 살길.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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